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 정해 효율적으로

잘해도 욕먹고 못해도 욕먹는 게 정치인의 운명이다. 다수의 시민들은 아는 게 없어 보고 듣고 느끼는 그대로 판단한다. 시장이 바뀌었다고 해서 거제경제가 하루아침에 살아나지는 않을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를 보면 방향은 맞는데 순서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임기동안 이행할 공약들에 대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부터 우선순위로 정해 효율적인 행정정책을 펼치길 바란다.  한효용(58·고현동)

 

못사는 사람도 웃을 수 있는 거제 됐으면

이번에 내가 뽑았던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당선됐다. 주위에서 괜찮다고 해서 뽑은 사람도 있고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도 있었다. 당선됐다고 해서 바라는 게 크지 않다. 그저 거제시민을 생각하는 시장이길 바란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려운 이웃들이 참 많다. 이들을 위해 내세운 공약들을 이행하겠다고 말을 해도 서민들에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일 뿐이며 내가 먹고사는 문제에 연결되지 않는다 생각한다.  서순옥(82·고현동)

 

젊은사람 일하기 좋은 도시가 되길

현재 거제시는 뭐니뭐니 해도 청년층의 일자리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거제는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거제를 떠나고 있다. 안 그래도 줄어들고 있는 거제인구가 앞으로 더 줄어들게 될 것이다. 조선경기 악화로 조선인구가 빠져나가면서 거제의 연령대가 극에 치닫고 있다. 조선산업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에서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거제시가 되길 바란다.   최민정(22·동부면)

 

말뿐이 아닌 능력을 보여주길

거제사람들 열이면 열 모두 거제경기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전국 자영업자의 매출은 12%나 줄었다고 한다. 거제의 자영업자는 모두 조선업의 흥망에 영향을 받는다. 선거운동 당시만 해도 모든 후보들이 조선업을 살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공약을 내세웠다. 꼭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다. 이제는 말뿐만이 아닌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여튼 출발은 했으니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강정희(54·수양동)

 

새로운 거제의 적격자, 결과 보여줘야

6.13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어 크게 바라거나 기대하는 게 없다. 어떤 분이 시장인지도 잘 모르고 도·시의원에 누가 당선됐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전과는 다른 거제를 간절히 원한다. 정치인들이 보지못한 부분을 시민이 볼 수 있다. 선거운동 때 자신이 전부 적격자이며 새로운 거제를 위해서는 자기가 뽑혀야 된다고 말을 했다. 이제는 뽑혔으니 결과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옥순철(80·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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