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횟수 1만3314건 중 빈차운행이 46%인 6166건

사회적 인식재고 필요
형이 서울에서 소방공무원으로 재직 중이라 관심갖고 있는 사안이다. 평소 구급차량 출동하면 빈차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신고접수 이유로 현관문이 얼어 문이 열리지 않는다거나 고양이가 지붕 위에 올라갔다는 등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생활민원의 비율이 많은 것 같다. 민원이 발생해 신고를 할 경우 소방공무원은 움직일 수밖에 없다. 시민들의 사회적 인식재고가 필요하다.   고윤석(49·옥포동)

 

119 신고방법 교육 필요

허위신고도 있겠지만 위치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서 구급차량이 우선 출동한 이후 빈차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소방교육의 일환으로 119 신고방법을 제대로 알려줄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는 장난전화를 하지 말라고만 가르치지, 어떻게 신고하는지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신고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면 시민들도 효율적이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강수현(16·수양동)

 

허위신고 처벌 강화

위급상황엔 누구나 119를 생각할 것이다. 장난치는 사람 때문에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요즘은 장난신고를 하면 처벌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엄격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방관들 또한 사람이고 고생하는 시민 중 하나다. 허위신고로 헛걸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구급차를 불러본 적은 없지만 위급상황 발생 시 믿고 부를 수 있는 구급차이길 바란다.  김수정(57·고현동)

 

안전한 환경 조성이 우선

119 구급차량이 출동했다가 빈차로 오는 경우가 많다지만 출동자체는 잘한 것이라고 본다. 허위신고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만약 과장신고라고 출동을 안 했다가 일이 더 커졌다면 그 결과는 누가 책임질 것인가? 구급차량의 빈 차 횟수보다 거제소방서가 우선 출동을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거제시가 좀 더 안전한 환경이 구축돼서 구급·구조대의 출동 건수가 줄었으면 좋겠다.  유순도(71·동부면)

 

시민 경각심 일깨울 필요

최근 심근경색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를 불렀는데 구급대원이 2명이 왔다. 두 사람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를 옮기기에는 한계가 있어 사람들이 도와줘야 했다. 인력부족 또는 신고가 제대로 안 돼서인지 허위·과장 신고가 줄면 인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구급차량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얌체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 정재헌(38·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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