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20회 흥남철수·거제평화문학상 공모전 - 독후감 부문 (장려)

김준(하청중 2년)
김준(하청중 2년)

저는 전쟁에 관심이 있었는데 선생님이 독후감을 써보라고 하셔서 써보게 됐습니다.

흥남철수작전은 한국전쟁 때인 1950년 12월 중국군의 개입으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북진했던 미군과 한국군이 피난민과 함께 함경남도 흥남항에서 선박으로 철수한 작전입니다.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미국군들과 성공시킨 후 38선을 넘어 북진을 계속해 10월19일에는 평양을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지원요청을 받은 중국 공산당 정부가 병력을 보내 한국전쟁에 개입하면서 전황이 급격히 바뀌었습니다.

중국군이 개입하면서 혜산진과 두만강 방면으로 나아갔던 미군과 한국군은 병력의 열세와 강추위를 극복하지 못해 12월 이후 후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강계를 공격하기 위해 나섰던 미 제1해병사단도 장진호 전투에서 중국군의 대규모 병력에 포위되어 전멸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결국 유엔군 사령부는 1950년 12월 8일에 미 제10군단과 한국군 제1군단의 병력에 철수명령을 내렸습니다. 미 제10군단은 휘하의 모든 부대에 철수해서 흥남으로 집결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약 10만 명에 이르는 미군과 한국군이 흥남에서 12월15일에서 12월24일까지 열흘에 걸쳐 193척의 선박을 타고 38선 이남 지역으로 철수했습니다.

한편 당시 철수하는 미군과 한국군을 따라 10만 명에 이르는 피난민도 38선 이남 지역으로 내려왔습니다. 당시 미 제10군단의 고문인 현봉학의 요청으로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화물을 버리고 1만4000명의 피난민을 태우고 거제도까지 이송했습니다. 이것이 흥남철수작전이었습니다.

저는 이 전쟁을 잘 몰랐지만 흥남철수작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더욱더 생생하게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에서 5명의 새 생명이 태어난 것이 신기했습니다. 사람들이 배에 꽉 차 앉지도 못하는 곳에서 5명이 태어난 것이 정말 대단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선장인 레너드 라루가 피난민을 태우기 위해 소중한 전쟁화물을 다 버릴 판단을 한 것 또한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기리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의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세워진 흥남철수작전 기념비가 있다는 것에 우리나라의 애국심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탄 피난민 1만4000여명 중 단 한명도 죽지 않고 거제도에 도착한 것이 정말 기적 같았습니다.

크리스마스가 될 때마다 이 흥남철수작전을 잊지 않고 생각할 것이고 몇백년이 지나도 우리의 후손들이 알 수 있게 이 전쟁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전쟁을 알고 나서 전쟁에 대해 더욱더 흥미가 생겼고 앞으로 역사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끼게 열심히 하는 자세가 될 것 같습니다. 이것을 발판삼아 내가 발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전쟁이 나지 않고 모든 나라가 평화롭게 지내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욕심 때문에 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감상문으로 느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조금 귀찮고 힘들긴 하였지만 지금은 뿌듯한 것 같습니다. 이 전쟁처럼 끝까지 노력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을 도우며 열심히 살아갈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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