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평화의소녀상은 거제시민들의 후원으로 건립비용을 모아 지난 2014년 건립됐다.전국에서 서울·통영 다음으로 건립된 거제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외 건립된 소녀상 중에서 유일하게 서있다.너무나 한이 맺혀 더이상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장승포항에서 일본을 바라보며 항의하는 형상을 나타내기 위함이다.지역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소녀상지킴이가
'배 밭에서는 갓끈을 고쳐 묶지 말고 오이 밭에서는 신발 끈을 고쳐 신지 말라.' 괜한 오해를 부를 행동은 애초부터 하지 말라는 우리나라 속담이다. 이미 6개월이 지난 거제수산업협동조합 공채시험에 대해 세간에서는 온갖 루머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모 언론에선 거제시 고위공직자 자녀의 거제수협 공채합격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여론은 '공
"우리 사업장이 직접적 영향이 있다고 할 순 없지 않나요. 법적으로 제기된 것도 없는데…."한 달 전 오존농도 저감대책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자 지역 조선소 두 곳에 제의했을 때 한 조선소 홍보팀 관계자로부터 받은 답변이다. 그 답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는 할 순 없지 않느냐"고 되물었고 대화는 다시
거제 모 조선소에서 20년간 일한 A씨는 최근 잠을 못 이루고 있다. 요즘 불고 있는 모 조선소 상시 희망퇴직 칼바람을 자신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느 날과 다름없는 아침 미팅을 마치고 업무를 시작할 때쯤이었다. A씨에게 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 내용은 사내 감사팀과의 면담이 잡혔으니 준비하라는 것이었다. A씨는 그동안 충실하게 회사 일을 해왔으니
눈먼 돈, 없어지기 전에 써야하는 돈, 바로 국민이 낸 세금이다. 시민이 낸 세금은 어디로 흘러들어가고 있는가. 연말만 되면 파헤쳐지는 도로를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온다. 지난 달 거제시는 거제시의회의 본회의실 의자 16개를 교체했고 일부 의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취소했던 해외연수를 뒤늦게 다녀왔다. 제7대 시의회가 구성되고 23년 만에 본회의장의 의원용
최근 들어 권민호 시장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고현항 재개발사업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차세대산업단지 사곡만 이전, 수월 군부대 이전 논의 시작, 300만원대 아파트 건립 가시화 등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도비 확보가 물 건너간 장승포호국평화공원조성사업의 중단없는 추진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러한 사안들이 권 시장의 공약사항과 대부분
권민호 거제시장의 공약사업 중 시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반값아파트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모양새다. 거제시는 지난 12일 부산지역 주택건설업체인 (주)평산산업과 300만원 대 아파트 건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으며 사업 성공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사업부지 또한 양정동에 위치해 도심과의 연계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앞으로 산적
거제상문고등학교가 지난 5일 제1회 입학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160여 억원을 들여 교실과 도서관, 시청각실, 보건실, 과학실 등 71실을 갖췄으며, 이번 입학식에서는 12개 일반학급과 1개 특수학급 등 모두 13개 학급에 473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하지만 아직 건물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학교 곳곳이 위험에 노출돼 학생들의 안전이 심히 걱정되는 상태다.
