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에게는 꿈이 있다. 하지만 꿈을 꿀 수 없는 사람도 있다. 평생 살던 곳, 가족을 떠나 당장 눈앞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이 꿈을 꿀 수 있을까?이 책을 읽으며 평범한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꿈을 꿀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는 것이 나의 새로운 꿈이 되었다.명성이는 동생과 꽃제비가 된 후 브로커를 통해 탈북한 새터민이다. 명성이의 꿈은 함께 오지 못한 동생 옥련이를 데리고 오는 것이다. 어렸을 때 명성이는 부모님을 모두 잃고 동생과 꽃제비로 도둑질하며 살아간다. 너무
이번에 읽은 책은 '류명성 통일 빵집'이라는 탈북한 아이와 가정사 또 북한 사람들의 생활이나 탈북 후 남한에서의 생활 등 여러가지 짧고 어떻게 보면 소소한 이야기를 쓴 무게감이 느껴지는 책이다.처음 봤을 때 책의 제목을 보고 대충 무슨 내용일지 예상했었다. 나는 내가 북한이나 탈북한 사람들에 대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만했던 내 생각임을 알게 되었다.총 여섯가지 단편적인 이야기가 있었는데 전부 흥미가 생길만한 주제들이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마음에 깊이 스며든 첫 번째 이야기와 다섯
그리워도 못가는 고향보다야적을 찾아 헤매이던 38선이 그립구나끝없이 날아든 예성강 물새들아여섯번 변하고 또 변한 강산인데너만은 변치 않고 지금도 날겠지키다리 군인 경상도 총각 보리문동이놀려주던 주막집 할머니도 보고프네너는 평양 나는 해주 갈라지던 토성역기적소리 외치며 달려가는 철마도석탄연기 뿜어대며 철교를 지나갈 때차창 밖에 손을 내어 흔들어주던 손수건그 님도 나와 같이 백발이 되어 있겠지추억의 예성강 인도교가 다시 그리워그 시절 노병이 오늘도 회상에 눈물짓노라
저는 전쟁에 관심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독후감을 써보라고 하셔서 써보게 됐습니다.흥남철수작전은 한국전쟁 때인 1950년 12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북진했던 미군과 한국군이 피난민과 함께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선박으로 철수한 작전입니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미국군들과 성공시킨 후 38선을 넘어 북진을 계속해 10월19일에는 평양을 점령했습니다.하지만 북한의 지원요청을 받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병력을 보내 한국전쟁에 개입하면서 전황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중국군이 개입하면서 혜산진과 두만강 방면으로 나아갔던
우리는 매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살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나라를 떠나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말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다.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북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한해에 200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이 목숨을 걸고 남한으로 넘어오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고,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밥 한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으며 평화롭지 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우리는 계속 늘어나는 탈북민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 그리고 통일이 된다
한반도가 본래부터 남과 북으로 나누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분단은 남과 북 모두에게 큰 상처이며 아픔이다. 남과 북은 어떻게 해서 나누어진 걸까? 이 책은 6.25 전쟁을 둘러싼 이승만 대통령과 김일성의 재판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1945년 8월 15일, 36년 간 일제의 지독한 지배가 끝나고 우리나라는 비로소 광복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우리 민족은 자주독립 국가를 세우기 위해 노력했지만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명분으로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 남쪽과 북쪽에 각각
아! 어머니저는 흥남에서의 불안감을 잊지 못합니다.흥남의 살갗을 에는 듯한 그날의 파도와 바람을그 바람보다 차가웠던 사람들의 걱정어린 눈빛을아! 어머니저는 흥남에서의 기적을 잊지 못합니다흥남부두의 그 큰 배들의 문이 열리는 것을그리곤 배에 타서 느꼈던 기분을아! 어머니저는 거제에서의 따뜻함을 잊지 못합니다모두가 안전하게 거제에 도착하였을 때겨울인데도 느껴졌던 가슴 속 뜨거움을아! 어머니저는 옛날의 평화로운 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아무 걱정없이 매일이 맑았던 나날들을아무 감정없이 매일이 평화로웠던 나날들을
내가 읽은 책은 '더 라스트 걸'이다. 이 책을 쓴 나디아 무라드는 현재 인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책은 실제 그의 경험담이다.자신이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생생하게 담고 있어 그의 마음이 이 책을 통해 내게 전해지는 듯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나디아 무라드는 자신과 같이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으며 2018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더 라스트 걸’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살던 마을인 코초에서부터 시작된다. 소박한 삶에서 소소한 즐거움이 끊어지지 않던 마을이었다.그러던 어느날 코초를 비롯한 야지디(종교) 사람들이 집단
황금사과를 읽고 나는 이 책에 나오는 상황이 지금 한반도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이 책에서 황금사과가 열리는 나무를 두고 두 마을끼리 다툼이 일어났다.그렇게 계속 싸우다가 두 마을은 한 쪽은 북쪽 마을이 또 다른 한 쪽은 남쪽마을이 가지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자 담을 세우고, 각각 마을에서 지키는 사람을 세워 보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두 마을 사이는 더더욱 안 좋아졌고 결국은 완전히 분단돼 버렸다.우리 한반도 또한 광복 이후에 남쪽은 미국이 또 북쪽은 소련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북한이 무력으로 통일하고자 6
통일이라는 것은 정말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먼 단어 같다. 우리는 평소에 통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통일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보다 통일에 대하여 무관심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살고 있었기 때문에 통일을 굳이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다.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한 탈북자가 이야기한 내용을 보면 겪어보지 않으며 그들의 삶을 모른다는 한 문장이 생각을 다시 해보게 해줬다.이 책에서는 청소년 탈북자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탈북한 모녀와 가족이 돼가는 주희
