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전 거제시장 자택에 괴한이 침입해 경찰이 쫓고 있다.4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8시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가스 검침원으로 가장해 권 전 거제시장 집에 침입해 하필 혼자 있던 권 전 시장의 부인 A씨를 협박하고 달아났다. 흉기를 들고 있던 그는 혼자 있던 A씨가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저항하자 A씨를 밀쳐 넘어뜨려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A씨는 저항하다 타박상 등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경찰은 도주한 남성을 체포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이 용의자를 3년 전 권 전 시장의 정적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로 5명이 등록한 가운데 7일 공천 심사를 앞두고 당내 후보자간 '흠집내기 설전'이 본격화됐다문상모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변광용 예비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문 예비후보는 지난해 8월께 거제전역을 휩쓴 '8.30 장씨 정적제거 폭로사건'에 변 예비후보가 연루된 점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거제시장 후보와 관련해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며 "도덕적 흠결과 잣대가 공직자에게 얼마나 엄격한지,
로봇 태권브이 만화영화가 한참 인기 좋을 때 이야기이다. 시골 사는 아이들은 국회의사당 지붕이 열리면 태권브이가 진짜 나타난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국회의사당 지붕이 열린다는 쪽과 안 열린다는 쪽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벌였던 기억도 있다. 생각하면 근거 없는 말에 친구들과 바보 같은 논쟁을 한 것이 웃음으로 남는다. 철없던 시절 근거 없는 헛소문으로 우리 모두는 피해본 것이 없기 때문에 추억으로 웃을 수 있는 것일 게다.그러나 요즘은 헛소문과 근거 없는 말이 고의적으로 남을 음해할 목적으로 쓰여지다 보니 사회적 문제로 심각한 지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명수 부장판사)는 장명호(63)씨에게 징역2년, 추징금 4650만원을 선고했다. '8.30 장명호 정적제거 폭로사건'과 관련해 장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지난 25일 열렸다. 장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청탁 목적으로 돈을 받았을 뿐 아니라 허위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모두 인정된다"며 "죄질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장씨에게 징역
지난해 8월30일 일명 '8.30 장명호 정적제거 폭로사건'은 장명호씨가 알선수재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2년에 추징금 4650만원을, 김모 전 부의장이 알선수재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510만원을 선고 받으면서 1심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 사건은 권민호 거제시장 뿐 아니라 장명호씨와 식사자리를 가졌던 정치인 3명에게 정치적·윤리적으로 크고 작게 상해를 입혔다. 정치 재기가 힘들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지난 1일 검찰이 권 시장의 사주는 실체가 없고 향응 및 금품 대상자로 지목된 세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제3형사부(재판장 김명수 부장판사)는 김모(71)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했다.'8.30 장명호 정적제거 폭로사건'과 관련해 김 전 부의장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지난 11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207호 법정에서 열렸다. 김 전 부의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장명호씨의 범행에 소극적으로 가담했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피고인의 연령과 범행동기, 경위 등 종합적으로 고려
지역사회와 정치권에 파문을 몰고 온 '8.30 장명호 정적제거 폭로사건(본지 1249호 2017년 9월4일자·1250호 2017년 9월11일자 연속보도)'을 검찰이 '허위'로 판단했다.하지만 장씨가 유람선 사업자 김모씨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7160만원을 갈취한 부분과 여권 유력인사와의 유흥주점 접대는 사실로 확인 돼 오는 6.13 동시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 2부(부장검사 장성훈)는 지난 1일 '8.30 장명호 정적제거 폭로사건
검찰이 지난해 8월30일 권민호 시장이 정적 제거를 위해 사주했다는 '8.30 장명식 정적제거 폭로사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성훈)는 당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장명식(64)씨를 재판에 넘기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장씨는 권 시장에게 유람선사업 청탁을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전직 거제시의원으로부터 로비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먼저 구속기소된 후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은 장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병합기소 했다. 그러나 권 시장이 지역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해를 정리하며 즐겨 쓰는 말이다. 허나 언제 '다사다난' 하지 않았던 해가 있었던가. 지난해 12월 20일, 달력에 찍혔던 빨간 대통령 선거일. 5월 9일 조기 선거로 결국 거짓 달력이 됐다. 지진으로 연기된 대학수능시험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2017년 만큼 '다사다난' 한 해 더 있었을까.대학 교수들은 지난 '정유년'을 '파사현정(破邪顯正)' 네자로 요약했다. 파사현정은 불교 용어다. '그릇된 것이 깨질 때, 바른 것이 나타난다'는 뜻
반대식 거제시의회 의장의 윤리특별위원회(이하 윤리특위) 구성이 흐지부지됐다. 시의원들의 도덕적 해이로 여론이 악화되자 반 의장이 윤리특위 구성 카드를 꺼냈으나 올해 결국 무산되면서 생색내기에 불과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반 의장은 '8.30 장명식 정적제거 폭로사건'부터 시작해 음주운전·무면허운전·뇌물수수 연루 혐의 등 지난 8월부터 끊이지 않는 시의원들의 구설수에 지난달 10일 사과문을 통해 윤리특위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난 1~21일까지 이어진 제196회 거
