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 거제역사 다시알기…지난 19일 거제장평중학교서

본지 주최 '2018 거제역사 다시알기' 세번째 교육이 지난 19일 거제장평중학교 1학년 3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려 '거제지명과 장평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본지 주최 '2018 거제역사 다시알기' 세번째 교육이 지난 19일 거제장평중학교 1학년 3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려 '거제지명과 장평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2018년 거제역사다시알기' 교육이 지난 19일 거제장평중학교(교장 정화영) 1학년 3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김경희 NIE지도사가 강사로 나서 거제의 지명유래와 장평역사에 대해 설명했다. "거제라는 지명은 클 거(巨) 도울 제(濟) 라는 의미로 실제로 거제시가 나라를 크게 도운 역사가 있다"고 설명을 시작한 그는 "장평은 바닷가 앞의 길게 뻗어있는 들이라는 뜻의 진들(長坪)이라는 옛 이름에서 유래됐으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들어온 이후 거제시의 중심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 "장평은 남쪽으로는 계룡산(주산)과 서쪽 양지산(좌 청룡), 북쪽 갈우산(우 백호), 동쪽 중뫼산(안산)과 함께 고현만이 있어 배산임수와 명당의 기운을 가지고 있어 현재 삼성중공업이라는 세계 일류기업이 위치하게 된 것"이라며 "거제장평중학교 학생들은 부자가 되는 땅에서 공부를 하니 부자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학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강의에 함께한 김동성 거제신문 대표는 학생들에게 "이번 거제시장은 거제를 평화의 도시로 만들려고 한다"며 "임진왜란 당시 옥포대첩으로 첫 승전을 했고, 6.25때는 전쟁피난민을 수용하면서 '평화의 도시'가 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조선시대 장평은 거제의 곡창지대로 그릇을 만드는 사기장도 있었고, 6.25 때는 군수물자를 나르기 위한 장평비행장이 길이 1000m, 폭 70m의 크기로 있었다. 또 탄약고와 군수물자 보관창고가 많았고 지금의 장평우체국 뒤편에는 소방대가 있었다고도 했다.

거제와 장평의 역사를 들은 학생들은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중공업의 성장배경과 옛날에는 거제의 부속도서였던 섬들이 왜 지금은 통영의 부속도서가 됐는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김량희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평소 거제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풀어서 좋았고 거제에 대한 자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경환 역사교사는 "정말 우리지역에 대해서 알고 싶었던 사실을 알게돼 너무 좋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거제신문과 학생들이 거제역사다시알기 투어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정화영 교장은 "장평이 역사적으로 자랑스러운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장평인의 자긍심을 심어준 강의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강의는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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