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제 폐지 후 정리 잘 돼야

복지관에 자주 드나들며 장애인들을 많이 마주하게 된다.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써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나태하지 않게 잘해줬으면 한다. 열심히 일하는 복지관 직원들의 수고도 알아줬으면 한다. 장애인들의 가려운 부분을 알지 못하지만, 오고가며 느낀 점은 '잘하고 있구나'다. 내년 7월께 장애인 등급제가 폐지된다고 들었다. 혼란스러워질 텐데 교통정리가 잘 돼야 할 것이다.  강상규(73·수양동)

장애인 이용시설, 불편함 없도록 관리

겉으론 문제가 없다.  장애인들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을 말해보라면 하루 종일 얘기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지체장애인들은 길에 있는 보도블럭에 약간의 경사도만 있어도 몸이 기울어진다. 사소한 부분일 수도 있지만 장애인들을 위해 설치하고 이용가능하게 해둔 것이 끝이 아니다. 설치할 때 보여주기식이 아닌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다른시설 보수처럼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  손대룡(31·동부면)

짜여진 복지행정 아닌 유연한 행정 필요

거제시에서 지원을 해줘 현재 일하고 있고 기간은 1년 반 정도 됐다. 전반적인 복지 정책에는 만족을 한다. 하지만 처음에는 일감이 없어 5개월 정도의 공백이 있었고 많이 힘들었다. 시에서 장애인들의 자립·자활을 위해 힘써주고 있는 것은 알지만 일반인들의 휴직기간과 장애인들의 휴직기간은 체감 온도가 크다. 틀에 짜여진 복지행정 말고 유연한 행정이 되길 바란다.   김현준(44·상문동)

장애인 근무 계약기간 변화 필요

장애인 일자리가 1년 계약직이다. 익숙해질만 하면 계약기간이 종료되는데 이후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힘들다. 일자리 증설 혹은 계약기간의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오후 시간대 콜택시 증설을 해줬으면 한다. 낮 시간대에는 10대의 차량이 오후에는 6대의 차량이 운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퇴근시간 대에 예약이 길어지면 한참 걸린다.   조규양(45·상문동)

제대로 된 저상버스 운영해야

저상버스 문제점을 얘기하고 싶다. 거제시가 저상버스를 도입했고 앞으로도 추가될 것이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기사가 작동하는 법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점검을 하지 않아 고장난 것도 있다. 교통약자들을 위해 저상버스를 운행한다고는 하지만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장애인택시나 가족·지인의 차를 타고 다닌다. 이용하라고 만든 버스가 오히려 불편해서 피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김관우(29·연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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