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 듣기로 거제의 명산 산방산에서 엊그제 삼월삼짇날 축제가 열릿따쿠던데, 몬가봐서 몬내 몬내 아쉬웠거마는. 둔덕면발전협의회(회장 제석훈)에서 주관해가이꼬, 국회의원도 오고 성대하게 열릿는갑던데, 나가 우찌 몬 갓을꼬, 아직도 원통하거마는. 오광대도 오고, 경기민요도 부리고, 고고장구야 민속놀이로 살판이 나서 산방산 신령님도 감읍해마지 않았을 꺼로. 천하의 명산을 봉래산이라쿠고, 한반도의 봉래산은 금강산이요, 제주의 봉래산은 한라산이라. 그라모 거제의 봉래산은 어데겠노? 계룡산이야 거제의 주산이랏꼬 하지마는 봉래산하고는 안 어울리고
고현천 옆에, 독봉산 삐알에 끼미져 있는 독봉산 웰빙공원이랏꼬 다들 알고는 이시끼거마는. 와 독봉산이랏꼬 부리느냐카모 우리 거제의 산들은 홀빡 연이어져 솟아 있는데, 유달리 이 산 하나만큼은 따로 떨어져 잇땃꼬 그래 독봉산이라 칸다카데. 옛날 어른들이. 우야튼가 간에 그 산짜락에 '웰빙'이랏꼬 이름을 붙여 공원을 조성한지가 몇 년이 됫꺼마는. 애시 당초에는 이름도 낯설고, 공원에 그늘나무도 업꼬해서 쪼매는 썰렁햇었는데, 인자는 중앙 분수광장 주변으로 그늘나무도 쎄비릿꼬 초여름이 되모 이파리들이 무성해서 가족끼리 즐기면서 쉬는, 에나
앗따야, 양지암 장미공원에 오랫만에 와 본께나 참말로 마이 바뀠네요. 꽃피는 봄이 된께나 어데가 안 곱것쏘마는 참말로 마이 단정해졌네요.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이 쬐껜 까꼬막이라캐도 벚꽃이 활짝 피논께나 꽃그늘로 사부작사부작 걸어 올라가는 재미도 만만치 안커마는.숨이 쪼매 차오린다 싶으모 공원 주차장이 나타나고, 그 너머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서, 칵 막힛던 가슴이 뻥하고 뚤리는 기분이라요. 왼짝을 볼라치모 예쁘게 가까진 장미공원이 있고, 오른쪽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희안안 볼꺼리는 주차장 복판에 위풍도 당당하게 솟아있는 커다
올 봄에는 비가 부실부실 엄청시리 자주도 내리네. 이리 마이 오모 농사에 보탬이 안 되낀데. 우짜노. 아무리 나가 농사 안 짓고 산다 캐도 걱정이 된다 아이가. 날도 맨날 꾸무리 해서 맴도 씽숭하고, 갈 데도 벨시리 없고, 그래도 내띠다 본께 명진터널 지나서 동부저수지에 닿았거마는. 아하, 요가 어데고? 자연예술랜드네. 미니 장가계랏꼬 능곡 선생이 있는 곳 아이가? 헤나 선생이 계시나 하고 들어선께나 엥총, 선생은 육지로 출타햇따 쿠네. 글커나 말거나 온 짐에 기경은 해얄 게 당연한거 아닌가. 찬찬히 함 둘러봐야지.수석 전시장이야
아이, 이적지 벵아리도 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잇딴 말이요? 그 야들야들하고 보드럽기 한정없는 그 벵아리로. 달걀을 같이 풀어서 국을 끼리 묵는 기 가장 기본이제.그따다가 덧붙이모 전을 부치 묵고, 또 한 가지 더한다쿠모 회무침이 좋커마는. 이 봄에 묵어바야 할 끼 어데 한두 가질까마는, 벵아리는 꼭 한본은 무 주야 된단 말이지.한자가 에럽땃꼬 한글만 쓰자카는 요새사람들이 우짠일로 문자는 좋아하는가 어쩌는가 투명한 고기가 죽으모 하얗게 된다고 사백어(死白漁)라 카고, 그기 표준말이랏꼬 해대싸테.표준말은 사람들이 마이 쓰모 표준이 되는
봄바람이 불어온께나 온통 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아이가. 씽쑹쌩쑹한 가심이 불티맨키로 부풀어 오리고, 허패에 바람이 들기 시작하모 수선화가 억수로 피 있는 공고지로 가야한다 칸께나. 강명식 할배가 돌아가시고, 할매도 마이 아파서 비이있던 공곶이. 거제시에서 힘드리 가이꼬 가까낫따 칸께나 얼매나 잘해놨는지 한 번 가바야 안 하겠나. 안섬을 앞에다 두고 노오란 수선화 벌판에서 자그락 차르르 구르는 파도소리는 또 얼매나 좋을 끼가.이 공곶이 지명의 유래를 찾아본께 인터넷 한두 군데에 '궁디', '엉디'를 닮은 지형이랏꼬 '공곶이'로 햇따쿠
인자 봉께 유치원에 새 학기가 열맀는 갑네. 꽃은 아직 멀었는데, 고현천 뚝방에는 꽃 보담도 더 예쁜 어린이들이 선생님 손을 잡고 나온 거로 봉께나. 해나 봄 햇살에 애기들 얼굴 끄실릴까 싶어가이꼬 커다란 모자를 쓴 모습도 얼매나 좋은지….장개도 안 가고, 시집도 안 가고, 결혼해도 아는 안 놓는 이 세상에서 저리도 예쁜 얼라들을 낳아 길러서 유치원에 보내는 부모들은 얼매나 고마븐가 말이다. 만장거치 박수를 받아야 되는, 진짜로 애국자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이 '빵' 명인 학교가 전국에 157개 학교나 된다칸께나, 얼매나 심각한
거제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특화된 밑그림을 그려 공모사업에 선정, 법률적·행정적·재정적 지원 혜택 아래 미래 발전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지난달 말 국정과제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거제장목관광단지가 시발점이며, 거제시와 경남도가 심혈을 기울인 결과다. 또 지난달 28일 교육부가 공모해 선정·발표한 '거제 미래조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도 성장동력 중 하나다. 앞으로 거제시는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시민들도 어느 지역을 어떤 규
