바다 익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얼마 있으면 다가올 해수욕 철을 앞두고 수난구조 활동을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지난달 거제시 팔랑포 해변에서는 거제소방서 119구조대와 수난구조대(민간 전문의용소방대) 대원들의 수난구조 합동 훈련이 열렸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해수욕장 익사사고와 관련한 구조훈련을 함께 한 것이다.거제지역에는 수난전문 의용소방대가 있다. 오랜 기간 스킨스쿠버 경력과 수상관련 자격증 소지자들로 구성된 민간 전문 구조팀이 바로 그것이다.이들은 거제소방서 119구조대와 활동을 같이한다. 해난사고 발생
등급제 폐지 후 정리 잘 돼야복지관에 자주 드나들며 장애인들을 많이 마주하게 된다.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나태하지 않게 잘해줬으면 한다. 열심히 일하는 복지관 직원들의 수고도 알아줬으면 한다. 장애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알지 못하지만, 오고가며 느낀 점은 '잘하고 있구나'다. 내년 7월께 장애인 등급제가 폐지된다고 들었다. 혼란스러워질 텐데 교통정리가 잘 돼야 할 것이다. 강상규(73·수양동)장애인 이용시설, 불편함 없도록 관리겉으론 문제가 없다. 장애인들 입장에서는
다문화가족은 사전적 의미로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의 남녀가 이룬 가정이나 그런 사람들이 포함된 가정을 널리 의미한다. 이 용어는 국제결혼가정·혼혈아 등 인종차별적인 이미지와 그로 인해 유발되는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2003년 건강시민연대가 제안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다문화가족은 결혼을 통해 한국인들과 가족·친인척·이웃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주로 경제적으로 약소국 출신이 많으며 한국인과 피부색·언어·자라온 환경·문화 등 낯선 환경에 적응해
거제시가 지난 22일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명예 퇴직한 윤명원 전 농업기술센터소장·남선우 전 어업진흥과장·이천석 전 남부면장의 공석에 따른 후속 인사다.권민호 전 시장이 후속 인사를 하지 못하고 사임하면서 사무관급 공백이 보름 동안 발생했다. 거제시는 명예퇴직 처리 절차가 일부 늦춰지면서 인사가 늦어졌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박명환 부시장은 시장 권한대행을 맡은 지 14일 만에 공백을 메우는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22일자 인사 발령자는 다음과 같다.■ 승진● 5급⇒4급 : △교육체육
2018년 춘분인 21일 느닷없이 내린 눈으로 하얀 봄이 왔던 다음날 하늘은 유난히 아름다웠다. 약속시간 보다 일찍 거제시여성장애인연대 사무실에 도착했다.조금 후 여성장애인연대 회원들이 차에서 시끄럽게 떠들면서 내리기 시작했다.사무실로 우르르 들어섰다. 인터뷰가 걱정되는 순간이었다. 다들 착하고 선한 눈으로 기자를 쳐다보며 궁금해 하기 시작했다. 제각각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당황스러웠다. 연대 김연화 사무국장의 소개로 말없이 웃고 있던 신둘자 대표를 드디어 소개 받았다.장애여성으로 사는 불편함이나 바람 등을 질문했다. 연신
처음부터 무조건 조심해야요즘 화제라는 것은 알지만 어떤 일인지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집이나 학교에서 친구들과 하는 얘기들이 모두 들은 것이 전부지만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문제들이 일어난다는 것이 너무 무섭다. 사회구조 문제상 쉽게 거절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에겐 안 일어나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 말고, 자신이 처음부터 무조건 조심해야 하고 아예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시연(14·고현동) 스스로 부끄럼 느끼고 반성해야전국적으로 성 관련 문제가 난리다. 피해자들이 자신의 신변까지 밝
거제도 둔덕골은 시인 청마 유치환·희곡작가 동랑 유치진의 고향이다. 목련꽃봉우리가 터지기 시작하던 지난 13일 둔덕詩골농촌체험센터에서 소설가 김현길의 장편문학 소설 '임그리워 우니다니'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로써 둔덕골은 시인·희곡작가에 이어 장편문학 작가를 배출하게 됐다.우연히 산에서 나무하다 시심을 얻어드디어 쉰 살에 시로 등단한 사람우리나라 최초의 나무꾼 시인이라고자랑치고 다니는 사람누가 봐도 지지리도 못난 사람바로 그사람 나무꾼 - 김현길 詩 '나무꾼' 중출판기념회가 열
무분별한 개발허가, 이젠 중단거제의 무분별한 개발허가 이젠 중단할 때라고 생각한다. 거제는 남아도는 주택, 아파트가 많은데 왜 계속 허가를 내주고, 건물을 올리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개인소유의 땅이고 주거 목적이라지만 현재 거제는 개발난립으로 아파하고 있다. 나무가 아닌 전체적인 숲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어떤 것이 거제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지 현명한 판단을 해주고 남은 기간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임희미(45·상문동)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지금 거제사람들 열명에게 물어보면 아홉은 힘들다, 살려달라고 말을 한다. 시장
2006년 미국에서 시작된 성폭력·성희롱 고발 캠페인인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이 지금 대한민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거제시는 어떻게 성폭력 문제에 대해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거제성폭력상담소를 방문했다.거제시는 지난 2010년 거제시 성폭력상담소가 폐쇄된 후 7년간 '통영YWCA성폭력상담소'를 통해 성폭력피해 상담을 원거리 지원받아야 했다. 2016년 '통영YWCA성폭력상담소'의 거제시민 상담건수는 700여건으로 총상담건수의 60%
도다리쑥국의 매력에 흠뻑육·해·공 가리는 것 없지만 봄철 거제의 대표적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도다리쑥국이 생각난다. 따뜻해진 날씨 휴일 가족, 친구들과 놀러가서 먹을 생각을 하니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봄철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도다리는 쑥국이 아니더라도 회로 먹어도 참 맛있는데 거제사람들은 봄철 자연스럽게 도다리쑥국을 떠올린다. 거제로 여행오는 관광객들도 도다리쑥국의 매력을 느껴보면 좋겠다. 장재웅(27·장평동) 알이 꽉 찬 주꾸미 '입안에 살살'딱히 하나 콕 집어 말할 만한 음
