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바다를 담당하고 있는 윤영원 거제시청 수산행정팀장은 거제는 예로부터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어업인과 비어업인의 갈등이 많은 곳이라고 했다.또 수산업이나 나잠허가가 없는 비어업인이 수산자원을 포획·채취할 경우 수산자원관리법 시행규칙 제6조에 따라 투망·쪽대· 반두·4수망 외줄낚시(대낚시 또는 손줄낚시)·외통발·낫대(해조류 채취 때 집게·갈고리·호미)와 손 등만 허용된다면서 이를 어길시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 질수 있다며 어업인과의 갈등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몇년 사이 스쿠버 등 전문적인 장비를 동원해 수산물을 포획하고 채취하는 비어업인들의 해루질 활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해루질은 어장이 관리되지 않았던 시절 '얕은 밤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 해루질의 형태를 보면 비어업인들의 불법 어장침탈 수준을 넘어 현대화된 장비를 동원한 무분별한 수산물 남획으로 이어지고 있다. 불법 해루질 행위가 어민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바다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며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이번 탐사기획은 거제 해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지난 11일 본지 기획팀은 최근까지 비어업인과 어민 사이에서 벌어진 이른바 '강원도 문어전쟁' 영상 및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강원도 고성군으로 카메라를 돌려 고성군청 해양수산과와 초도항 어촌계를 찾았다.이번 방문은 최근 몇년간 해루질 동호회 및 관련 영상 유튜버의 불법해루질로 곤욕을 치렀던 초도항 어촌계원들의 고충과 해결방안 그리고 고성군 행정의 입장과 대책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서였다.기획팀은 고성군청 이장윤 해양수산과 해양행정팀장에게 최근 몇년 사이 강원도 고성지역 앞바다에서 무분별하게 행해지던 불법해루질 사례를 들을 수 있었다.
최근 몇년 사이 스쿠버 등 전문적인 장비를 동원해 수산물을 포획하고 채취하는 비어업인들의 해루질 활동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해루질은 어장이 관리되지 않았던 시절 '얕은 밤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을 뜻한다.하지만 최근 해루질의 형태를 보면 비어업인들의 불법 어장침탈 수준을 넘어 현대화된 장비를 동원한 무분별한 수산물 남획으로 이어지고 있다.불법 해루질 행위가 어민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온 바다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며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이번 탐사기획은 거제 해안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