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재활용공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거제시 장목면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주민소통 간담회에서 율북마을 주민들이 인근 폐기물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마을주민 A씨는 "인근 공장에서 주로 플라스틱 재질의 폐기물을 가공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다량의 다이옥신이 배출되고 있다"며 "밤이면 대기가 가라앉아 주민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체내로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다이옥신이 배출되고 있는지 확인된 검사결과는 없지만 주
거제지역의 청년 고용촉진과 사회참여 및 근로소득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조례안이 가결됐다. 거제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05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강병주 의원이 발의하고 경제관광위원회가 상정한 '거제시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 조례안(이하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경제관광위원회 전원 찬성으로 본회의에 상정됐다.이에 앞서 윤부원 의원은 상임위 심의에서 "미취업청년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지 않고 포괄적"이라며 "구직활동을 한 자에 한해 미취업으로 분류한 뜻이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제시가 특별한 볼거리가 없다고 인식되고 있는 옥포대첩 기념제전을 거제를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립하고 있다.시는 지난 13일 옥포대첩 기념제전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지역 언론 관계자 10여명을 초대해 '제57회 옥포대첩기념제전 발전방안 지역언론인 간담회'를 열었다. 단순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행사에서 관광·문화·역사를 접목시켜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전국단위의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최종목표다.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진행을 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일대에서 신라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군 7기가 발견됐다. 특히 이번 발굴은 인근 성곽(거제둔덕기성 사적 제509호)과 행정관청(고군현치소지 경상남도 기념물 제162호)이 같은 지역에서 발굴된 것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문무왕(661~681년) 당시의 상군(裳郡)의 실체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관련연구가 기대된다.거제시는 지난 11일 둔덕면 방하리 산 84-5 일대 약 1500㎡ 규모의 발굴현장에서 발굴유물 일부를 공개했다.변광용 시장은 "발굴현장을 잘 보존해 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도에 신청할 계획
3월13일 일제히 치러지는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6~27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 뚜렷한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거제신문은 현재까지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른 이들을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출마의 변과 공약 일부를 들어보는 기획시리즈를 5회에 걸쳐 지면에 싣는다. 그 첫 번째 대상은 사등·장목·일운·하청농협 등 4개 조합이다.거제지역 농·수·축·산림조합 등 13개 조합의 수장을 뽑는 이번선거에는 30여명의 후보군이 나서 경쟁을
거제시가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애인을 위해 저상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나 정작 장애인은 이용하기 어려운 버스로 전락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거제시장애인연맹 관계자는 "거제시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약 1만7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들도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저상버스가 운행되고는 있지만 발판과 차량 간 단차가 20cm를 넘는 승강장이 많아 전동휠체어로 탑승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거제시에는 저상버스 12대(2019년2월 현재)가 운행되고 있지만 탑승이 어려워 이용하
지난해 8월 민선7기 변광용호의 출범과 동시에 거제시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감행했다. 새로운 시장이 선출됨에 따라 공약이행 등 행정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필요한 조직개편이었다고 거제시는 자평했다.조직개편으로 시민고충처리담당관이 폐지되고 시정혁신담당관이 신설됐다. 시민들의 고충을 처리하는 부서에서 거제시의 행정업무를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는 변 시장의 의지가 부서명에서 그대로 드러났다.혁신이라는 단어만큼 어려운 말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누구나' 다 알고 있지
예산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지지부진했던 치유의숲 조성사업이 이르면 오는 3월께 첫 삽을 뜬다.거제시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모든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상태"라며 "올해 6억원(국비 3억원·도비 9000만원·시비 2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진입로 개설 및 기반조성 등 기초적인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1년 12월 완공이다.시는 동부면 구천리 일원의 산림청 소관 국유지 344㏊ 중 50㏊는 대부를 통해, 나머지 6㏊는 매입을 통해 부지를 확보했
350여만 경상남도민의 축제인 제58회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사전점검 작업이 시작됐다.거제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관계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의 분야별 추진사항과 실행계획 및 문제점 등을 점검했다.24개 팀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은 분야별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각자 업무에 대한 문제점과 팀별 협조사항 등을 공유했다. 이날 이후 3월 중간보고회와 4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발견되는 문제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변광용 거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김한표 의원도 나섰다. 김 의원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일 거가대교 톨게이트 앞에서 신금자 거제시의회 부의장과 김동수·고정이 시의원 등과 함께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촉구 시위를 했다.