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에서는 우리 몸을 우주의 축소판(소우주)으로 보고, 인체를 자연으로 해석합니다. 동양철학에 바탕을 둔 한의학은 한몸을 1년·4지는 4계절·12달은 12경락·1년 365일은 우리 몸의 365개의 침자리를 정하고 침을 놓으면서 치료를 하지요. 무슨 말인고 하니 우리 몸은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중의 자연이라는 말이지요. 자연(自然)이란 스스로 존재하면서, 스스로 운행하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알아서 회복하는 자정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걸 자연치유력이라고 하지요.그래서 우리 몸은 인체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웬만한 문제는 소리 없
Q. 거제신문은 언제 알았나= 지난해 학교 e-NIE를 활용해 활동수업을 하면서 인터넷과 지면 신문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같아 지면신문을 알아보다가 알게 됐다. 올해는 거제신문에서 4월부터 매주 30부씩 신문을 지원해줘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Q. 거제신문은 어떻게 사용하나 = 학생들에게 어떤 주제를 주고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지급한 아이북을 이용해 e-NIE 사이트에 접속하고 각종 자료를 검색하거나 거제신문 지면에서 주제에 맞는 내용을 가위로 오려서 활동수업에 이용한다. 주로 오피니언 지면을 많이 활용한다. 학생들이 인터
치아는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경조직구조물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강한 치아도 우식증·치주질환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인해 치과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치아가 상했을 때는 다양한 치과 재료를 활용해 여러가지 방식으로 치료하게 되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기존의 자연치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치과 수복 치료라 함은 레진 수복 또는 인레이 등과 같이 손상된 치아의 구조를 부분적으로 때우는 술식을 의미하며, 이때 사용되는 재료를 치과용 수복재라고 부릅니다. 치과용 보철물의 경우 이를 깎아서 씌우는 크라운·브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참 고마운 존재이자 생활필수품이 되고 있다. 아동 정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오은영 박사의 출연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은 그간 우리 사회가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문제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해 자녀성장과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요즘 육아 방송에 '국민 육아 멘토'가 된 오은영 박사의 '금쪽같은 내 새끼'프로그램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해 각성 조절에 문제가 생긴 아이들을 보았다. 이 아이들은 불안을 느끼거나 소리 지르며
이전 칼럼에서 어선원이 직무 외 질병으로 인해 인정받은 보상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직무상으로 인정받은 뇌경색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우선 '직무상'이란 부상이나 질병이 업무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승무 중 직무 외'의 경우, 그 부상의 발생이나 질병의 발현은 승무 중에 일어났지만, 그 인과관계가 업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러한 차이로 인해 보상의 규모와 적용근거는 달라집니다.첫째, 요양의 보상에 있어서 직무상 재해의 경우 치료비 전액을 보상받게 됩니다. 반면 승무 중 직무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은 우리나라 명승2호로 지정된 절경이다. 지형이 칡뿌리가 뻗어 내린 형상이라 갈도(葛島:칡섬)라 불렀는데 지금은 '바다의 금강산'을 뜻하는 해금강으로 더 알려져 있다.섬에는 천년 묵은 더덕이 있었다. 이 더덕은 어떨 때는 동자로, 어떨 때는 처녀로 변신하는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주로 상주로 변장하여 삿갓을 쓰고 삼베옷에 행건을 치고 거제읍내장에 와서 장을 봐 간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사람들은 이 천년 묵은 더덕을 잡기만 하면 불치의 병을 고치거나 비싼 값을 받아 팔자 고친다는 생각에 혹시 상주 복장으로 장에 나
