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癸卯年) 해돋이 명소를 찾아 새해 소망을 빌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시나브로 정월대보름이 성큼 다가왔다.정월대보름에는 한 해의 농사가 잘 이뤄지기를 기원하고 가족과 이웃들의 건강을 비는 각종 행사와 풍습들이 전해져 왔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오곡밥 먹기, 부럼 깨기와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풍등 날리기 등이 있다.이렇듯 새해를 시작하면서 액운을 떨쳐내고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비는 즐거운 날이지만, 오롯이 즐거운 명절로 남기고 한 해를 시작하기 위해선 주의가 필요하다.정월대보름은 공식적으로 불놀이를 할 수 있는 즐겁
오는 3월8일이면 농·수·축협과 산림조합의 조합장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2015년·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전국단위 동시 선거로 농·축협 1117개와 수협·산림조합 등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실시된다. 오는 2월21일부터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치루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금품수수·무자격 조합원 등에 따른 부정선거 시비를 최소화하고, 투명한 조합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선관위·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일선 조합과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이번 칼럼에서는 퇴행성 질병으로 흔히 알고 있는 파킨슨병이 조선소 용접근로자에게 직업병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파킨슨이란 퇴행성 뇌질환으로 흔히 손떨림 증상이 오며, 보행 시 한쪽 팔을 덜 흔들게 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돼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고 수년 전부터 떨림·근육강직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파킨슨병은 나이가 들면서 올 수 있는 질병으로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산재로 인정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재해자는 19
달에 토끼가 산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 설화에 공통적으로 설정돼 있다. 중국에서는 약초를 찧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떡방아를 찧는다. 한국과 중국은 계수나무가 등장하지만 일본 설화에는 없다. 대단히 동화적이고 낭만적인 상상이다. 그러나 이런 환상은 1969년 7월16일 아폴로11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깨졌다.달에 옥토끼가 계수나무 아래서 방아를 찧어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선약을 만든다는 설정은 달의 표면에 '달의 바다'라고 부르는 크레이터 때문이다. 크레이터는 원형의 구멍과 둘레의 높은 벽으로 되어 있어, 그 형태가
건너다보이는 섬은 어둠을 베고 누워 있다.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울렁거린다. 별빛이 내려앉은 밤바다의 물결이 흔들리듯 내 가슴에도 잔잔한 너울이 인다. 눈을 감는다. 아무도 살지 않는 섬에 작은 호롱불 하나가 켜진다.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유년의 기억 속 불빛이다.섬에는 오로지 외갓집뿐이었다. 내가 외갓집에 갈 때는 언제나 외삼촌이 거룻배로 나를 실어다 줬다. 낡은 목선에서 나는 노 젖는 소리를 들으며 외갓집으로 향하는 뱃길은 언제나 설렘으로 가득했다. 외삼촌은 능숙한 노질로 흐느적흐느적 부드러운 물소리를 내며 섬을 향해 나아갈 때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20년이 넘은 것 같다. 다양한 거제소식을 알고 싶어 구독을 신청했는데 그동안 거제신문도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다. 조합장 후보로 나선 분들이 조합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다들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문자나 카톡으로 인사장을 받고 있지만 귀찮거나 싫지는 않다. 지방선거처럼 유세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을 알릴 방법이 많이 없다. 후보자들은 청렴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해줬으면 한다. 또 유권
최근에 한 방송사 대담프로그램에 패널로 참석하게 됐습니다.청소년 마약중독을 다루는 토론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난번 칼럼에서 소개한 마약전문가 김대규 마약범죄 수사계장님과 함께한 자리였습니다.지난 칼럼을 통해 마약중독에 대한 글을 쓴 이후에 공교롭게도 마약 관련 토론프로그램에 나가서 다시 한 번 마약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마약은 예방과 단속, 그리고 재활의 3박자가 중요합니다. 1992년부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에서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최근에는 SNS와 다크웹 등 인터넷과 편
거제시민 여러분! 2023년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민족 대명절 설날을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2022년은 코로나19와 조선경기침체의 여파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일상을 지켜나가고 거제시의회에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지혜와 풍요의 상징 검은토끼의 해인 올해에는, 거제시가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리라 기대합니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계속되는 조선 수주 소식 및 남부내륙철도 건설, 가덕도 신공항 건설, 고속도로와 국도의 연장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향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거제시장 박종우입니다.민족 대명절 설날입니다. 계묘년 새해는 성장과 풍요의 상징인 검은 토끼처럼 가정마다 행복과 즐거움이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짧은 기간이었지만 거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일에 집중했습니다.한·아세안 국가정원이 동부면 산촌간척지로 최종 확정됐고,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해 지난 11일 1조20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힐링체류형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경남도·거제시·JMTC컨소시엄과
