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프랑스 영화 '암흑가의 두 사람'은 라스트신이 매우 인상적이다.단두대에 선 알랭 드롱에게 마지막 술 한 잔과 담배가 물려질 때 겁에 질린 주인공의 클로즈업된 푸른 눈동자가 보는 사람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프랑스대혁명의 성공으로 단두대에 오른 루이 16세에게 시종이 마지막 술을 권하자 "이 사람아, 술은 건강에 해롭다네"하
주고 받는 사랑이 삶의 진리입니까피고 지는 꽃이 자연의 섭리입니까적적한 세상에사랑이 없었더라면허허벌판에꽃이 피지 않았더라면우리는 어떻게정을 나누고뿌리는 땅에 내리었겠습니까.영원한 사랑이여아름다운 꽃이여
유명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에 관한 일화입니다.아인슈타인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한 번도 빗질을 하지 않을 것 같은 헝클어진 듯 독특한 그의 헤어스타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한 번은 아인슈타인이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기차의 승무원도 그의 개성 있는 머리스타일을 보면서 그가 유명한 천재과학자 아인슈타인을 알아보았습니다. 그 승무원은 승차권을 검
매년 이맘때면 눈밭을 헤매며 열병을 앓는다. 서재에 앉아 책을 펴도 마음은 어느새 내 곁에 없다. 유년의 뜰에 나가 있는 소년은 나이답지 않게 애어른이 되어 있다. 마냥 좋다며 눈 속을 뛰는 철없는 아이가 아니다. 가족들을 생각하고, 그들의 환한 얼굴을 그리며 산에 오른다. 엊그제 설치한 토끼 올가미 하나하나 점검해 간다. 이것은 소년이 등교하기 전에 반드
공복에 음주 삼가고 안주 적절히 먹어야술자리 금연은 필수…과음 후엔 꼭 휴식맵고 짠 해장 국물보다 맑은 국물 섭취연말을 맞아 회식이 많은 시기가 다가왔다. 이달부터 시작된 연이은 모임과 술자리로 그간 주춤했던 술 소비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다. 회식자리에서의 적절한 음주는 그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친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도가 지나치게 되
거가대교가 개통됐다. 거제와 부산이 한 생활권으로 급속히 바뀌어 가고 있다. 부산으로의 쇼핑을 즐기고, 병원을 찾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거제의 관광지들이 부산 및 외부 관광객들로 겨울철 비수기지만 특수를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물류계도 반색이다. 각종 철판을 실은 대형트레일러 등 다양한 물류 차량들도 거가대교를 달리며 새로운 가능성을 피부
'고기 없는 밥상을 받더라도 대나무 없는 집에서 살지 말아야지,고기 못 먹으면 사람 수척해지지만 대나무 없는 집에 살면 선비 俗되다네.몸이 수척하면 살 찌울 수 있어도 선비 俗되면 고치지 못하네….소식선생의 시 구절에서도 볼 수 있듯이 대나무는 그 기상이 고상하여 군자의 덕을 닮았다고 해서 예로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았다. 뿌리는 견고하여 덕
'남우세'는 남에게 웃음과 조롱을 받게 됨을 이르는 우리말로 남사스럽다, 남세스럽다 등도 같은 말이다.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은 잘못했을 때 창피를 주어 마음을 아프게 하는 남우세문화가 발달했다.오줌 싼 아이에게 키를 씌워 소금 얻으려 보내는 조리돌림은 애교수준이고, 범법자의 목에 죄목을 쓴 팻말을 걸고 거리를 끌고 다니는 경우나, 간통하다 들킨 여자를 속
부산 가는 길이 열렸다. 개통되는 첫날!마음 같아서는 첫차 1번 좌석에 앉아서 개통의 기쁨을 만끽하고 싶었지만, 들뜬 마음을 진정하고 오후 늦게야 승용차로 부산 나들이에 나섰다.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 혹시나 길이라도 잘못 들까봐 네비게이션까지 켜고 송정 나들목을 들어섰는데...순간 네비게이션이 숨을 멈춘 것이다. 왠가 싶어 화면을 보는 순간 화면이 백지상태
지난 12월14일 준공식을 마친 거가대교(부산 가덕도간 거제 장목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 일어나고 있다. 2004년12월 착공당시부터 거제시민에게 돌아가는 유무실 문제를 놓고 갑 론 을 론 하던 공사가 6년이란 기나긴 세월 만에 준공하게 되었다. 참으로 장대한 모습을 보는 순간 미래의 관광한국에 있어서 남해안의 동맥은 거제시가 아닐까 하는 뿌듯함이