오래 기다렸다.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채우지 못했던 것 중 하나가 여행이다. 집합 금지가 풀리며 봇물 터지듯 일상에서의 탈출을 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지인들은 우리들도 어디든지 떠나보자고 한다. 이런 이야기에 벌써 여행지에 온 사람처럼 신이 나 있다. 나도 덩달아 들떠 마음에 봄바람이 분다. 하지만 몇 해 전 여행에서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살짝 불안감이 들기도 한다.여행에도 궁합이 있다. 가끔은 TV에서 부부간 궁합을 이유로 집안의 반대에 부딪쳤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요즘 세상에 무슨 얘긴가 싶어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여행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동사무소나 은행에 들렀을 때 거제신문이 있는 것을 보고 기다리기 무료해서 기사를 읽어보고는 했다. 2년여전 코로나로 외출하기가 힘들었을 때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보면서 소일삼아 읽는 재미를 느껴 지금껏 보고 있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거제가 발전하는 소식이나 건강관리 등에 대한 칼럼이다. 시장님이 10년 뒤면 거제가 전국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들었다. 전국적으로 사람들은 늙어가고 아이 울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마을도 있다니 착잡하다. 누구나 건강하고 돈에 쪼들리지 않
거리에 '친정엄마와 2박3일'이라는 공연 홍보 배너가 눈에 들어온다. 2009년 초연으로 12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스테디셀러 공연이다. 그 당시 문화계 전반에 '엄마 신드롬'이 드세게 일었다. 이 중 대표적인 '엄마 얘기'인 '친정엄마와 2박3일'이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던 날 객석을 꽉 메운 관람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때는 겨울, 철커덩철커덩 기차 소리가 들리고,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딸이 엄마를 찾아온다. "낮도깨비마냥 와서 신경질부터 내고 지랄이네. 딸년이 아니라 상전이라니까…." 엄마의 어법은 밥상에서
히브리 대학 교수 '하라리'가 저술한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인류 전체를 하나의 종으로 보고 분석하는 책 '사피엔스'는 세계적 베스트셀러가 됐다.지금의 인간인 호모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등 6개의 다른 호모 종들을 모두 정복하고 동물과 식물을 지배하는 지구의 지배자가 되게 된 이유는 7만년 전에 사피엔스라는 종에서 변이가 일어나면서 전에 없던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게 돼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언어를 사용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고 이러한 '인지혁명'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능력, 상상할 수 있는
'두 얼굴의 사나이, 육백만불의 사나이'와 같이 '사나이'는 단순히 '남자'라기 보다는 '젊고 씩씩하고 강한 남자'라는 이미지가 풍긴다. 유의어에는 대장부(大丈夫)가 있고, 요즘 시쳇말로는 상남자라고 할 수 있다. 상남자는 '남자중의 남자'를 일컫는다. 접두사 '상-'은 으뜸을 나타낸다. 거지 중의 거지는 상거지요, 허벌나게 좋은 팔자는 상팔자요, 장군의 우두머리는 상장군이다. 이 말에는 짐승남의 의미인 마초도 풍긴다. 마초(macho)는 스페인어로 건강미가 넘치면서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성을 가리킨다.요즘은 사나이라는 말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을 성도라고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죄와 허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고 저주와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선택해 주시고 불러 주셔서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그러나 갈보리 산 십자가의 그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망각한 채 자신을 아주 대단한 존재로 인식하며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거제에서 나오는 주간신문 3개를 10여년 전부터 계속 구독하고 있다. 이제는 지면신문이 거제신문 뿐이라 아쉽지만 지난주부터 면수도 늘고 볼거리도 풍부하고 다양해져 좋다.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아무래도 거제가 돌아가는 얘기다. 3년간의 긴 코로나 생활과 조선소 경기 악화 등으로 시민들 주머니가 텅 빈 것 같다. 시장안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데 손님이 시원찮다. 정치하는 분들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거제경제가 숨통 트이게 해야 한다. 의용소방대·새마을지회·라이온스 등 봉사활동을 20여년간 해왔다