"당그래(고무래)는 곡식을 긁어모으거나, 밭의 흙을 고르거나 아궁이의 재를 긁어모으는 데에 쓰는 '丁' 자 모양의 기구입니다."거제시 어업진흥과 남선우 과장이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별명인 '당그래'를 소개하며 회상한 말이다."제가 태생지는 1958년도 두동에서 태어나 거제면에서 컸습니다. 그냥 거제사람입니다"이라고 소개한 남선우 과장은 1979년 6월 9일 8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대부분 수산직 생활을 했기에 수산분야에 있어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변하는 남 과장은 특별히
의식변화부터 시작해야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공서나 큰 건물들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큰 사고는 방심한 부분에서 발생한다. 저번 밀양 화재사고는 빠른 출동과 대응에도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평소 그냥 보고 지나치던 건물 내 대피로를 이제라도 확인하고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인식 변화는 단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시민의식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혁진(36·고현동) 화재, 평소에 대비해야얼마 전만 해도 화재사고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연이은 사
"사람이 '바르게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또 어떻게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인가…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저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그 대답은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에 벗어나지 않게, 그리고 함께 어우러지고 서로 베푸는 공동체로 삶을 공유하는 것이 답이라는 생각입니다."바르게살기운동 거제시협의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성태(65·일운면)씨의 일성이다. 박성태 회장은 거제시 일운면이 고향이다. 매화꽂이 제일 일찍 피는 따뜻한 동네 지세포에서 태어났다."협회 이름만으로도 어려운
버스 운영 시간 현실 반영 필요버스노선 변경은 지역 실정에 맞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근데 연초면 명동에 사는데 버스가 5번 정도 들어온다. 사람이 없으니 버스를 더 놓아 달라는 말도 못한다. 그 5번 가운데 12시께 버스가 있다가 3시 이후 버스가 다시 있는데 고현으로 나와 볼일을 보고 항상 한 시간 정도를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 집에 돌아가게 된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힘이 들 때가 많다. 버스 노선 변경보다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버스 운영 간격을 줄여줬으면 좋겠다. 윤해동(78·연초면) 버스 노선 변
사회적 인식재고 필요형이 서울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라 관심갖고 있는 사안이다. 평소 구급차량 출동하면 빈차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신고접수 이유로 현관문이 얼어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고양이가 지붕 위에 올라갔다는 등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생활민원의 비율이 많은 것 같다. 민원이 발생해 신고를 할 경우 소방공무원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재고가 필요하다. 고윤석(49·옥포동) 119 신고방법 교육 필요허위신고도 있겠지만 위치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서 구급차량이 우선 출동한 이후
"저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오해를 많이 합니다."짧은 스포츠머리와 무척 건강해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인 거제시발전연합회 김수원(53·사진) 회장의 첫마디 말이다.거제시발전연합회 사무실에서 만난 김수원 회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냥 평범하고 편한 사람이었다. 일운면 지세포가 고향인 그는 미국의 포크 록 듀오 사이먼&가펑클을 좋아한다고 한다. 또 황순원의 소나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 말한다.김 회장은 대학시절 경찰이 되고 싶어 전투경찰로 복무했다. 청와대 101경비단에 있을 때 적성에 꼭 맞아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
주차공간 부족 해소에 큰 도움고현동은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한 번 주차하기 위해서는 주변을 몇 번이나 돌아다니며 주차할 곳을 찾아야 한다. 주차할 때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모된다. 한 번 주차한 공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움직이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노상주차장은 주차장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일방통행로라 하더라도 더 많은 노상주차장 확보가 필요하다. 한태검(59·고현동) 보행에 불편함 있지만 필요는 해도로상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보행이 힘들다. 지인들과
김한표 국회의원이 다가오는 설 연휴기간 동안 거가대교 등 유료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22·23일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경남도에 명절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의 상시화 및 도내 유료도로 통행료 인하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김한표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연휴기간에 시행된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는 거가대교의 통행량을 전년 대비 31.3%를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를 거뒀다.통행료가 면제된 3일 동안 거가대교 통행량은 14만8995대로 2016년도 추석연휴기간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