현재 거가대교 통행료는 일반 승용차의 경우 편도 1만원이다. ㎞당 운송단가는 1220원으로 경부고속도로 44.7원보다 약 27배 비싸며, 비싼 통행료로 알려진 인천대교보다도 약 4배 높은 수준이다.높은 통행료는 물류비용을 올려 조선업 경쟁력 확보에 장애가 되고 있을뿐 아니라 이용객들에게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거제신문봉사회(이하 거신봉)는 지난 1일 설날 명절을 맞아 지역 복지시설 2곳에 성금 및 과일을 전달했다.이번 활동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행해온 것으로 본사에 들어온 설날선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거제신문 상조회비와 전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도 함께 전했다.올해는 연초면 실로암과 거제면 콩이네집을 방문해 성금 30만원과 20만원 상당의 과일상자를 기부했다.거제신문 김동성 대표이사는 “사회복지시설마다 지역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후원도 많이 줄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색동옷 차려입은 키즈트리희망어린이집(옥포동) 어린천사들이 설을 앞두고 거제시민께 세배를 올립니다.서툴지만 고사리 손길을 정성스럽게 모아 환하게 웃는 천진난만한 웃음에서 희망이 솟아나고 복이 흘러넘치는 상큼한 기운이 묻어납니다.이 어린이집은 설을 앞두고 세배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명절의 참의미를 체험하며 세시풍속에 대해서도 배워가고 있습니다.천사들의 희망과 기운을 모아 모아서 여러분께 세배 드립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성큼 다가왔습니다.거제시민과 향인·애독자
전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국회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거제경실련도 동참했다.거제경실련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행 선거제도가 소선거구제 아래 승자독식 중심의 구조를 띄고 있어 표의 등가성을 깨뜨리고 민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며 "지역구 의원 수에 비해 비례대표 수가 지나치게 적어 급속히 다양화되고 전문화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국회에 제
변광용 거제시장이 지난 23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회 출장을 다녀왔다.변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설훈 의원(부천시 원미구 을)을 만나 거제 지역이 당면해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설훈 의원은 환경·고용노동부를 담당하는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양대 조선소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상임위원회다.변 시장은 설 의원에게 "지방정부의 절박성과 특유성을 좀 더 성의 있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지방정부에게 필요한 점을 적극적으로 검토할뿐 아니라 정부가 오히려 권장하는 등 실천적 인식의 변
경남도의회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의결하고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보내기로 했다.결의안에는 거가대교 통행료가 국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하게 책정된 사유를 제시하면서 비싼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결의안은 당초 거가대교 건설계획 시 부터 투자 및 조달비용, 운영비 일체와 최소 운영 수익을 보장해 예산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민자사업 방식으로
거제에서 창원 성산구로 둥지를 옮겨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권민호 전 거제시장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지난달 4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민호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2시 창원 성산구 대흥인터빌 201-1호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이날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요 당직자 및 성산구민은 물론 거제에서도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권 예비후보는 개소식에서 경제발전과 민생안정을 실현할 정책 방향과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히면서 힘 있는 여당 예비후보에게 힘
'학교 주관 공동구매' 제도가 시행 5년차를 맞이하고 있지만 내려올 줄 모르는 교복가격에 취지가 무색해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부가 납품업체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교육부는 2015년부터 교복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주관 공동구매'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기준에 부합한 업체들 중 제한 경쟁입찰을 통해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계약해 공동구매하는 방식이다. 국공립학교는 의무적 시행을, 사립학교는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은 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 경감을 대가로 시에 70억원을 내놓기로 한 것을 '현대산업개발 70억 뇌물사건'으로 규정하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거제시복지부당해고대책위원회·거제시장적폐백서간행위원회·사곡만지키기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사건 피의자를 즉각 소환조사하고 범죄혐의를 명명백백 밝혀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은 거제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2018년 6월 정몽규
거제시가 지난해 전국 최고수준인 7%대 실업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 실업급여 수급자와 지급액이 매년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거제지역은 조선경기 침체로 실업급여 수급자와 지급액이 매년 증가해 지난달 기준 5만4658명이 664억원을 지급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17년 말께 5만2801명, 554억원 지급 대비 수급자는 62.7%, 수급액은 74.46%나 급증한 수치다. 2016년 말은 3만2452명에게 318억원이 지급됐다.지급액이 늘어난 것은 실업급여 상한액이 인상된 것과 수급자가 급증한 것이 원인
거제시에도 '제로페이'가 오는 3월부터 들어선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0%대의 수수료율이 가능하도록 정부와 지자체, 은행과 민간 간편결제사업자가 함께 협력해 만든 계좌기반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다.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40%의 혜택이 주어지며 소비자가 제로페이를 사용하도록 유인하고 있다.하지만 우선적으로 시행한 서울·창원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당초 경남도에서 계획했던 내달 1일 전 시·군 제로페이 도입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100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