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떡이는 생선은 어부의 힘줄을 불끈 솟게 하고, 누렇게 익은 벼는 농부를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게 하는 보약이다. 죽은 밤·떡갈나무에 꽃처럼 뭉글뭉글 피어나 달착지근한 향을 쏘는 버섯은 추석 상에 구울까 튀길까를 고민하게 만들고, 3000도로 '쉭쉭' 대는 용접봉을 퍼즐을 끼워 맞추듯 움켜쥐고 태산 같은 배를 만드느라 당신의 땀방울은 어느새 마를 날이 없었다.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곡식은 자란다고 한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폭염이 퍼부으나 어느 시간, 어느 장소이건 당신의 땀방울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제신문사가 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년 거제역사다시알기 4번째 수업이 지난 18일 오비초등학교(교장 고영준)에서 5·6학년을 대상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김경희 NIE지도사가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시작으로, 거제도 역사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지도사는 '코이' 잉어로 학생들에게 꿈의 크기가 가지는 미래에 대해 얘기하며 "한 종류의 잉어가 어항 안에서는 5~6㎝까지 자라고 연못에서는 20~30㎝까지, 강물에서는 1m까지 클 수 있다"고 했다. 오비초등학교의 &
거제신문 제6기 독자위원회 제5차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백훈 위원장과 김의부 부위원장, 원진실·옥기욱·박용호·백광호·전기풍 독자위원, 김동성 대표이사, 김은아 편집장이 참석해 거제신문 2분기 발행신문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독자위원들은 6.13 지방선거 특집판과 이후 당선자의 공약사항 열거, 자살·도시디자인 등 기획기사와 행정절차의 편의주의에 대한 지적, 발로 뛴 행사 취재 등을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반면 일부 특
2018 거제신문 하반기 전 직원 윤리토론회가 지난 3일 본사 회의실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윤리토론회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거제종합사회복지관 복직과 복직 이후 일련된 사건들과 관련해 ‘객관성과 주장’에 대한 주제로 2시간 동안 의견을 나눴다.토론회를 통해 한 쪽의 입장만 듣고 기사를 쓰게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취합해 기사를 써야함을 다시 상기했다. 특히 찬반이 격하게 나뉘는 경우에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충분히 들어본 이후 판단을 하기 보다 두 가지 주장
거제신문은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본사 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콘텐츠 블로그·유튜브 등 SNS 활용교육(사진 왼쪽)과 2018년 하반기 언론윤리교육을 진행했다.이날 SNS 활용교육은 송수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콘텐츠 유튜브·블로그 등 SNS 활용하기'에 대해 2시간 동안 이뤄졌다.송 크리에이터는 '1인 미디어-재미로 시작해도 돈이 되는 시대'를 주제로 유튜브·페이스북·블로그·인스타그램 등 1인 발행잡지와 1인
거제신문이 지난 7월21일로 창간 30년을 맞이했습니다. 1989년 7월21일 창간한 거제신문은 거제시민과 30여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젊고 건강한 신문으로 성장했습니다. 종이신문의 존폐여부·지역경기의 침체로 위기는 현재 진행 중이지만 거제신문을 믿고 지지해준 독자들을 위해 '두려움 없는' 건강한 신문으로 앞으로 더 나아갈 방침입니다.지난해 창간29년에는 '거제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하나'를 주제로 각 분야별 7주에 걸쳐 각계각층에서 거제 미래를 위한 제언을 받았다면 이번 창간30년에는
"거제 정치 이렇게 하면 망한다" 김봉조 전 국회의원자기관리 안 하고 초심을 잃으면 정치는 망하게 돼 있다. 자기 교만과 자기 과시가 나오면 반드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초심을 그대로 가져야 정치인으로서, 한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흠을 남긴 사람을 살펴보면 모두 자기관리가 부족한 탓이다. 안타까운 일이다.선출직은 국민들에게 선택받은 이들이다. 정치하는 사람은 표로 선택받아 힘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그 힘의 원천이 어디인지 모른 채 선거 때만 시민들을 위하고,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구는 건 이제
