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어떤 것인가? 금수저로 태어나는 일, 머리가 좋고 재주가 많은 것, 운이 있어 일찍 출세하는 것이라고 북송의 철학자 정이(程頤)가 말한다. 그런데 이 세 가지가 오히려 불행의 시작임을 경고한다. 부모덕만 믿으면 게을러지고, 자신의 재주만 믿으면 노력하지 않고, 소년등과하면 교만해진다고 했다.일본을 세계적인 전자왕국으로 만든 파나소닉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에게 기자가 성공의 비결을 물었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 몸이 허약한 것, 배우지 못한 것'이라고 답했다. 기자는 깜짝 놀랐다. 이건 성공의 비결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
'평균'이 사라지고 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떤 현상에 대해 '보통·일반적·대게·평균적으로 00하다'고 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그 양태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적절한지, 소개팅 후 고백은 몇 번째 만남에 하는 것이 일반적인지 등 일명 '국룰(국민적인 룰)'을 묻는 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일상의 간단한 문제에 정답을 찾으려 온라인 세상을 헤매는 모습은 역설적이게도 모두가 당연시하는 '평균적인' 모범답안이 사라졌음을 드러낸다.개인의 삶만이 아니다. 이제까지 평균으로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20년 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대우조선소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했다. 경남신문·부산일보·농민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 남부내륙철도 등 굵직한 기사는 이들 신문에서 보도한 기사를 유사하게 복사한듯 해서 글감의 차별화된 맛이 적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조선소 소식이다. 양대조선소 수주가 꽉 찼는데 인력 수급이 안 돼 어렵다고 하더라. 퇴직 후 4∼5년 조선소 외주업체에서 근무했는데 내가 가진 경력·기량 등과 상관없이 최저 시급만 급여로 지급해서 많이 서운했다. 조선소에 근무하던 경력직들이 고향 거제
2023년 계묘년 새해가 힘차게 밝았다. 거제소방서 미래 백년대계를 준비하며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거제시를 만들기 위해 포부를 전한다. 거제소방서는 1990년 1월 옥포동 진목로 고갯마루에 개서(開署)한 이래 3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거제시의 역동적인 발전을 함께하며 지역의 재난 안전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다.당시 82명이었던 직원 수는 정원이 320명이 넘는 조직으로 변모했고, 안전 문화가 확대되면서 소방의 여건도 많이 변화됐다. 화재진압 위주의 소방 사무에서 현재는 구조·구급·일반 생활불편 민원까지 사회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한겨울 매서운 추위와 깊은 어둠을 밀어내고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겨울눈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여러분 가슴속에 새로운 희망이 가득 피어나길 기원합니다.지난해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성원으로 거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교통의 요충지이자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 왔습니다.계묘년 새해에도 거제시 공직자들과 함께 언제나 시민의 편에서, 시민 중심의 거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토끼의 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시길 희망합니다.지난 여름,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서 민선8기 경남 도지사직 임기를 시작해 흐트러진 도정을 바로잡고, 경남이 처한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남도 공직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재정혁신을 통해 천억 원 가량의 채무를 조기 상환하고, 일하는 도정·도민과 소통하는 도정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역대 최대인 6조원 규모의 투자를 경남에 유치시키고 ‘방산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2023년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밝은 미래를 확신하지만 아직은 거제 곳곳에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코로나19와 조선경기 침체로 생긴 빈 점포와 황량한 상점가의 모습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최근 몇년은 보릿고개처럼 거제시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내고 일상을 지속하는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위로와 존경을 표합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결국 상처는 아물고 새살이 돋아나는 법입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힘을 모아 더욱 단단하게 결속을 더해가는 시민 여러분의 저력을 보며 금년에는 거제시
지속가능한 미래! 삶과 연계한 수업!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존경하는 도민과 교육공동체 구성원 여러분! 우리의 희망을 가득 담아낼 계묘년의 새로운 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2023년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한 해, 바라는 모든 일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기후위기·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격한 사회 변화속에서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기대되는 역량은 달라집니다. 우리 교육은 '사회의 발전'을 넘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역할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성장과 함께 인간과 자연의 공존,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주는 벅찬 감동과 희망이 올 한 해 시민 여러분께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고물가·고금리 등에 근심과 절망의 골은 깊어지며 우리 삶과 민생경제가 더없이 어렵고 힘들었던 지난 한 해였습니다. 정부의 민생경제 외면과 검찰공안 정치, 가진 자 소수를 위한 정치에 정부의 역할과 지원에 대한 큰 기대를 접은 채 우리 삶을 스스로 지켜야 할 것을 고심해야 할 참 마음 아픈 한 해였습니다.하지만 새해에는 행복 가득한 날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하고 바라면서 저와
계묘년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가 행복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위드코로나가 시행된지도 오래건만,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시고 이겨내시는 시민 모든분께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지금 거제는, '거제 미래 100년'을 그려나갈 중차대한 국책사업들과 당면한 현안사업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역할을 맡은 모든 사람이 '너와 나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 '거제 시민을 위한 일', '합심하여 반드시 이뤄내야 할 일'로 새기고, 모두가
