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너무 비싸다"
인천대교 보다 ㎞당 5배나 비싸

경남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 결의안을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보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관련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 결의안을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보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관련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남도의회가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의결하고 청와대·국회·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에 보내기로 했다.

결의안에는 거가대교 통행료가 국내에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과도하게 책정된 사유를 제시하면서 비싼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결의안은 당초 거가대교 건설계획 시 부터 투자 및 조달비용, 운영비 일체와 최소 운영 수익을 보장해 예산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받는 민자사업 방식으로 실시계약이 체결된 점을 지적하고 있다.

결의안에 따르면 민자사업 방식과 국가방위 전략에 따라 3.7㎞를 해저 침매터널 공법으로 건설함으로서 과도한 통행료가 책정됐다. 거가대교 통행료는 소형 승용차 편도기준 1만원으로 부산∼서울간 고속도로 통행료 2만800원과 비교하면 ㎞당 22배 정도가 비싸고, 3종 대형차의 경우 거가대교 2만5000원, 부산∼서울간 고속도로 2만 2000원으로 ㎞당 50배나 넘게 비싸다.

또한 고속도로 중 가장 비싸다는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과 비교해도 ㎞당 5배 정도가 비싼 실정으로 거가대교를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은 비싼 통행료 때문에 먼길을 돌아 운행함으로서 물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고 주민불편 또한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비싼 통행료 때문에 먼 길을 돌아 운행함으로써 물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고 주민불편 또한 가속화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도의회는 "조선 경기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서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거가대교를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는 방안과 그렇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을 통해서라도 비싼 통행료를 인하하는 대책을 정부가 적극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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