"거제교육 이렇게 하면 망한다" 김철수 경상남도교육청 장학관어른들의 눈으로만 모든 교육정책을 계획하고 집행하면 거제교육은 망할 수 있다.과거 '공부만 잘하면 돼'에서 '공부도 잘해야 하지만 다른 무엇도 잘해야 돼'라는 세상이 됐다. 이것이 아이들이 바라는 세상이냐고 묻는다면 학부모를 비롯한 어른들의 욕심에서 비롯 됐다고 말하는 게 더 맞을 것이다. 교육·가정·사회 환경이 개인주의의 아이들로 키우고 있다. 공동체 교육이 절실한 요즘이다.슬프지만 아이들의 취향 역시 대학 입시체제의
"거제 산업·경제 이렇게 하면 망한다" 김부경 삼성중공업 전무미시적 관점에서 현재에 목을 매면 조선산업은 또다시 위기가 닥칠 것이다. 한 번 온 위기가 또 다시 안 온다고 볼 수 없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서 전략을 잘 구상해야 한다.조선산업은 올해 최고 하한가를 찍은 듯하다. 더 이상 내려갈 바닥도 없다. 앞으로 올라갈 길만 남았는데 과연 얼마나 올라갈 수 있을지의 싸움이다. 중국의 조선산업 전략에 놀아나지 않으면서 우리가 자생할 수 있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할 필요가 있다.세계 조선산업 업황이 회복되고 있고
"거제 관광 이렇게 하면 망한다"이헌 거제대학교 관광경영과 교수관광산업이 거제의 주요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거제 관광이 어떻게 하면 망하는지를 논하려니 마음이 무겁다. 취지는 알겠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은 거제 관광산업인데 부정적인 것부터 생각해도 될는지 모르겠다.거제의 관광산업 정체성은 찾지 않고 이해도는 부족한 채, 추구하는 방향성도 없고 타 지자체가 흥하는 것을 무작정 따라하기 정책만 펼친다면 거제 관광산업은 단기적으로는 인기를 끌 수 있을지라도 100년 관광산업으로의 역할은 하지 못할 것이다.천혜의 자연환경을
'2018년 거제역사다시알기' 교육이 지난 19일 거제장평중학교(교장 정화영) 1학년 3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날 강의는 김경희 NIE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거제의 지명유래와 장평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거제라는 지명은 클 거(巨) 도울 제(濟) 라는 의미로 실제로 거제시가 나라를 크게 도운 역사가 있다"고 설명을 시작한 그는 "장평은 바닷가 앞의 길게 뻗어있는 들이라는 뜻의 진들(長坪)이라는 옛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들어온 이후 거제시의 중심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또 "장평은 남쪽으로는
거제신문이 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년 거제역사 다시알기' 교육이 연초초등학교(교장 조필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김경희 NIE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거제신문 김동성 대표를 초대손님으로 초청해 학생들이 함께 '연초지역과 거제도의 역사'에 대해 토론했다.김동성 대표의 "역사는 꿈이 있고 미래를 준비하는 '나(我)와 나 밖의 모든 것(非我)'의 투쟁이다. 친구들과 만나고 부딪히는 것도 역사이며, 나를 중심으로 모든 사물과 관
2018 거제신문 상반기 전 직원 윤리토론회가 11일 본사 회의실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윤리토론회는 김은아 편집장 체제에서 ‘기사 다변화 및 신뢰 있는 기사 쓰기’를 주제로 진행돼 2시간 동안 각자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최근 기자마다 기사 발굴량이 많아짐에 따라 깊이가 얕아진 것에 대해 경계하면서 주간지역신문이 지역에 있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행정 기사에 대해서는 예산이나 횡령 문제가 아닌 경우 검경에서 나서지 않으니 기소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는 차분
제6기 독자위원회(위원장 김백훈) 제4회 지면평가회의가 지난달 29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김백훈 위원장과 김의부·원진실·옥기욱·박용호·전기풍 독자위원, 김동성 대표이사, 정종민 편집국장이 참석해 거제신문 1/4분기 발행신문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향 등을 논의했다.이날 독자위원들은 지역 현실 문제인 미세먼지·거제시희망복지재단을 다룬 기획기사와 발로 뛴 흔적이 엿보인 행사취재 기사,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고르게 다루기 위한 노력의 흔적 등을 좋았던 점으로 꼽았다.이
