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거제에서 나오는 주간신문 3개를 10여년 전부터 계속 구독하고 있다. 이제는 지면신문이 거제신문 뿐이라 아쉽지만 지난주부터 면수도 늘고 볼거리도 풍부하고 다양해져 좋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아무래도 거제가 돌아가는 얘기다. 3년간의 긴 코로나 생활과 조선소 경기 악화 등으로 시민들 주머니가 텅 빈 것 같다. 시장안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데 손님이 시원찮다. 정치하는 분들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거제경제가 숨통 트이게 해야 한다. 의용소방대·새마을지회·라이온스 등 봉사활동을 20여년간 해왔다.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항상 챙기는 마음들이 절실할 때다.

Q. 봉사를 실천하려면
= 봉사는 남이 시킨다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있어야 진정한 봉사가 된다. 초등학생 때부터 자잘한 봉사를 하면서 보람을 느낀 것이 평생을 봉사하면서 살아온 것 같다. 

요즘 학생들은 필기시험 공부에 매달려 학원과 학교에 밤늦게까지 매달린다. 100세시대인만큼 멀리 내다보고 인생 공부도 중요하다. 부모·교사·친구들과 시설이나 단체 등에 봉사를 해보면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크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황사에 송홧가루까지 섞여 시야가 부옇다. 숭어국찜 소개를 했던데 서민들이 먹기에는 비싼 곳이다. 국밥 한 그릇에 정성을 담아 대를 이어 장사하는 분들의 손맛을 잊으면 안된다. 서민들의 얇은 지갑을 생각해 서민들이 쉽게 사먹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주기 바란다. 맛집이 아니라도 100년 가게나 3~4대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가게 소개도 좋겠다.  

독자= 김행중(75·고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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