방위사업청이 군사기밀 유출과 직원들의 유죄 판결로 물의를 빚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한 KDDX(한국형 차기구축함) 입찰자격을 제재하지 않자 한화오션과 거제정치권 및 지역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방위사업청은 지난달 27일 오후 열린 계약심의회에서 HD현대 부정당업체 제재 심의를 '행정지도'로 의결했다.한화오션은 방위사업청 계약심의회가 HD현대중공업의 입찰자격 유지 결정을 내리자 입장문을 통해 "현대중공업의 기밀 탈취는 방산 근간을 흔드는 중대 비위로 간주한다"며 "이에 따라 재심의와 감사 및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다시 촉구한다"고 밝
칩땃꼬 삼동 내도록 방구석에만 딩굴다가 인자는 밖을 나서봐야 것따. 그리 싶어서 역부로 내띠 봉께나, 아인 게 아이라 억수로 좋커마는. 낼모레가 경칩인께나 인자는 참말로 봄이 맞긴 맞는 갑따. 아즉은 찬바람이 불어서 쪼매이 칩따 캐도, 고현천 뚝방길에는 볼씨로 사람들과 데꼬 나온 댕댕이들이 만장겉이 걸어가고 잇따 아이가. 벚꽃이 필라쿠모 쪼깨이 더 기달리야 되것찌마는 길옆에는 원추리 싹들이 쪼삣쪼삣 올라오고 있구마는. 웰빙공원 뒤에 있는 독봉산 둘레길은 참말로 산책하기 좋은데, 새 잎사구들이 돋지 않은 산속에 유독 돋뵈는 기 개동백
허 참, 봄이 되모 묵어줘야 되는 국이 있다 아이가. 도다리쑥국이랏꼬. 예전부텀 내리오는 우리 거제도의 제철임식인데, 요새는 육지서도 소문이 마이 났는 갑더랏꼬."봄 도다리, 가실 전어"라 카는 말이 배액지 생겨났것나? 봄이 되모 이 도다리 살이 통실하게 올라가이꼬, 그 손바닥만 한 놈을 껍데기 벳끼서 뼈 채로 써리 놓으모, 그 씹히는 맛이 직이준다 아이가. 좀 큰 놈들은 인자 새로 올라오는 야들야들한 쑥을 얹어서 쑥국을 끼리는 기 거제의 맛인기라. 쌀뜨물을 받아 끼린다쿠는데, 향긋한 쑥내에다가 구수한 도다리 맛이 어우라지서 에나로
거제상의, 지역 복지관 3곳에 라면 100씩 기탁 ○…거제상공회의소(회장 김환중) 회장단은 지난 2일 설을 맞아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옥포종합사회복지관·거제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라면 각 100박스씩을 기탁했다. 기탁된 라면은 지역내 조손가정·노령 취약계층·장애인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새마을교통봉사대, 복지사각지대 이웃 위한 생활용품 전달 ○…새마을교통봉사대(대장 전제룡)는 지난 1일 추운 겨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을 위해 생활용품 등을 거제시노인통합지원센터에 전달했다. 새마을봉사대는 매년
화도마을 고영진, 박미경 부부 이웃돕기 성금 기탁 ○…둔덕면 화도마을 고영진(화도 어촌계장), 박미경(화도 부녀회장) 부부는 지난 19일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내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고영진·박미경 부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어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남부면 저구마을회, 이웃돕기 성금 30만원 기탁 ○…남부면 저구마을회(이장 노영도)는 지난 11일 열린 대동회에서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남부면에 전달했다. 노영도 이장은 "작은 성의지만 마을주민이
한중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위한 중국인 단체 방문단이 우리 거제를 찾아왓따쿠는데, 이 행사는 거제시와 갱상남도 상해사무소가 협력해서 이뤄졌따네요.방문단은 중국 상해에 위치한 '한중정수문화교류원(韓中精髓文化交流院)(대표 고도경) 주관으로 끼미졌따카는데, 중국의 차(茶) 전문가·문화예술 애호가·인플루언서 등 21명으로 구성됐땁니다.이들은 중국 예술작품 전시와 한국의 전통 차·불교문화 등을 체험하기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지난 11일에 입국해서 14일까지 양산 통도사, 진주시 유등박물관·진주성, 하동군 쌍계사 차 시배지 등을 방문하면서 지난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 이웃돕기 백미 기탁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남도연합회(회장 곽영효)는 지난 17일 백미 730㎏을 옥포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했다. 곽영효 회장은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항상 함께할 수 있는 경상남도연합회가 되겠다"고 했다.반도건설, 거제시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부 ○…㈜반도건설 거제사업소(소장 이세형)는 지난 17일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거제시에 기부했다. 반도건설은 옥포동 거제반도유보라 아파트 시공사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 활