할머니 한 분이 진료실로 들어오신 건 오후 세 시를 막 넘어선 시간이었다. 분홍색 꽃무늬가 새겨진 화사한 투피스에 멋들어진 은테 안경까지 걸친 할머니를 보자 나이가 궁금해졌다. 90세. 일제 강점기와 전쟁을 용케도 견뎌냈을 할머니의 얼굴은 나이답게 주름이 져 있었다. 하지만 억지로 웃어 보이지 않아도 입가에 흐르는 잔잔한 미소가 할머니의 성품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디가 안 좋으세요?” “대변도 잘 안 나오고 변에서 피가 나와요.” 나는 다시 할머니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그러고 보니 주름 속 광대뼈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였다. 최근에
지난 4월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23 평창오대산천 장사씨름대회’ 참가를 위해 평창에 다녀왔다. 8일 새벽5시 이성희 거제상문고 교장선생과 유상문(장목드비치골프클럽 근무)씨와 함께 경기장으로 가는 도중에 진부5일장에 들렀다. 강원도 전통 5일장을 구경하기 위해서다.평창은 강원도 중남부에 위치하고 태백산맥의 중앙에 있다. 태고의 비경을 간직한 국립공원 오대산과 월정사·상원사·대관령 하늘목장 등, 가는 곳마다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평창으로 향하는 발길은 말 그대로 추억여행이다. 우리 일행은 거제대교
2022년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거제시는 시장이 바뀌었고 16명의 거제시의원도 변화가 생겼다. 재선·삼선을 한 시의원도 있고 처음 당선돼 초선으로 의정활동을 하는 시의원도 있다. 지나온 수년 동안 조선산업 위축으로 거제시는 적잖은 인구가 유출돼 현재 23만 5000명 정도의 인구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2012년 거제시는 막대한 예산으로 ‘세계조선해양축제’를 4박5일 동안 개최하며 매일 밤마다 고현바다에서 폭죽을 쏘아 올렸다. 밤마다 폭죽을 쏘아 올린 그 시간에도 축제에 참여하지 못하고 줄곧 야간근무를 하면서 땀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창의 융합형 인재가 되도록 교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고 학습의 즐거움을 경험하도록 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학습과정을 중시하는 평가를 강화해 학생이 자신의 학습을 성찰하도록 하고, 평가 결과를 활용해 교수·학습의 질을 개선하는 것을 교육과정 구성의 중점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의 방향성은 학생들에게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함이다. 역량은 직무 상황에서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내적 특성을 의미한다. 내적 특성은
'나무아미타불'은 '아미타불에 귀의(歸依)합니다'라는 뜻이다. 이 염불을 외우면 죽어 염라대왕의 지배를 받지 않고 지장보살의 인도를 받아 극락왕생하게 되기 때문에 영가(靈駕)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열심히 외우게 된다.아미타불은 부처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중생들이 윤회에서 벗어날 때까지 열반에 드시지 않고 극락정토에서 머물며 누구든지 자신을 부르는 사람을 구제해 주는 자비로운 부처님이시다. 대승불교에서 매우 중요한 부처 가운데 한 분으로 정토신앙의 토대가 된다.사찰건물 중 아미타불을 본존으로 모신 전각이 극락전이다. 극락을 상징
기독교는 교회력에 의해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여러 절기가 있지만 가톨릭과 개신교가 동시에 지키는 절기가 있다. 바로 부활절(Easter)과 성탄절(Christmas)이다. 부활절과 성탄절은 본래 기독교 고유의 최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성탄절만큼은 비기독교인들까지도 지키는 유일한 기독교 행사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성탄절은 같이 기념하면서 부활절은 기념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남은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대우조선에서 36년동안 근무하다 지난 2020년 12월말 정년퇴직했다. 신문 지면이 몇 장 안돼 읽기가 수월하고 마을 소식이 많아 10여년전부터 구독하고 있다.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신문이 오면 첫면부터 끝면까지 다 읽는다. 시나 시의회 소식 보도, 도로 확장이나 어느 곳이 개발된다는 소식을 더 꼼꼼히 본다. 외지에서 온 지인들과 남부면 여차 방면으로 드라이브를 갔는데 도로포장이 안돼 운전하기가 힘들었다. 게다가 도로가 좁아서 마주 오는 차량을 피하느라 여간 애를 먹은 게 아니었다. 거제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