2023년 1월1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면서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방재정 확충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고향사랑기부제란, 누구든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를 하면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을 세액을 공제해주는 제도다. 10만원 한도에서는 전액 공제하는 방식으로 되돌려주고, 10만원 초과 500만원 이하의 기부금에는 16.5% 세액을 공제해 줄 뿐만 아니라 기부를 받은 지방자치단체가 기부액의 30% 상당 답례품도 제공한다.이에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는 고향사랑기부제가 기부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지방
구약성경에는 장수한 사람들이 많다. 최초의 인간 아담이 930년을 살았고, 대홍수 사건의 주인공인 노아는 950년, 이스라엘 민족의 시조 아브라함은 175살, 아들 이삭은 180살,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해방시킨 지도자 모세는 120살까지 살았다. 그러나 가장 장수한 사람은 노아의 친할아버지 므두셀라로 무려 969년을 살았다고 창세기는 말한다.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사람은 2019년 당시 116세의 기록을 가진 일본여인 다나카 카네씨였다. 1903년에 태어나 지난해 4월19일 119세로 돌아가셨다. 그의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엔 토끼처럼 지혜롭고 슬기로운 삶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거제시민 여러분들에게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모든 일이 잘되고 흥하길 소원합니다. 하지만 그건 내 소망일뿐이지 그런다고 복이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그간의 경험을 통해서 익히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복 받기를 원하신다면, 먼저 복의 원리를 알고, 그 원리에 따라 복 받을 짓을 하면서 사십시오. 그러면 복은 절로 오게 될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10년 전부터 구독하고 있다. 거제 소식을 가득 담은 신문을 매주 우편으로 받아 보는데 늘 기다려진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지난해 거제신문이 뽑은 10대 뉴스를 잘 봤다. 날마다 무탈하게 잘 넘어가면 좋겠지만 사람 사는 일에 온갖 일들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내년에도 뉴스 보도를 할 때 뭣 때문에 일어났고, 해결은 어떻게 되고, 누가 잘못인지 알기 쉽도록 잘 풀어서 보도해주기 바란다. 거가대교 통행료가 주말과 공휴일에 승용차는 2000원이 인하된다고 하니 관계자들 모두 수고가 많았다. 거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진료실은 다시금 계절성 유행병에 걸린 소아청소년들로 붐비고 있다.겨울의 문턱인 지난 11월부터 이듬해 봄까지 진료실을 가장 많이 찾는 전염병은 단연 독감이다. 명칭 때문에 단순히 '독한' 감기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다른 감기 바이러스와는 원인과 치료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독감은 38∼40℃의 고열과 함께 기침·인후통이 흔히 동반된다. 두통·근육통·전신쇠약감 등이 있을 수 있고, 환자에 따라
우리 경찰의 치안수요를 결정짓는 기준이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이고, 두 번째가 112신고 처리건수이다. 우리 거제경찰은 경찰관 1인당 603명의 인구를 담당하고 있는데, 전국 평균 397명에 비하면 많이 열악한 상황이다.112신고 처리건수도 경남도내에서 상위를 처리하고 있어서 업무강도도 높은 편이고, 주거환경 등의 이유로 타지로 전출을 많이 희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거제경찰은 2022년 한해 정말 많은 일들을 이뤄냈다.제77주년 경찰의 날에 전국 258개 경찰서 중 치안성과평가 1위를
민선시대를 맞아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다양한 형태의 민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중에서도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주민자치위원회나 번영회 등에서 즐거움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그러나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엇비슷해서 식상하기조차 하다. 심지어 타 지자체 행사를 모방하여 마치 겉옷만 바꿔 입은 듯한 모양새를 나타내 보일 때도 있다.막상 축제라 벌여놓고는 무대장치에 예산의 절반 가까이 투자하고 노래와 연주가 주를 이루는 때도 있다. 성능이 좋은 확성기를 들여와 마치 유세장처럼 몇의 목소리만 들린다면 굳이 무슨 축
2001년부터 교수신문은 전국의 교수들의 의견을 모아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해왔다. 지난해 교수들이 추천한 사자성어는 ‘고양이와 쥐가 한패가 됐다’라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였고, 지난 12월 11일에 발표한 2022년의 올 해의 사자성어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를 내놓았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40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여야 정치권의 행태는 민생은 없고, 서로의 당리당략에 빠져서 나라의 미래 발전보다 정쟁만 앞세운다.” 고 이유를 밝혔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 조선왕조실록
제(齊)나라 재상 맹상군(孟嘗君)은 3000명의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맹상군은 많은 식객을 부양하기 위해 1만호의 식읍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그 이자를 받아 운영해 왔는데, 돈을 빌려간 사람들이 대부분 가난해서 갚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식객중에는 풍환(馮驩)이라는 자가 있었다. 맹상군이 고민을 하자 풍환이 자청해 수금하러 가겠다고 나섰다. 풍환이 출발할 때 "받은 돈으로 무엇을 사올까요?"라고 물었다. 맹상군은 "무엇이든 여기에 부족한 것을 알아서 사오라"고 답했다.풍환은 가서 빚을 받기는 커녕 사람들을 모아 놓고 "맹상군
성탄절을 앞둔 네 번의 주일을 대림절이라 한다. 그리스도의 강림을 간절히 기대하고 기다리며 보내는 절기이다. 누가복음에는 '기다림'이라는 뜻을 가진 한 단어를 통해 누군가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설명한다. 그 첫 번째 사람은 시므온이다.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눅 2:25)시므온은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였다. 시므온은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았다. 그는 성령의 계시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