2014년 42위·2015년 22위·2016년 23위·2017년 24위…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전국 시·군 공기업 경영실적 경영평가에서 받은 순위다. 현재 전국의 시·군 공기업 숫자는 46곳으로 2015년 20위권으로 20계단 상승한 이후로 거제시해양관광개발공사는 늘 중위권에 머물렀다. 중위권의 순위로 인해 종합평점에서도 늘 평균점수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내년이면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6주년을 맞이한다.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전국 시&midd
권민호 시장 정적제거 사주 폭로사건과 관련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장명호(64·본명 장명식)씨와 김모(71)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의 선고가 다음달 14일에 있을 예정이다.당초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형사3단독(김명수 부장판사)은 장명호씨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선고 예정이었으나 장씨 측 국선변호인 요청으로 다음 달 14일로 미뤄졌다. 김 전 부의장은 장명호씨와의 재판 분리를 요청해 별도로 재판을 진행했으나 구형·선고일은 같은 날이 됐다.김 전 부의장의 1차 심리는 지난 23일
얼마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인도네시아는 다문화로 구성돼 민족 수 만큼이나 언어도 다양했다. 그런데 재밌는 말이 있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정한 표준어로 '고맙습니다'는 '뜨리마 카시'다. '뜨리마'란 받는 것이고 '카시'는 주는 것이란 뜻인데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고맙습니다'란 관용어가 됐다고 한다. 우리에게는 '주고받는 것(Give and take)'이 더 자연스러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받고 준다. 그래서 고맙습니다란 관용어가
재부향인이며 장승포가 고향이라는 김철수(65)씨. 사장을 바꾸라며 화난 목소리로 전화를 해왔다.'거제신문이 거제 대표신문 맞느냐'며 이번 재부향인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던데 향인들에게 사랑을 받으려면 신문을 잘 만들라며 호통을 쳤다."왜 거제 언론들은 거제 정치인들의 잘못을 지적하지 않느냐"하는 것이 화가 나신 이유였다. 김씨는 얼마 전 자신의 고향에서 보궐선거에 당선 된 모 의원이 음주사고로 인해 기소된 사건을 비롯해 정치인들의 잘못을 시민들에게 크게 알려 각성하고 조심하게 만드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는 것이었다.김 씨
권민호 시장이 지난 24일 시청 시정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적제거 위한 조폭 사주설 등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저자세로 입당할 생각은 없으며 무소속으로라도 도지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또 거제에서 시장 또는 국회의원은 하지 않겠다며 도지사에 출마하지 못하거나 낙선할 경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뜻을 내비쳤다. 먼저 권 시장은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시장 및 국회의원 출마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가족과 개인의 시간을 가지고자 시장 3선을 안 하겠다고 이 자리(시
권민호 거제시장이 지난 24일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배포한 글 첫머리에 '도청도설(道聽道設)'을 언급했다. 길거리에서 퍼져 떠도는 뜬소문이라는 뜻이다. 그는 지난 7년간 자신을 흠집 내려는 시도들이 지속적으로 있어 왔고 허무맹랑한 억측들이 난무했다고 하소연했다.거제시정보다는 최근 불거진 자신에 대한 의혹과 논란에 대한 항변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권 시장은, 일련의 사건에 자신이 깊숙이 결부되거나 주도한 것처럼 비춰지는데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다.이날 권 시장이 언급한 최근의 논란은 세 가지다. 자
세상을 살다보면 쓸데없는 이야기를 듣고 와서 다른 사람들에게 부풀려서 떠벌리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고 언론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소문을 진위조차 파악하지 않고 오보를 내보내는 것을 우리는 종종 봐왔다.중국의 제나라에 모씨 성을 가진 훈장이 있었다. 모 훈장의 취미와 특기는 저잣거리의 떠도는 소문을 듣고 와서 주위 훈장이나 학생들에게 부풀려 떠벌리는 것이었다. 어느 날 '오리 한 마리가 알을 잘 낳는다'는 저잣거리 이야기를 듣고 와서 같은 훈장인 애자(艾子)에게 "어느 마을에 부자가 알을 잘 낳는 거위를 키우는데, 그
2018년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측불허인 거제 정치 행방을 놓고 추석연휴 기간동안 대화의 불이 붙었다. 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권민호 시장의 속내가 무엇인지 세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권 시장이 정적을 제거해달라고 사주했다는 폭로사건(일명 8.30장명호 정적제거 폭로사건)은 장씨의 금품갈취 사건으로 마무리 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폭로사건이 권 시장 보다 다른 후보들에게 타격이 더 커서 '일타삼피'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밥상머리에서 오갔던 정치 뒷이야기를 정리해봤다
거제신문 바른언론 운영위원회(위원장 조기태) 제4차 회의가 지난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운영위원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제의 리더십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자며 아낌없는 고견을 들려줬다. 운영위원들은 최근 권민호 시장 정적 제거 사주 폭로 사건에 대해서 객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보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윤영 편집국장 =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다.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에 바쁜 일정 중에서도 이렇게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 거제신문 바른언론 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를 시작하겠다. 장소 관계로 국민의례는 생략하겠다.
권민호 시장 정적제거 사주 폭로 사건과 관련해 김모 전 거제시의회 부의장이 구속됐다.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장성훈 부장검사)는 김 전 부의장이 지세포 출발 지심도 유람선 허가 청탁 로비에 관여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검찰은 유람선 허가권을 따내려고 시도했던 ○○도시개발조합장 김모씨와 김 전 부의장 사이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모씨는 정적제거 사주를 폭로한 장명호(본명 장명식)씨에게 로비자금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의장이 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