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틀을 깨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다"
"변화와 틀을 깨지 않으면 도약할 수 없다"
  • 정종민 기자
  • 승인 2018.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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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평가 NH생명보험 3년 연속 연도대상 기록한…둔덕농협 김임준 조합장
지역 10개 농협 중 가장 열악한 환경서 이뤄낸 쾌거
"둔덕 역사·문화·친환경적 자연요소 특성화에 주력"

"기반시설 및 특성화 등 변화와 틀을 깨지 않으면 도약을 할 수 없습니다."

농협중앙회가 평가하는 NH생명보험 연도대상을 3년 연속 그룹 1위를 달성한 둔덕농협 김임준 조합장의 일성이다.

연초농협과 둔덕농협 전무를 끝으로 35년 동안 농협 근무를 마친 뒤 2015년 둔덕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김임준 조합장은 "농협에 근무하면서 농협은 물론 농업·농촌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해 늘 고민해왔다"고 강한 애착을 표시하면서 "둔덕농협이 전국 1200여개 지역 농협 가운데 3년 연속으로 NH생명보험 연도대상 그룹 1위를 달성한 것은 통틀어 3개 농협밖에 없는 기록을 이룬 것으로, 이는 조합원들과 직원들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NH농협생명 연도대상은 전국 농협(축협과 품목조합 포함)을 보험사업 규모별로 분류해 매년 그룹에서 1위한 조합을 시상하는 전국 농협에서 최고의 상이다.

거제지역 내 10개 농협 중에서도 경영여건이 가장 어려운 가운데 이같은 성과를 이룬 배경에 대해 김 조합장은 "한마디로 절박함에서 나온 결과"라면서 "양대 조선소의 경제적 해택을 보지 못하는 전형적 농촌농협으로서 큰 조합은 물론, 타 금융기관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구조속에서 수익성 개선과 경영개선을 해야 조합원들이나 이해 관계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협조 아래 전 적원이 똘똘 뭉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국에서 시작된 협동조합은 자본주의 제도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참으로 좋은 조직이고 단체입니다. 협동조합이 주식회사와 다른 점(차별성)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하며 이익을 나누는 시스템입니다."

농업협동조합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하는 김 조합장은 둔덕농협을 경영하면서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일체감 조성을 가장 강조한다고 한다.

김 조합장은 "농·수·축협 등 협동조합이 많아 인근조합, 내부적으로는 중앙회와 충돌해야 하고, 1금융권은 물론 기업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구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개발해야 하는 미래과제를 안고 헤쳐나가는데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길이다"고 일체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농촌의 고령화와 경제 위축, 인구 감소 등은 농촌지역 협동조합의 미래를 어둡게 만들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길은 신사업을 개발하는 것이 과제다"고 진단하면서 "둔덕농협이 인화단결을 통해 작지만 강한농협, 소규모조합의 특성과 강점을 지닌 전국의 농촌농협의 모델 농협으로 성장·발전시키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설명했다.

"현대사회의 협동조합은 규모화되지 못하거나 특성화되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리고 소멸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고 진단하는 김 조합장은 이러한 관점에서 지금 480평 규모의 2층 종합청사를 신축중이다

8월에 개청하는 신축 둔덕농협청사 1층에는 150여평 규모의 하나로마트와 마트내 로컬푸드매장,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작은 커피숍과 찻집, 금융점포를 비롯해 2층에는 문화센터, 120평 규모의 한우전문 프라자가 들어선다.

김 조합장은 "신청사 개청과 함께 특성화한 한우전문 프라자가 문을 열면 거제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둔덕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이미 운영 중인 주유소·영농자재종합백화점과 함께 사업의 일체감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둔덕이 가진 역사적·문화적·친환경적 자연요소들을 특성화해 농협이 지역발전을 주도적으로 창조해 나갈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앙회로부터 경영컨설팅을 받아 무이자로 3년간 30억원을 지원받았는데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관내서 생산중인 포도·키위·한우·고구마 등을 둔덕과 거제의 대표 특산물로 육성해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농업인들의 농가소득증대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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