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평가에서 ‘적격’ 판정을 받은 거제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분위기다.산림청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달 28일 열고 대략적인 사업 일정과 방향을 제시했다.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사업 계획과 일정 등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전제하에 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적지라고 밝히면서, 거제국립난대수목원은 ‘신규’로 조성하고 완도 국립난대수목원은 기존의 도립 완도난대수목원을 국립으로 전환하는 ‘보완’ 차원으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제주도는 난대와 온대·아열대의 기후 특성을 함께 가지며 다양한 식생이 자생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특히 난대식물이 폭넓게 자생하는 난대림지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곶자왈은 천연 원시림으로 제주의 허파에 비유되고 있다. 곶은 숲, 자왈은 가시덤불로, '가시덤불숲'을 의미하는 곶자왈은 제주의 여러 곳에 형성돼 있다. 용암이 남긴 신비한 지형 위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이
지난 15일 국내 최초의 도심형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세종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광릉 국립수목원과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국립수목원으로 이름 올리면서 온대 중부권역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수집·전시·연구도 수행한다.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네 번째 국립수목원은 경남 거제의 국립난대수목원 또는 전남 완도의 국립난대수목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오는 28일 국립난대수목원 적격지로 선정된 거제와 완도를 두고 실시한 '국립난대수목원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 용역' 최종보
정부는 지난해 10월 거제와 완도를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예정지로 선정했다.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두 지자체가 동시에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지만 국가 미래를 위한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국가는 물론 해당 지자체인 거제시의 준비와 역할도 막중하다. 이에 거제신문은 국책사업인 국립난대수목원의 바람직하고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여러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거제 난대수목원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거제만의 특색 있는 난대수목원 조성에 일조·동참하고자 한다. 국립 난대수목원은 1500억원 가량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