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어르신들은 대나무숲에서 더위를 피했다고 한다. 그늘을 드리운 죽림은 산소 발생량이 많아 상쾌하고 바깥보다 기온이 낮아 시원하기 때문이다.때이른 더위가 찾아온 요즘 일상의 번잡함을 덜어 내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려면 대나무숲 우거진 맹종죽순길이 안성맞춤이다.무심히 걷는 맹종죽순길은 사시사철 녹색과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폐부 깊숙이 싱그러운 녹음을 선사한다. 무성한 댓잎들 사이로 가끔씩 드리우는 햇살은 반짝이는 보석같이 빛나고 사각대며 몸 비비는 댓잎은 탐방객의 마음을 씻어준다.선비의 기개와 절의의 표상인 대나무는 예로부터 군자의 상징
크게 구한다는 의미를 지닌 거제(巨濟)는 우리나라 두 번째로 큰 섬이다. 거제대교에 이어 거가대교 개통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렸지만 도심과 기존 촌락이 공존하며 조화를 이룬다. 거제도 해안700리 길은 가는 곳마다 절경이요, 무심히 걷는 명품길 '거제섬&섬길'은 건강과 감동·힐링 그 자체다. '섬&섬길'은 16개 코스 164.9㎞에 이른다. 현재 15개 코스 161.44㎞가 탐방로로 만들어져 있으며, 학동동백숲길은 개설을 위해 환경부와 협의 중이지만 이 지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인 관계로
빠르면 올 여름이면 거제면 죽림마을에서 매물도까지 차도선이 취항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30일 ‘내항 여객운송사업 신규 항로’를 고시했기 때문이다.거제면 죽림~매물도 대항마을 여객·유람선 운항을 준비하는 죽림해운(대표 이왕근)에 따르면 이달 중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정기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되면 사업자 공고를 거쳐 빠르면 여름 성수기때 여객선을 출항할 계획이다.항로명은 ‘정기항로’이며 출발지는 거제면 죽림이고 종착지는 통영시 한산
거제시는 ‘섬의 날’(8월8일) 제정을 기념해 8일 당일에 한해 도선 운임료를 50% 할인(성인기준) 한다.이번 ‘섬의 날’ 국가기념일로 제정은 지난 2월28일에 국회 본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됐으며,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은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섬 정책의 획기적인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거제시 관계자는 “섬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섬의 가치가 재발견되고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섬 지역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들이 가고 싶은 섬이 됐으면
거제시는 도시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시설이 3일부터 개장된다.어린이물놀이시설은 독봉산 웰빙공원과 문동어린이공원, 양정 어린이공원 등 3곳으로 종합 놀이대와 워터터널·워터드롭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독봉산 웰빙공원 물놀이장은 지난해 3만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고, 올해는 문동·양정 어린이공원이 신규로 물놀이장을 설치했다.어린이물놀이시설은 오는 8월1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시설정비를 위해 쉰다. 시는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
다양한 동·식물과 물고기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버드앤피쉬(Bird & Fish) 생태체험장(대표 유수상)이 지난 20일 준공식 및 개장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이했다.이날 개장식에는 버드앤피쉬 체험영농조합법인 유수상 대표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 관계자와 옥은숙 경남도의원 당선자, 노재하 거제시의원 당선자, 서점호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시니어 문화예술협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컷팅, 체험장 견학 등으로
'제6회 거제지맥 Trail-Run 대회'가 지난달 26·27일 이틀에 걸쳐 거제에서 개최됐다.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지맥 트레일런대회 추진회 및 거제시육상연맹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국·홍콩·노르웨이 등 세계 각국을 비롯해 국내 트레일런 동호인 8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100㎞·50㎞·23㎞·14㎞ 총 4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올해 첫 선을 보인 상승고도 7000m를 넘나드는 무박 2일 100㎞ 코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국내 트레일런 대회 중 난이도가 가장 높아 산악마라토너들의 도전의식을 불태우는 제6회 거제지맥 Trail-Run 대회가 거제시와 거제시체육회 주최로 오는 5월26일 열린다.Team-UTGJ(거제지맥 트레일런대회 추진회)가 주관하고 거제시·거제시체육회·거제시육상연맹·KTRA(한국트레일러닝협회)·거제마라톤클럽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모두 5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진다.대회종목은 100㎞ 지맥 풀코스(마라톤 풀코스 이상 완주자·제한시간 28시간), 47㎞ 하프코스(마라톤
거제고 교사인 이복규 시인이 제 1시집 '아침신문'(지혜 2013)을 낸 지 4년 만에 제2시집을 출간했다. 제2시집의 주제는 '슬픔'이다.그동안 시인은 세월호 사건과 학생들의 지나친 학습 노동으로 일어나는 자살사건 등을 바라보며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슬픔의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복규 시인은 시집 '슬픔이 맑다'에서 시인이 내보이는 슬픔은 대개 시인 자신의 고통과 슬픔을 슬퍼하는 슬픔이 아니라, 이처럼 세상의 고통과 슬픔에 슬픔으로 반응하는 슬픔이다고 표현한다.