4월24일 치러지는 경남도의원 거제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 야권은 후보 단일화 작업에 여념이 없다.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측은 각 정당별로 후보자를 내세운 채 내부 조율에 나섰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하지만 야권 측은 후보자 공개를 꺼리고 있다. 단일화에 성공한 뒤 공개하는 것이 내부 결속이나 선거를 치르는데 실질적인 이익이 된
대한민국 어린이헌장 1항에는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서 자라야 하며, 가정이 없는 어린이에게는 이를 대신할 수 있는 알맞은 환경을 마련해 줘야한다'고 명시돼 있다.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린이헌장 1항에서 벗어난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이 너무 많다. 부모가 이혼을 했거나 경제적인 이유로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기하급수
우스갯소리 하나. 결혼적령기의 준수한 청년이 우연히 고현 사거리에서 이상형을 봤다. 용기를 내 말을 걸어본다. 시간 있으세요? 참한 인상의 아가씨는 훤칠한 청년의 외모에 수줍게 웃어 보인다. 그러더니 하는 말…. "직영이세요?"너무 싱거워 지어낸 얘기 같지만 지난해 기자의 친구가 실제로 겪은 일이다. 협력업체에 근무중이던 그는
지난달 31일 세계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의 기자간담회 이후 언론에서 과대한 예산과 일방적인 추진방식에 문제를 제기하자 지역 시민단체들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지역 11개 시민단체의 모임인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가 '세계조선해양축제 이해와 시민검증단 구성을 위한 거제시민단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알려왔다.그러나 '지금까지 볼 수 없는 가장 큰 지역
축제의 원동력은 '참여'다. 구성원들의 참여는 의사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가운데 발생하는 공감에서 비롯될 것이다. 그러나 오는 5월 고현항 일원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조선해양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이러한 공감이 결여돼 보인다.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장섭 추진위원장은 "양대 조선사와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만5세 누리과정'에 이어 만0~2세 보육비 지원이 정해지자 만5세 이하 어린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의 태어난 해를 두고 희비가 갈렸다.정부 발표를 보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2011년~2009년, 2006년생은 '무상교육'에 힘입어 소득에 상관없이 나랏돈을 받을 수 있게 됐지만,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이라도 2007~2008년생 어린
지난 2009년 부산을 방문했던 기자는 버스 안에서 낯선 신문광고 하나를 들춰봤다. 한 카드사의 광고였는데 앞으로 신용카드로도 교통비 결제가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말하자면 후불제 교통카드 광고였던 셈이다. 2009년 당시 오로지 현금으로만 선불식 버스카드를 충전할 수 있었던 거제시와 비교하면서 중소도시에 사는 시민으로서의 괴리감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
최근 정부가 정부 보유지분에 대한 재매각 입장을 공식화함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내년 1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간사를 선정하고, 4월부터 매각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산업은행 지분(31.26%)과 자산관리공사 지분(19.11%)을 묶어 팔겠지만 여의
총 5회에 걸쳐 보도된 '고물가·불친절, 거제는 옛말?' 기획기사를 취재하면서 경북, 경남, 전남의 7개 지차체의 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기획은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다는 지적과 비싼 가격과 불친철에 대한 관광객의 불만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데서 시작됐다.거제시가 수산물유통
아트호텔의 사업자가 바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잡음이 발생했다.시는 기존 사업자에게 밀린 임대료 1억7,000만원을 납입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거액의 손해를 보고 물러나게 된 기존 사업자는 그 이전 사업자와 문예재단측에 지불했던 4억원에 대한 '권리금 지불'을 요구했다.시가 승소했으며 기존 사업자는 불명예스럽게 퇴장했다. 새 사업자는 말 많던 '아
지난 20일 열린 2011전국소년소녀합창제·한중소년소녀음악제는 민간 차원에서 한중 문화 교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중국 학생 및 부모들이 거제를 찾았다.평생 처음으로 거제를 찾고 거제의 한 공간에서 노래하고, 또래들과 함께 호흡했던 이들의 기억에 거제는 오랫동안 기억될 한국의 이미지가 될 것이다.하지만
친일파 김백일 장군 동상이 철거되지 않는다면 직접 손으로 동상을 쓰러뜨리겠다고 분기탱천하던 시민단체연대협의회(협회장 진휘재, 이하 시민연대협)가 잠잠하다. 당장이라도 김백일 장군 동상을 끌어내릴 것처럼 열의를 불태우고 시민들 앞에서 계란 투척까지 벌이던 열정적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지역 상황을 지켜보며 일을 진행하겠다'며 사뭇 점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