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기업탐방]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도전한 향토기업 '대성쏠라'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
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대성쏠라 임직원들의 가을 워크샵 모습. /사진= 대성쏠라 제공
지난 2018년 대성쏠라 임직원들의 가을 워크샵 모습. /사진= 대성쏠라 제공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거제의 향토 기업이 있다.

20여년간 쌓아온 명성과 노하우를 태양광 구조물 사업에 쏟아 이제는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시장 진출을 꿈꾸는 대성쏠라(대표 양성우)다.

대성쏠라는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도전하게 된다. 오늘날 도내 신재생업계를 선도하는 대성쏠라의 시작은 '시민에게 태양의 한 조각을 드리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에서부터 시작됐다.

대성쏠라는 지난 2016년 상호변경 전 강남쏠라라는 상호 시절이던 지난 2008년부터 약진을 거듭했다.

이때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등록하고 난방 시공업 1종에 등록하며 대기업마저도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때 현장을 발로 뛰어다닌 끝에 '한국신재생에너지'라는 그들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것이다.

지난 2018년 대성쏠라 임직원들의 가을 워크샵 모습. /사진= 대성쏠라 제공
지난 2018년 대성쏠라 임직원들의 가을 워크샵 모습. /사진= 대성쏠라 제공

깨끗한 미래를 꿈꾸는 대성쏠라의 노력

대성쏠라는 친환경적이라는 이미지만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고객의 마음을 헤아려 최고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금액으로 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다.

대성쏠라의 목표가 보다 깨끗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인만큼 검증된 제품, 최고의 설비, 우수한 기술의 설치인력이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한다. 

대성쏠라는 2008년부터 각종 정부 및 공공기관 사업을 도맡는 등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그리고 상호를 대성쏠라로 바꾼 2016년부터 다시 한번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는데 이 시기부터 대성쏠라는 계설비공사업 등록, 공장등록 및 조달청 물품 등록, IOS9001 획득, IOS14001 획득, 제2차 공공기관 태양광보급사업 컨소시엄 선정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특히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에너지공단 참여기업(태양광 및 지열)에, 2015년부터는 한국에너지공단 AS전담 기업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지방단체와 공공기관에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현재 대성쏠라는 창원 지사를 비롯해 통영·순천·마산·제주·진주·김해·거창·양산 등 경남 및 전국에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 6억원 수준이었던 대성쏠라의 연매출은 지난 2020년 기준 1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대성쏠라가 시설한 태양광 모습. /사진= 대성쏠라 제공
대성쏠라가 시설한 태양광 모습. /사진= 대성쏠라 제공

세계로 뻗어가는 대성쏠라

대성쏠라는 지난 3월 ㈜삼녹과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신재생 에너지산업 관련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공모사업 컨소시엄 참여, 경남·거제지역 및 해외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계획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9월 두 회사는 인도네시아 PT.GAYA STEEL사와 인도네시아 산업공단지역 태양광 설치, 전기시설 낙후지역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사업 태양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해 현재 협의 중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의 해외 타당성조사 공모사업 선정으로 몽골 사업을 추진중이며,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태양광 100메가(1200억원) 규모 수준의 사업을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대성쏠라의 해외진출 시도는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주)대성쏠라 전경. /사진= 대성쏠라 제공

대성쏠라는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거제지역 양대 조선소에 놀고 있는 지붕에 태양광을 보급하는 시도도 하고 있는데 정부나 행정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KS인증 제품 사용이 필수다.

KS 인증제품은 문제가 있더라도 무상하자 기간 5년내 수리가 가능하다. 이후에는 전체 수리보다는 문제가 있는 부분 수리를 우선으로 해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더구나 대성쏠라가 거제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실험하다 보니 풍압 및 공기 중 염분 등에 강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양대 조선소의 도금기술이 뛰어나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대성쏠라는 파트너사들을 하청 관계가 아닌 '식구'로 인식하고 '식구는 우리가 먹여 살린다'는 신념 아래 지역기업과 함께 상생하고 있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 지역 인재 육성 및 고용창출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모범을 보이는 기업이기도 하다.

대성쏠라 관계자는 "대성쏠라는 그동안 성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고객 만족의 추구'를 경영이념아래 시공부터 마무리까지 현장을 떠나지 않는 '현장 제일주의'로 성장한 기업"이라면서 "대성쏠라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해외 진출은 대성쏠라의 미래이자 거제지역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미래인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결실로 거제시민과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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