미용수술에서 악성 피부종양 제거까지…눈·코 성형부터 전신마취수술까지 다양외상, 내·외과적 질환 따른 성형도 활발…부작용·합병증, 신속한 대처 매우 중요남녀를 불문하고 미용과 성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이로인해 성형외과가 붐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성형외과 하면 미용성형을 떠올릴 만큼 성형외과에서
시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의 유용 의혹이 또 터졌다. 이번에는 교육경비 보조금에서다. 자원봉사센터 보조금 유용사건으로 지역사회가 떠들썩했던게 불과 몇 달 전이다. 또 얼마나 많은 이같은 사례가 나올지 자못 걱정될 정도다.조례에 근거 시는 지난해 교육경비 22억여원 등 무상급식비, 급식 식품비 등의 명목으로 31억여원의 보조금을 각 학교에 지원했고 올해는 교육경
이야기 하나 : 책에서 읽은 어느 외국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한 신사가 도심지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데 건장한 젊은이가 아침을 굶었다고 도와달라고 해서 한 끼 밥값 정도를 도와주었다. 그 신사는 길을 찾지 못하고 같은 곳을 다시 가게 되어 그 건장한 젊은이를 또 만났다. 젊은이는 같은 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길을 찾지 못하고 몇 번을 그 곳을 돌게
놀부와 흥부 형제의 삶을 해학적으로 승화시킨 판소리 흥부가(興夫歌)는 여러 본(本)이 있어 흥보가(興甫歌), 박타령(-打令(鈴)), 흥부타령 등 제목이 다양하고 내용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성(姓)도 '연씨'혹은 '박씨'로 나오고 흥부가 매품 파는 장면도 다르다.흥부가 환곡(還穀)을 얻으러 갔다가 이방이 이 고을 김부자가 송사에 걸려 매 30대를 맞
어느 날 하루살이가 메뚜기를 만났습니다. 한참을 재미있게 놀다가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메뚜기가 하루살이에게 인사했습니다. "하루살이야 그러면 내일 또 만나자" 그때,하루살이가 놀라면서 물었습니다. "내일이 뭐니?" 하루살이는 그 밤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름 그대로 하루살이였기 때문이었습니다.며칠 후,하루
2010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차가워진 날씨 탓에 우리주변의 마음도 꽁꽁 얼어붙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못다한 일과 새해 각오를 다지면서 미래를 설계할 이때에 북한이 저지른 연평도 사태로 인해 애석하게 사망한 군인과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께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북한의 천인공노할 포탄공격으로 인해 청춘의 꽃도 피우지 못하고 억울하게
푸른 파도를 넘어깊은 해저를 지나새처럼 날으다가고래처럼 자맥질이다.태평양힘찬 도약대웅장하다 거가대교.한반도 끝자락에 꿈을 꾸던 거제도가세계 제일 큰 배되어 뱃고동을 울린다.돛대를 높이 세웠다.신세계가 열린다.
독일 노먼교수 고안 보철장비 '세렉' 보편화…1∼2시간이면 치료 마무리이번 시리즈는 저희 병원에 관한 내용입니다. "모든 치과가 이렇게 한다"라는 것이 아닙니다. 치과의사의 판단에 따라 진단 및 치료 기법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저번 회에 이어 이번에도 "하루 완성" 시리즈입니다.치과치료는 그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50여년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45분 뱃길이 대신 사라지게도 됐다. 뱃길이 사랑을 받았던 것은 우선 부산까지의 거리를 1시간 이내로 좁힐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대중버스가 그 자리를 대신해 줄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바랬다.그러나 이같은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교사를 폭행한 학생에 관한 기사가 한 달 사이에 연이어 두 번이나 신문에 났다. 인천의 모 여교사가 남학생에게 수차례 얼굴을 폭행당했고, 또 하나는 전남 순천에서 14살 여중생이 50대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인 사건이다.교사로서 두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은 그 학생들 부모의 교육 방법이다. 내가 보아온 소위 요선도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