2017년 '썸머 페스티벌' 행사 일환으로 개최한 e스포츠Day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10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 고현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한 이번 스타크래프트대회는 지난 23일 오후 3시부터 고현청소년문화의집 인터넷카페와 다목적실에서 예선전을 거쳤고, 지난 25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
내리쬐는 태양이 반가운 여름해변가의 축제 제24회 바다로 세계로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여름축제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모토 아래 새롭고도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는 이번 축제에 벌써부터 가슴 설렌다.거제시와 경남MBC가 주최·주관하고 경상남도가 후원하는 이 축제는 오는 27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와현모래숲해변
새벽2시, 적당한 바람과 조금은 찬 공기가 여간 마음에 든다. 어둠 속 스트레칭으로 풀어진 몸을 흔들어보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호루라기가 울리면 발은 땅을 박찰 것이다. 두 다리에 나의 전부를 의지하며 70㎞의 길을 나는 나와 전쟁하듯 달려가야 한다. '할 수 있다.'지난 3일 지맥풀코스(70㎞) 출발을 시작으로 제5회 거제지맥 Trail-R
거제시(시장 권민호) 전역이 새봄을 맞아 봄꽃들로 물들어가고 있다. 각 면·동마다 봄꽃으로 꽃동산을 꾸미고 화단을 만들면서 봄맞이에 한창이다.거제시 일운면 공곶이 농원에는 수백만송이의 수선화가 만개했고 대금산에는 진달래가 피기 시작했으며, 일운면 국도14호선 도로변에는 노란 수선화와 개나리가 피어 아름다운 꽃길이 변했다.또한 일운면 망향에서 학
얼굴로 쏟아지는 햇살이 따뜻하다. 불어오는 바람도 봄을 실었다. 군인들은 어찌됐건 국방부 시계는 돌고, 계절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직 꽃을 시샘하는 추위가 옆에 머물고 있건만 어느덧 봄도 옆에 와 있었다. 길가에 핀 수선화, 꽃송이 째 떨어뜨린 동백, 꽃몽우리를 올린 목련과 진달래. 언급하기가 좀 멋쩍지만 12월부터 봄을 준비했던 매화도 끼워주
제17회 거제시장기 축구대회에서 ‘Cms클럽’과 ‘자케이돈’이 청년부와 장년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지난 3~4일까지 거제종합운동장 및 보조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청년부 4팀과 장년부 8팀 등 총 12개팀 300여명의 축구동호회 회원이 참가했다. 청년부 우승은 ‘Cms클럽’이, &lsquo
거제시는 학동자동차야영장·삼거동 청사초롱 농촌체험휴양마을·덕포해수욕장 씨라인·맹종죽테마공원 등이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가 선정한 '7월 캠핑, 레포츠 하기 좋은 농촌관광코스 1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매년 전국의 농촌관광자원(관광지·체험휴양마을·
산길과 오솔길을 달리며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트레일 러닝 대회가 거제에서 열렸다. 제4회 거제지맥 트레일런(Trail-Run) 대회가 지난달 25일 남부면과 일운면 등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됐다.거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거제지맥트레일런추진회와 거제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외국인 60여명을 비롯, 전국에서 600여명이 참가해 거제지맥 70㎞를 종단하
지난 2014년 문을 연 장목면 외포리 해송키즈랜드가 물놀이장을 오픈했다. 2000여평의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실속 있는 테마형 어린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해송키즈랜드는 올해는 워터 스피드 슬라이드, 워터 바스켓 조합 놀이대 등 더욱 익사이팅한 물놀이 시설이 추가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린이집·유치
오션사이드수영장 꿈나무반 학생들이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창원에서 개최된 경남 초·중학생 종합체육대회 수영종목에서 대거 입상했다. 오션사이드수영장 꿈나무반에 소속된 6명의 학생들은 이번 대회 거제시대표로 출전해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 거제시수영선수단의 종합2위 달성에 보탬이 됐다.금메달은 이재훈(자유형 200m)·박지원(자유형
거제 최초의 산악 마라톤대회인 제4회 거제지맥 Trail-Run 대회가 오는 6월25일 열린다. Team-UTGJ가 주관하고 거제시·거제마라톤클럽·KTRA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ITRA(국제트레일레닝협회)가 인증하는 코스에서 진행된다.대회 종목 및 참가자격은 72㎞ 지맥풀코스(마라톤 풀코스이상 완주자), 33㎞ 지맥하프코스(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