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논어에서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말한다. '학문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이다. 그럼 어떤 것을 배우고 익혀야 기쁠 수 있을까? 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용규) 최창호 교사는 산학협력 부장이다.그는 학교와 학생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생각하던 중 2012년 3명의 학생과 학교기업 '천년미인' 동아리를 만들었다. 이후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학교기업으로 자리잡아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거제여상 학교기
우선순위 정해 효율적으로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게 정치인의 운명이다. 다수의 시민들은 아는 게 없어 보고 듣고 느끼는 그대로 판단한다.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거제경제가 하루아침에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 방향은 맞는데 순서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임기동안 이행할 공약들에 대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부터 우선순위로 정해 효율적인 행정정책을 펼치길 바란다. 한효용(58·고현동) 못사는 사람도 웃을 수 있는 거제 됐으면이번에 내가 뽑았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당선됐다. 주위에
며칠전 장목면 흥남마을 이장이라며 본사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의인 이한연 할머니'를 인터뷰해 달라는 것이었다. 마을주민들이 이구동성 추천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본지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이한연(70)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하고 병원을 찾았다. 입원실에 들어서자 이 할머니는 "인터뷰 안할끼라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그 뭣이라꼬…. 부끄럽게 이리 기자가 오셨소"하며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다. 그런 그를 같은 병실 환우들이 이런 좋은 이야기는 많이 알려야 한다고 "인터뷰 하이소
여의도 국회 둔치운동장에서 열린 재경향인회 체육대회에서 제21대 재경 거제향인회장으로 추대된 김임수(73·한림정공 공동대표) 회장을 만났다.김 회장은 어릴적 고향 거제에 대한 추억으로 말문을 열었다."내고향 둔덕골은 이른 봄이면 보랏빛 자운영과 청보리 밭이 눈앞에 그림처럼 그려진다. 맑은 물이 흘렀던 아름다운 둔덕천에는 참게·은어·뱀장어·메기 등 다양한 물고기가 사는 하천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라 열악했던 시절 고향의 들판은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곳이었다. 학교를 마치면 친구들
"가만히 앉아서 불평·불만만 하면 변하는 게 아무것도 없잖아요. 청소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들이 가장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말해주는 거예요. 그래야 청소년들이 살기좋은 거제가 될 테니까요."최근 6.13 지방선거 거제시장 후보자 3명을 차례로 만난 소녀가 있다. 각 정당 후보자들에게 "공약에서 청소년 정책은 공약(空約)도 없을 만큼 빈약하다"며 쓴소리는 물론, 거제시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제안까지 한 소녀가.투표권을 갖고 있는 일반 시민들조차 시장 후보 얼굴을 가까이서 보기 힘들건
거제 출신의 양다은(사진 왼쪽)·탁소선 시인이 월간 시사문단 6월호에 나란히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양다은 시인은 '농부이야기' '친구에게' '새침데기' 등 3편이, 탁소선 시인은 '홀로 선다는 것' '그리움의 계절' '석양 속에서' 등 3편이 선정됐다.김후란 대표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양다은 시인의 '농부이야기'는 새내기 농부의 서투른 호미 괭이질에 행여 다칠 새라 감나무 위의 까치와 푸른 하늘의 송골매가 조심
"'안녕'을 반복하는 말도, 그 친구들이 저를 알아보는 것도 좋아요. 그 아이들이 경기에 이기는 맛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다음에 우승할 거야'라고 말하고 '우리 잘했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볼 때 가장 행복합니다."(사)경남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거제시지부의 그린나래FC 축구팀 박성근 감독의 말이다.많은 사람들이 '축구감독'이라고 하면 거스 히딩크나 박항서 감독을 떠올린다. 그린나래FC를 이끄는 박선근 감독이야말로 아이들에게는 거스 히딩크나 박항서 감독과 다름없다.박 감독
거제고 출신 김도경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신경생물학 교수의 논문이 최근 소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터리 얼즈(Advanced Materials (Wiley-VCH, Germany· IF=19.791 )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porous silicon nanoparticle)를 이용해 향상된 성능의 새로운 광음향 생체 영상화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는 생체 독성이 매우 적고, 표면 개질화를 통해 암, 알츠하이머병, 등 질병 특이
거제지역건축사회(회장 김성민·사진)는 거제시 동문천로 58번지에 거제지역 건축사회관을 신축 건립해 오는 6월1일 오후 2시 지역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는다.거제건축사회 김성민 회장은 "이를 계기로 앞으로 거제의 건축문화 발전과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건축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수준 높은 건축기술 서비스로 건축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사업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과거엔 많았지만 최근에는 글쎄크게 거제를 대표하는 특산품이 생각나지 않는다. 예전에야 유자며 다양한 수산물들이 거제를 대표했지만 최근에는 이렇다할 특산품이 떠오르는 것이 없다. 사는 게 바빠 집과 회사를 반복하며 살다보니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관련 종사자 말고는 나처럼 선뜻 말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방송에 유자효차가 나온다고 하니 유자로 거제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상기(54·동부면) 사계절 내내 즐길수 있는 유자효차거제 유자를 추천해주겠다. 예전처럼 유자가 거제를 대표하는 특산물이
'계를 파하고 나쁜 일을 행한 범부가 죽을 때에 아미타불의 공덕을 듣고 80겁의 생사의 죄를 제거하여 정토에 태어나 육겁을 지나 연꽃이 피면서 발심한다.'거제면에 있는 세진암은 조계종 사찰의 거제본산이라 할 수 있는 거제에서 가장 유서 깊은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이곳 대웅전에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25호 거제세진암목조여래삼존불좌상이 봉안돼 있다. 문화재청 설명문에는 이 삼존불이 '중품중생인'으로 적혀 있지만 '하품중생인'이 맞다고 한다.