설을 맞아 낯선 이국에서 생활하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고민들이 더욱 커가는 때다.다문화가족은 외국인 노동자·국제결혼이주자·귀화·새터민(북한 이탈주민)·조선족 동포를 비롯해 외국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등으로 구성된 가정을 말한다.농촌 총각 결혼 등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초반 이후로 국제결혼이 대폭 늘어나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다문화가족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과거에는 주로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의 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이 주를 이루다가 지금은 조선족·중앙아시아권·서구권 등 다양한 국가와 민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외국 남성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이번 설은 지난 추석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두 번째로 맞는 명절이고 일상 회복으로 국민들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가족․친지들에게 어떤 선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에게 ‘안전’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소방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남도 내 발생한 전체 화재(9,657건) 중 주택화재 발생율은 21.5%인 반면, 화재 사망자는 절반이 넘는 52.8%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 그만큼 주택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언제나 추억과 따뜻함을 주는 민족 고유의 큰 명절인 설날을 맞았습니다. 가족·친지· 벗들과 함께하는 정겹고 행복한 설 명절 연휴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명절 연휴에도 본연의 임무에 임하시는 국군 장병과 경찰, 소방관 여러분, 그리고 산업현장을 지키는 노동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따뜻한 설 명절 연휴임에도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마냥 즐겁지만은 않으실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힘이 나고 흥이 나야 하는데 팍팍한 우리들 삶이 좀처럼 나아지고 여유롭지 못한 현실
지난해 11월5일 오후 4시 중·고생 혁명지도부 주최의 '윤석열 퇴진 중고생 촛불집회'를 알리는 홍보물이 나돌았다. 이들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 라는 피켓·촛불집회의 장면을 연상시켜는 교복(드레스코드)과 깔고 앉을 공책 등 준비물을 가지고 모이라는 모집 포스터를 제작해 홍보했다. 11월12일 오후 5시에는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에서 '윤석열 퇴진'의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면서 윤석열 퇴진 14차 촛불 대행진을 했다. 중·고학생의 모임인 '촛불 중고생시민연대 학생' 60여명이 비가 쏟아지는 날 우비를 입고 '중고생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 코로나 이전에 수년간 해오던 영어소설 읽기 모임을 한 달쯤 전에 다시 시작했다. 이중 한 사람이 싱가포르에 두어 달 예정으로 갔는데, 그동안은 읽기를 같이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는 카카오톡(보이스톡)으로 해보자고 했고 서너번 성공적으로 공부를 했다. 그런데 오히려 가까이 있는 사람은 이런저런 핑계로 떨어져 나갔다. 시간이 없다든지, 실력이 모자란다든지 등 핑계도 다양하다.하고자 하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찾고자 하면 핑계도 또한 얼마든지 있다. 중학교 1
'카페라떼'는 이탈리아어로 '카페'는 커피, '라테'는 우유를 말한다. 따라서 카페 라떼는 '우유 커피'를 말한다. 에스프레소에 뜨거운 우유를 곁들인 커피로, 커피표면에 우유로 그림을 그리는 라떼 아트가 가능하여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한때 '물을 영어로 무어라 하지?'하고 물으면 '셀프'가 정답이었다. 식당마다 '물은 셀프입니다'라고 써 붙여놓았기 때문이다. 2020년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한 신조어 중의 하나는 'Latte is horse(라떼는 말(馬)이야)'였다. 그러나 이 말은 '나 때는 말이야~'로
미국인이 파리에 있는 한 길거리에서 한 할머니가 팔고 있는 빛바랜 진주목걸이가 마음에 들어 좀 비싸긴 했지만 500달러를 주고 사서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가정에 어려움이 있어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그 진주목걸이를 가지고 집 근처에 있는 보석상을 찾게 되었는데, 보석상 주인은 한참 동안 감정을 한 후, 20,000달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뜻밖의 제안이었습니다.목걸이 파는 일을 잠시 미루기로 하고, 그 다음 날 꽤 유명한 골동품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그 골동품 가게 주인도 한참 동안 감정을 하고 난 후에 무려 50,000달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농협이나 면사무소에 갈 때마다 민원실에 비치된 거제신문을 훑어본다. 거제 구석구석에서 일어난 일들을 많이 실어줘 맘에 들어서 집에서 편안하게 거제소식을 받아보고 싶어 이번호부터 구독을 신청했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농어촌 소식이나 관광지 개발 소식이다. 거제는 양대 조선소가 다 먹여 살렸는데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는 관광개발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거제에 KTX도 들어오고 저도도 개방돼 유람선이 다닌지 2년째다. 관광지를 개발하다 보면 덩달아 농어촌도 발전하게 된다. 설 대목장이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일상생활에서도 감염관리의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코로나 첫 확진자가 지난 2020년 1월20일 발생 후 2022년 10월15일 1000일이 됐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국내 인구 절반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확진자중 재감염자도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여섯 차례 대유행을 겪었으며, 언제든 일곱번째 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겨울에는 영유아를 중심으로 독감(인플루엔자)이 확산되고 있으며 코로나 확진자 수도 증가하면서 멀티데믹(multidemic)이 우려된다.보통 호흡기 바이러스는 기
새해 벽두부터 전국 지자체마다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을 위한 홍보 열기로 뜨겁다. 유명 연예인들이 고향이나 마음의 고향에 '1호 기부자'로 등록하는 퍼포먼스를 하는가 하면, 지자체장들이 자매결연도시에 서로 기부하는 행사도 한다. 거제시도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고향사랑 기부금법)'를 제정했고, 지금까지 740만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향사랑 기부금법'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이 아닌 사람이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연고가 있거나 관심있는 지자체에 기부를 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금의 100분의 30에 해
중등교육의 목적은 ‘전인적인 성장의 기반 위에 개성의 발달과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을 기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진로교육은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토대로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다.이중 하나가 문화콘텐츠 교육일 것이다. 현재 K-문화콘텐츠 산업이 국내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대두되면서, 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이 중요한 목표로 여겨지고 있다. 문화콘텐츠 교육은 창의성과 기획력 등의 역량이 중요하며, 이러한 역량을 생산해낼 수 있는 사람을 길러내는데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