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8년이나 흘렀다. 지난 1994년 부산에서 배를 타고 건너왔는지 시외버스를 타고 왔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그에게 거제는 가장 사랑하는 도시라는 점이다,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인물이다.그런 그가 몇 년 전부터 작은 스케치북에 거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낙서처럼 시작한 소소한 취미 생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의 스케치북에는 거제의 따스한 온정과 조선소 노동자들의 진한 땀 냄새가 느껴진다.오늘의 주인공은 삼성중공업 물류팀
최근 거제지역에는 시민들의 입소문과 칭찬이 자자한 공간이 있다. 거제메이커센터(센터장 박주언)다.메이커센터란 말만 듣고 온갖 상상이 더해져 무작정 거제메이커센터에 연락해 30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해 급하게 약속을 잡는데 성공했다.거제시청소년수련관 3층, 2년째 거제메이커센터가 거제시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곳이다. 센터에는 이곳에서 첨단기계들이 만든 상상의 나래들이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더구나 작품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전문가·시민·학생 등 다양하다. 거제메이커센터가 궁금해 박주언 센터장에게 센터를 소개해 달라고 했
"일반업무로 상을 받았다면 부담이 덜할 텐데, 부족한 제게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습니다."지난 16일 거제시는 제1회 거제시 청렴공무원상 수상자 대상에 이경희 생활지원과장을 선정해 발표했다.거제시 청렴공무원상은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한 상으로 올해 처음 수상자를 탄생시켰다.더구나 거제시 청렴공무원상은 최근 거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2021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직후에 시행한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거제시는 지난 14일 시의원 2명을 포함한 위원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골목길의 구멍가게 자리는 편의점이 대신하고, 목 좋은 자리에 위치한 동네슈퍼마켓은 기업형슈퍼마켓(SSM)
60년만의 쾌거다. 그리고 거제는 비로소 '문화와 문학의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떳떳하게 뗄 수 있게 됐다. 제60회 경상남도 문화상 문학부분 수상자에 그의 이름이 오르기까지 노력에 박수와 감사를 표한다.제60회 경상남도 문화상 문학 부문에 윤일광 시인이 이름을 올랐다는 의미는 남다르다. 경남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경남문화상이 만들어지고 60년.그동안 거제출신으로 시상대에 오른 사람은 제2회 경남문화상 지역교육 분야 수상자였던 무원 김기호 선생이 유일했고 문학 부문은 이번 수상이 첫 사례다.윤 시인의 수상 소식은 최근 조선경기 불황과
거제서 가장 바쁜 새마을운동 거제지회장그는 평소 거제의 심장인 조선소에서 협력업체(성원기업(주))를 운영하는 대표로 일한다. 그리고 어떤 날은 국제라이온스클럽 거제·통영·고성 지역을 책임지는 부총재(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8지역)로, 또 어떤 날은 거제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위원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느라 거제에서 '제일 바쁜 사람'으로 통한다.그는 자신이 소속된 다양한 봉사활동단체는 모두 차별없이 애정이 있다고 했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기자가 느낀 그의 최애(最愛) 단체는 새마을운동 거제시지회였다.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푸른 바다 위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부표는 어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전국의 밥상 위에 신선한 해산물
국내 최대 슬라이드 기구 '거제식물원 정글타워'1000만 관광도시를 목표로 한 거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은 뛰어난 자연경관에 이끌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 시행으로 비대면 관광지로서 인기를 얻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거제를 찾는 관광객 가족들은 이야기가 다르다. 거제를 제대로 관광하려면 거센 해풍에 익숙해야 하고 때로는 좁고 거친 길을 걸어야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경우 아직 나이가 어린 유아나 초등학생을 동반한 여행은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관광객들에게 거제는 성인들이 갈 여행지는 많
냇물은 바다에서 모이고, 또 다시 냇물로 돌아온다.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공무원', '이기우가 못하면 정말 못하는 것'이라는 평가 등 공무원의 성공신화를 쓴 이기우 전 거제시 대외협력관이 지난 11·12일에 포토에세이집 북 콘서트를 열었다.그야말로 금의환양이었다. 북콘서트를 열 때마다 지역의 유명인사는 물론 그의 도움으로 은혜를 입은 시민들로 가득했다. 생각해보면 그는 회귀성 어류와 닮았다. 그의 인생여정도 그랬지만, 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이 남달랐다는 점에서 은어나 연어의 회귀본능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회귀성 어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거제의 향토 기업이 있다.20여년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병원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듯, 자동차가 아프면 전문 수리점을 가야 한다.지