공휴일 지정으로 가족과 함께하길내년에는 공휴일로 지정돼 가족들과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싶은데 나는 학교에, 부모님은 회사…. 가족이 모두 모이는 시간은 저녁이다. 부모님이 늦으시거나 하면 챙겨드리지 못한 채 하루가 지나가버린다. 물론 공휴일이 많아지면 학교도 쉬어 좋은 것도 있지만 본 목적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 하루 더 있으면 좋겠다. 유은채(16·상문동) 되든 안 되든 상관없어공휴일이 되면 좋겠지만 안 된다고 해도 반발할 것 같진 않다. 대체공휴일 때문인지
대졸자들의 취업률 저하가 사회적 문제를 넘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90%를 넘나드는 곳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고현동에 위치한 거제공업고등학교. 특성화고에서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일대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 학교는 1학년 163명, 2·3학년 각각 148명 등 전교생이 500명이 안 된다. 그러나 교장·교감·교사 등 교직 64명과 일반직 등을 포함한 교직원은 88명에 이른다.이 학교 교장은 공모직으로 뽑는다. 특이한 것은 1·2대 공모직 교장이
편지·꽃은 드릴 수도 있어야선물을 왜 못 주는지, 줘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처럼 부모님께서 챙겨주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대로 가고,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께 편지와 꽃 정도는 드릴 수는 있으면 좋겠다. 어제는 선물뿐만 아니라 운동회 연습 때 간식 제공도 안된다는 가정통신문을 받았고 소풍 때 반장이 선생님 도시락을 하나 준비했었는데 받으면 안된다고 하셨다. 법이 너무 엄격한 것 같다. 서영록(13·고현동) 작은 선물조차 안 되니 아쉬워조금 완화됐으면 좋겠다. 작년까지 중학교에서는 반장이 작은
"이제 현대 사회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줘야 합니다."거제시약사회 고윤석 회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문제를 언급하며 이렇게 충고했다. 지난달 10일 거제시약사회(회장 고윤석)는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와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조선산업의 불황 등으로 지난 2016년 거제시 지역 자살자 수가 인구 10만명당 35.3명으로 전국 25.6명 및 경남 평균 28.1명보다 훨씬 높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거제시내 72개 약국 약사들
뇌물을 받은 일부의 잘못거제시 공무원들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건을 듣고 보니 아닌 것 같다. 거제시 공무원의 청렴도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해도 전·현직 30명 정도다. 일 잘하고 있는 분들까지 청렴도가 낮은 것은 아닌 것 같다. 100점에 70점 정도. 모두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은 것 같고 청렴으로 슬로건을 내세운 만큼 이런 일들이 있었으면 공무원들 스스로 자신을 바로 잡아야 한다. 문성한(28·옥포2동) 청렴이라 말만하는 것은 한심공무원 30명 수첩사건을 포함해 공무원 청
'자왈(子曰, 견현사제언(見賢思齊焉), 견불현이내자성야(見不賢而內自省也). - 논어 '이인(里仁)편'군자는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아지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스스로를 반성해보라는 논자의 말이다. 남의 장점을 보면 그것을 본받아서 자신의 분발을 촉구하고 남의 단점을 보면 자신에게도 그런 것이 없는지를 살펴서 경계로 삼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다. 장·단점을 가진 그 누구도 내 인생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동기와 선·후배에게 어진 마음을 배우고 싶게 한 이가 있다. 인천
적극적인 홍보가 관건지원확대는 반가운 일이지만 정작 필요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모르고 있다. 확대와 더불어 홍보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훈련참여·구직활동 독려를 위해 '취업성공패키지' 같은 직업촉진수당 확대와 기업들이 혜택을 받기 위한 참여제한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알려지지 못하면 제자리걸음이라 생각한다. 행정에서 거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됐으니 시민들이 신청하도록 하게 해야 할 것이다. 박은희(31·고현동) 좋은 소식이지만 악용은 안돼조선업 불황에 거제실업률은 전국 순위권이
"기반시설 및 특성화 등 변화와 틀을 깨지 않으면 도약을 할 수 없습니다."농협중앙회가 평가하는 NH생명보험 연도대상을 3년 연속 그룹 1위를 달성한 둔덕농협 김임준 조합장의 일성이다.연초농협과 둔덕농협 전무를 끝으로 35년 동안 농협 근무를 마친 뒤 2015년 둔덕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김임준 조합장은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협은 물론 농업·농촌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고 강한 애착을 표시하면서 "둔덕농협이 전국 1200여개 지역 농협 가운데 3년 연속으로 NH생명보험 연도대상 그룹 1위를 달성
환기 못해 갑갑하다아파트에 주차를 해두면 뿌연 먼지가 차에 많이 쌓인다. 타 지역에 간 적이 있는데 차를 보고 '거제에서 온 차 맞네'라고 하더라. 퇴근하고 밤에 오면 냄새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다. 낮에야 일한다고 집을 비우지만 주말 같은 때엔 환기도 해야 하는데 갑갑하다. 서울 내 초등학교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결석을 인정해준다고 하던데 경남 도내에서 미세먼지량이 높은 거제에도 그런 정책이 있으면 좋겠다. 김지영(38·능포동) 미세먼지 안내표지판 필요최근 며칠 간은 나쁜지는 모르겠다. 동네에 따라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