아주6통 경로당, 성금 30만원 전달 ○…아주6통 경로당(회장 김용남)은 지난 12일 이웃돕기 성금 30만원을 아주동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은 아주6통 경로당에서 자발적인 이웃돕기 모금활동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김용남 회장은 "받은 만큼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경로당이 그동안 도움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두동교회, 이웃돕기 성금 50만원 전달 ○…대한예수교장로회 두동교회(담임목사 이현)는 지난 11일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나누고자 이웃돕기 성금 5
거제 학동고개와 노자산 정상을 오가는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이하 거제케이블카)가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거제케이블카(주)는 지난 8일을 기준해가이꼬 거제케이블카 탑승객이 100만6000명에 달햇땃꼬 9일에 밝힛는데요, 지난 2022년 3월에 개장한 거제케이블카는 코로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50만명을 기록햇꼬요, 지난해에도 약 50만명이 찾아 외도보타니아(40만명)·거제정글돔(54만명)과 더불어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잇는 기 사실입니다.특히 지난해 기준으로 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운영중인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데다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있어 가지고 법의 보호를 받는 진귀한 두루미가 거제시 동부면 산촌습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따쿱니다. 두루미는 '학'이랏꼬도 불리면서 십장생에 들어가는 장수의 상징인데요, 거제자연의벗 김영춘 대표는 지난달 31일 오후에 제보를 받고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부터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잇따캅니다.이 산촌습지는 지난 2021년도에 경상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고 현재는 산림청과 거제시에서 추진하는 한·아세안 국가정원 사업 대상지
거제시, 2024년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거제시는 지난 4일 적십자 특별회비 3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했다. 박종우 시장은 "지난해 경남도 내의 위기가정을 위해 따뜻한 인도주의 활동을 해준 적십자사에 감사하다"며 "전달한 특별회비가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전해줄 수 있으면 좋겠고 거제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거제석면환경, 거제면에 사랑의 백미 기탁 ○…㈜거제석면환경 김종우·유경희 대표는 지난 3일 백미 10㎏ 50포(120만원 상당)를 거제면에 기탁했다. 김종우 대표는 "거제면 소재 업체로서 소외되고 어
능포동통장협,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 모금 ○…능포동통장협의회(회장 권순득)는 지난달 19일 능포항 능개항빛너울쉼터에서 '희망2024 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모금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로 모인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희망2024 나눔캠페인 성금모금은 오는 1월 31일까지 계속된다.옥포2동 여성자원봉사대, 이웃사랑 떡국떡 50kg 기탁 ○…옥포2동 여성자원봉사대(대장 김영순)는 지난달 19일 연말연시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떡국떡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