거제문인협회 이금숙 전임 회장(사진 오른쪽)이 제27회 거제예술상을 수상했다.제27회 거제예술제를 맞아 예술상을 수상한 이금숙 시인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30여년 동안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거제문협, 청마기념사업회 회장 및 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문학활동 활성화는 물론 개인시화전시회 5회 개최, 한국 전쟁문학 세미나, 선상문학제, 청마문학제 등을 통해 시민들과의 교류의 장도 넓혀왔다.이금숙 시인은 거제지역 초창기 지역 신문사 기자로 활동하며 1993년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나와 ‘쪽빛바다에 띄운 시’, ‘마흔둘의 자화상’,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는 백발의 노인은 눈시울이 잠시 붉어진다. 컴퓨터 화면을 가리킨 곳은 북한 땅 함경남도 함흥시 낙민리(신창리)였다."여긴 내가 놀던 냇가고, 여기가 우리가 운영하던 젖소 목장이에요. 지금은 건물이 많이도 들어섰네요. 우린 남겨진 가족도 없는데 이젠 갈 수 없는 곳이라 더 그리운 것 같아요."한국전쟁이 발발하고 71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당시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기억의 왜곡까지 더해지고 있다. 지난 21일 이장영(81) 전 이북5도민(함경남북도·평안남북도·황해도)거제시연합회 회장을 만나 70년 전 그의
"긴장감도 잠시, 시운전 단계 즈음에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시상대 위에 거제공업고등학교 학생 두 명이 당당히 올라섰다.전국 시·도 대표 선수 1800여 명이 53개 직종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치열한 경쟁속에 쾌거를 이룬 주인공은 거제공고 오수현 학생(금메달)과 김경록 학생(동메달)이다.더구나 두 학생의 호성적은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한 연습시간에도 불구하고 얻은 성적인데다 거제공고 역사상 첫 전국기능경기대회 메달이라는
거제신문은 32년 동안 지면을 채워가며 거제신문의 역사를 함께 했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기로 했다. '다시 만나보는 10년 전 그 사람'은 그들의 근황을 묻고 반가워하며 예전과 달라진 그동안의 근황을 알린다. 거제시 옥포2동에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짠' 하고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24일 '제25회 거제시민상'의 영예를 안은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 옥포2동 지부장 배호명씨다. 특히 그는 거제신문과도 인연이 많다. 지난 2008년 10월23일(본지 제828호) '살고싶은 도시 옥포와 함
"이제야 살림살이 정리가 다돼가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벌써 10월이네요."7개월, 시집을 오면 살림살이 위치부터 챙기듯 원순련 거제예총 지회장이 거제 예총의 현실과 위치를 찾기 위해 숨 고를 새 없이 지나간 시간이란다.원 지회장이 각 지부와 예총을 파악하는데 공을 들인 것은 지역의 예술인들이 예총이라는 커다란 그릇에 함께 담겨있지만, 사실 각 분야의 협회마다 고유의 사업이 있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는 예술 활동을 하나하나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예술 불모지요, 그건 예전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사라져야 할 꼬리표죠."원 지회
지난 1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장승포 수산물유통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그동안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고 있던 장승포수산물유통센터를 살릴 구원투수는 지난 2008년부터 거제지역에서 잡은 싱싱한 수산물과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개발해 전국으로 활로를 개척한 삼삼해물영어조합법인의 이현진 대표다.33시간! 싱싱한 해산물을 기다리는 시간"삼삼해물은 오늘 수확한 거제의 해산물을 고객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3시간을 넘기지 않겠다는 노력과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이 대표가 회사명을 삼삼해물로 지은 배경 설명에는 14년 삼삼해물의 노
지난 1일 거제교육지원청 제27대 교육장에 강기룡 교육장이 취임했다.강 교육장은 현재 거제지역이 가진 시급한 교육 현안인 도심지역 과밀학급 문제·도농 교육격차·통학구 조정과 상동초·상문중 신설 등 다소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돌파해야 하는 구원투수 역할을 위해 취임 후 지역의 교육현장 방문에 매진하고 있다.지난 9일 거제교육의 수장으로 동분서주하고 있는 강 교육장을 만나 거제교육의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거제교육환경, 현장에서 답을 찾다강 교육장은 지난 1985년 22살에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아주초등학교에 발령됐다.
지금은 농어촌 학교에 노란 스쿨버스가 아이들을 태우고 다니지만 30년 전에는 먼 길을 걷고 또 걸어야 했다.오늘의 주인공인 다이버수산 김성민 대표도 군항포 마을에서 장목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왕복 1시간도 넘는 길을 걷는 시골 소년이었다.김 대표의 고향 마을인 군항포 마을은 장문포왜성 아래 있는 바닷가 마을이다. 장목진의 전선을 계류시켰던 바다가 있다고 해서 전성개 또는 전선포라고도 부르다가 러일전쟁 때 일본군이 주둔했던 곳이라해서 군항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어려서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생활을 한 탓에 늘 여유롭지 못한 형편이었던 김
최근 5년 사이 거제지역이 향토기업인 ‘얌테이블’이 우리나라 수산업 유통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급성장 하고 있다.더구나 얌테이블의 성장은 우리나라 수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그동안 각종 언론을 통해 급성장하는 모습이 소개되고 있는 얌테이블은 이미 향토기업을 넘어 우리나라 수산유통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26일 둔덕면 학산마을 바닷가에서 얌테이블 주상현 대표를 만났다. 이미 전국적인 규모의 유통망을 갖추고 있고 대부분의 소비자가 수도권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