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혐오시설로 일컬어지는 시설 대부분이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인 데에는 시민 모두 공감을 할 것이다. 우리 마을에 기피·혐오시설이 들어서지 않길 바라는 그 이유에 대해 행정은 고민하는데 집중을 해야 한다. 시민들이 이해하는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보편적인 포용은 사회 분위기를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민이 포용의 가치부터 생각할 수 있도록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행정의 몫이다."일본 고베시청 나오키 이와사(Naoki Iwasa) 과장은 대규모 종합사회복지시설인 '행복촌'이 고베시에 들어오기까지 주민들의
기존의 혐오시설은 쓰레기매립장·하수처리장·비료공장·건설대형폐기물처리장 등 극심한 냄새나 환경오염 유발물질 배출 등을 하는 시설이었지만 최근에는 장애인·노인복지시설 등도 다양한 이유와 맞물려 유치 반대에 휩싸이고 있다.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우리 동네에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시설, '님비현상(Not In My Backyard)'이라고만 일컫기에는 주민들의 사정도 있다. 당초 설립 조건에는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노력'이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 '말짱 도루묵'이 되면서 행정과 업체 양측으로부
갈등은 하나의 일이 소수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판단하는 가치가 사람마다 다르므로 사람이 있는 곳엔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수명이 짧은 갈등이 있는가 하면 몇 세대에 걸쳐서 갈등이 이어져 오기도 한다.기피·혐오시설에 대한 반대 목소리는 경관을 해친다는 1차원적 발상에서 인근 환경과 건강상의 위해로 반대급부를 형성한다. 이는 기피·혐오시설이 입지하면 인근 시민에게 세입이나 고용의 증대와 같은 편익은 가져다주지 않고 오염이나 악취 등 건강·환경상의 위험 및 지가 하락과 같은 상당한 부정적 외부효과를 초래하는 속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입지를 반대하는 기피·혐오시설. 최근에는 각 지자체마다 다양한 이유로 그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두 손 들어 환영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 자립·가계경제증가·관광자원 활성화 등 기피·혐오시설을 긍정적인 사례로 전환한 강원도 영월·홍천군은 타 지자체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인천광역시는 기피·혐오시설이 '디자인'만으로 어떻게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는지, 미래 도시디자인의 생각을 전환하게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상생 방법 찾은 영월 "기피시설 내게로 오라"올해 초 강원도에서는 기피·혐오시설 유
육로와 연결돼있는 거제시와 달리 제주도는 해상과 항공을 통해서만 출입이 가능하다. 이는 제주도에서만 머무를 수밖에 없어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에너지·물·폐기물 등 생활에 밀접한 모든 시설을 내부에서 해결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예로 광역지자체는 각 기초지자체마다 기피·혐오시설 설치를 협력하고 각 시·군에 분산해 혐오·기피시설에 대한 민원을 해소하지만, 제주도는 모두 내부에서 수용해야 한다. 이로 인해 인구가 밀집해 있는 제주시와 관광객들이 집중돼있는 서귀포시의 기싸움은 매년 반복되고, 인구가 많은 제주시에 각종 혐오·기
혐오·기피시설. 지역 주민에게 공포감이나 고통을 주거나, 주변 지역의 쾌적성이 훼손됨으로써 집·땅값이 내려가는 등 부정적인 외부효과를 유발하는 시설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혐오시설에는 쓰레기 매립장·원자력발전소·소각장·유류저장소 등이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장애인·노인 복지시설 등도 기피시설로 분리되면서 님비(Not In My Backyard)에 대표적인 시설이 됐다. 거제시 역시 장애인복지관 예정지가 거제종합운동장 앞 부지로 잠시 거론된 것만으로도 "왜 그 금싸라기 땅에 장애인복지관이 들어서냐"는 반대 목소리에 부딪혔다. 고현동주민센
거제시의 2018년은 각종 시위로 시끄러웠다. 이 가운데 기존 혐오시설 신설 유치 반대와 운영문제 등의 시위도 잇따랐다. 혐오시설은 쓰레기매립장·하수처리장·비료공장·건설대형폐기물처리장 등 극심한 냄새나 환경오염 유발물질 배출 등 기존시설도 있지만, 최근에는 장애인복지시설 등도 다양한 이유와 맞물려 유치 반대에 휩싸이고 있다. 시민의 삶에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인근 주민에게는 우리 동네에는 오지 않았으면 하는 시설, 단순하게 '님비현상(Not In My Backyard)'이라고 일컫기에는 주민들의 사정도 있다. 당초 설립 조건에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