책을 덮지 못하고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좋은 책을 만나고 나면 마음이 뜨거워져 움직일 수가 없다.6.25가 일어나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어린 시절 학교 수업을 통해 들었을 뿐, 그 뒤로 깊이 있게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지 않았다. 늦은 만남이지만 김성칠 선생님의 책을 읽을 기회가 주어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래서 한국 현대사를 다시 공부하겠다고 내게 다짐했다.역사학자의 일기는 전쟁토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자세하게 써 놓아 읽는 내내 내 마음을 졸이게 했다. 내가 선생님이 되어 그 상황에 놓인 듯하여
최근 북한군이 나온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었다. 드라마 속이지만 북한의 이미지가 내가 기억하는 '가난한 나라', '사회주의국가'의 이미지에서 편견을 벗고 좀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계기가 되었다.초등학교때 기억은 유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였다. 현충원 어느 한 묘지에서 할머니가 통곡을 하며 아들 이름을 부르다가 실신하는 장면을 TV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그때까지도 이산가족·전쟁고아 등 이들이 겪었을 고통이 얼마나 큰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옆에서 조용히 눈물을 닦으시는 아빠가 이해되지 않았다.학교에서 반공 글짓기 대회가 있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 올해는 6.25 전쟁 70주년이라 내 눈에 들어온 책이 '열두살의 전쟁'이다. 살기 위해 국수랑 국밥을 만들어 먹던 구 시절, 전쟁의 고통과 아픔, 두려움, 발안함 그리고 전쟁통의 가난함을 우리는 직접적으로 느끼지 못해서 그 감정과 느낌이 어떤지, 얼마만한지 알지 못한다.작년에 포로수용소에서 피난민 체험을 해봤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그때는 미국에서 가져온 밀가루로 수제비랑 냉면을 만들어먹었다고 한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 절실해보였다. 이런 피난민들은 항상 불안감과 고통 속
선생님께서 책을 추천해 주셨다. 책의 제목은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라는 책이었다. 처음 서점가서 책의 표지를 보니 초록 배경과 아이들 사진, 글씨 등이 무난하게 배치돼 있어 별로 재미있어 보이진 않았다.책을 펴보니 여는 글과 차례가 있었다. 차례에서 제일 흥미있어 보였던 것은 차별의 역사 중에 있는 '인종차별' 이라는 부분이었다.인종차별 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인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거주지·버스·병원·학교 등을 분리하고 서로 다른 인종끼리 결
'평화와 인권을 외치다'라는 책은 2차 대전,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사회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사회적 문제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알아야 할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전쟁·평화·차별 등 평소에 생각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나와 상관없을 것 같은 일들, 그리고 예전에는 전쟁이 끝나면 그 누구도 죽지 않는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남는 것은 여러 시설이 파괴되는 것뿐만이 아니라 난민과
며칠전 표지가 되게 예쁜 책을 봤다. 표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제목은 '앨리스 너만의 길을 그려봐'였다. 안을 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내용속 그림과 말을 분석해 인물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적혀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의 평화가 떠올랐다.나는 평화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 세계의 사람들이 현명해지고 말 한마디를 생각하며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것이다. 이 책의 첫 장에 '짧은 말 한마디에 긴 인생이 담겨있어
큰 기와집아 안녕?나는 거제도에 살고 있는 홍 태윤이라고 해.얼마 전 여름 방학 때 거제도포로수용소에 다녀왔어. 거기서 북한과 우리나라가 싸운 영화도 보았어. 그리고 가짜로 만들어진 전쟁 모습도 보았어. 조금 무서웠어. 진짜 이런 전쟁이 일어나면 정말 무서울 것 같아.큰 기와집의 소원이라는 책을 처음 봤을 때는 큰 기와집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어. 책을 보니 청도에 있는 할머니집 모습과 비슷하게 생겼더라.'여덟 살에 처음 만나는 6.25 전쟁 이야기' 라 적혀 있어서 무서울 것 같기도 했어.갑작스럽게 일어난 전쟁에 너
평화는 나무이다. 나무가 자라기 위해 물과 햇빛이 필요한 것처럼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배려·존중·공감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기까지 많은 고난이 필요한 것처럼 평화를 위한 세상으로 가는 길도 매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우리 평화를 말해요' 에 나오는 분들은 모두 노벨평화상을 받은 분들이다. 차별을 없애기 위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인권을 지키기 위해 등 모두 평화를 위해 노력한 이유는 달랐지만 포기하지 않고 평화를 위해 싸우신 분들
제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제목을 보고 짐작해 봤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은 저와 같은 나이에 전쟁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골랐습니다.이 책은 '강하'라는 열두살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서 생각했습니다. 그 때 양식·가축 심지어 목숨까지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아프고 괴로웠을지….또 그분들 가족은 어땠을지 생각하니 정말 참혹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짊어지고 사는 분들이 대단해 보였습니다.그리고 가여운 생명들을 이 이야기에선 큰 마님이라고 나
내가 읽은 책은 한국 전쟁을 통해 바라본 평화이야기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이 책은 한국 전쟁이 일어난 때부터 안정될 때까지 전쟁속에서 뿌려진 삐라를 바탕으로 한국 전쟁의 진실과 그 이면에 숨어있는 의미를 다뤘다.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한국 전쟁과 현대사를 되새김질하고 현재의 우리 삶에 평화가 왜 중요한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작가의 바람이 들어 있다.역사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던 나에게 이 책은 읽는 내내 호기심과 놀라움을 안겨다 주었다. 그것의 시작은 차례였다. 차례에서 보여주는 의문형 문장은 이 책을 빨리 읽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