"전국 각지에서 풀뿌리 언론에 종사하고 있는 지역언론인들이야말로 진정한 지방분권의 핵심입니다. 지역신문은 지방자치 발전에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국회에서도 지역언론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습니다".제20대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평의원으로 돌아가는 정세균 의장(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3일 경남지역신문 김동성 회장(거제신문 대표)을 비롯한 한국지역신문협회(중앙회장 정태영·목포투데이 대표) 임원진을 만나 지역신문 애찬론을 펼쳤다.이날 정세균 의장은 서울시 한남동 소재 국
경남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경지협)는 지난 24일 창원소재 성산아트뷔페에서 5월 월례회 및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월례회는 19개 회원사 가운데 거제신문을 포함한 14개 회원사 대표이사·발행인·편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경지협은 이날 월례회에서 6.13 지방선거 관련 보도논의, 신입회원 확충 대책회의, 협회 발전에 관한 안건을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했다.이 자리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 후보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참석해 지역신문발전을 위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섬은 섬을 돌아 연연 칠백리 구비구비 스며 배인 충무공의 그 자취 반역의 무리에서 지켜온 강토 에야디야 우리 거제 영광의 고장.''거제의 노래'가 있다는 것도, '거제의 노래'를 들어본 적도 없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거제의 노래'로 시청각교육실을 가득 채웠다. 거제의 역사를 짧게 알 수 있는 '거제의 노래'는 아이들의 마음에 거제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줬다.거제신문은 지난 8일 제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과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을 진행했다.
거제신문 제5회 바른언론 운영위원회(위원장 조기태)가 9일 오후 5시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려 업무보고와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했다.이날 운영위원회에는 △조기태 위원장(전 도의원)을 비롯해 △김장수 부위원장(전 거제시 행정국장) △김용운 위원(전 일운면장) △김백훈 위원(전 경남산업고교 교장·독자위원장) △박용호 위원(거제대 교수) △최현옥 위원(주부) 등 위원 6명이 참석했다. 거제신문사에서는 △김동성 대표이사 △김경희 이사(운영위원회 간사) △정종민 편집국장 △김은아 편집국 총회 대표(직원대표) 등도
올해 거제신문과 함께할 2018년 거제신문 학생기자 15명이 선발됐다.2018년 거제신문 학생기자는 초등부 △박주영(장승포초 5년), 중등부 △정보민(수월중 3년) △김나현(거제중앙중 3년) △남혜영(옥포중 2년) △조민지(계룡중 1년) △조민재(장평중 1년) △황승헌(신현중 2년), 고등부 △옥예진(거제중앙고 2년) △박소현(옥포고2년) △정다빈(거제고 1년) △양원준(거제고 1년) △안채원(해성고 2년) △오지영(해성고 1년) △윤상희(거제제일고 2년) △이서현(거제여상 3년) 등이다.올 연말까지 활동하게 되는 거제신문 2018
거제신문은 지난 17·18·20일 3일 동안 본사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언론윤리·사진·편집교육을 열었다.17일에 열린 언론윤리교육은 이영동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을 강사로 초청해 2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 중재위원은 언론보도와 분쟁을 주제로 분쟁을 야기하는 허위·편파·왜곡·과장 보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기사를 작성할 때 언론논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초상권·사생활·음성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반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