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변화부터 시작해야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공서나 큰 건물들에 대해서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큰 사고는 방심한 부분에서 발생한다. 저번 밀양 화재사고는 빠른 출동과 대응에도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 평소 그냥 보고 지나치던 건물 내 대피로를 이제라도 확인하고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인식 변화는 단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는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가 아닌 시민의식부터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혁진(36·고현동)

 

 

 

 

화재, 평소에 대비해야

얼마 전만 해도 화재사고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연이은 사고들로 주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자각했다. 나만 조심한다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문제들로 일어나기도 하기 때문에 평소에 대비해야 한다. 이번에 딸이 기숙사에 들어갔는데 대피로가 어떻게 돼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고층이라 탈출용 로프 사용법도 읽어보고 숙지하라고 당부했다.  임유미(44·고현동)

 

 

 

 

소방안전점검 꼼꼼히

평소와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외출할 때 가스와 난방기구 점검을 다시 하는 게 전부다. 요즘 날이 따뜻해지면서는 이것도 잠깐일 것이다. 저번 화재사건 후 병원·기관들의 소방안전점검을 다시 할 텐데 잘 점검해 다시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병원이나 대형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환자·노인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질 못하니 평소 대비가 잘 해야하고 대피방법도 숙지해야 할 것이다.  이권택(70·상문동)

 

 

 

 

전기선 관리, 몇 번이라도 다시 해야

학교에서 근무하는데 쿨러나 화재감지기 등이 잘돼 있다. 최근 들어 '나도 안전불감증인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화재 발생 시 내가 있는 곳에서 어디로 대피해야 할지 생각해보고 피난안내도를 다시 한번 살펴봤다. 제천과 밀양의 경우 원인이 전기와 관련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기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보다 깊이 있는 원인분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전기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정해건(27·아주동)

 

 

 

 

비상구 등 물건적치 하면 안돼

거제의 경우 신축건물도 많지만 오래된 건물들이 많아 화재가 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것이다. 거제소방서도 대형병원·전통시장 등의 시설점검을 한다는 것을 거제신문을 통해 봤다. 제천사고 이후 영화관·식당·PC방 출입 시 비상구· 대피로에 물건을 적치해놨는지 확인해 보게 되더라. 개인이든 단체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화재 관련 선진국 모범사례를 통해 거제시도 철처히 준비했으면 한다.  이근우(31·장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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