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동부면 산촌 '버드앤피쉬 체험장' 개장...앵무새·열대어 등 전시

버드앤피쉬 체험장이 지난 20일 준공식 및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어류생태체험관과 조류 생태체험관, 식물·어류 생태체험관으로 나눠 구성됐다.
버드앤피쉬 체험장이 지난 20일 준공식 및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어류생태체험관과 조류 생태체험관, 식물·어류 생태체험관으로 나눠 구성됐다.

다양한 동·식물과 물고기들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버드앤피쉬(Bird & Fish) 생태체험장(대표 유수상)이 지난 20일 준공식 및 개장식을 갖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버드앤피쉬 체험영농조합법인 유수상 대표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 관계자와 옥은숙 경남도의원 당선자, 노재하 거제시의원 당선자, 서점호 농업기술센터소장,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국시니어 문화예술협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컷팅, 체험장 견학 등으로 진행됐다.

동부면 산촌리에 위치한 버드앤피쉬 체험장은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구천권역 단위종합정비사업 2단계 소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총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유리온실 4784㎡(1500평)와 판매장 660㎡·주차장 4071㎡로 조성된 체험장은 버드앤피쉬 체험영농조합법인이 맡아 운영한다.

온실 체험장은 식물·어류 생태체험장과 어류 생태체험장·조류 생태체험장으로 나눠 조성됐으며, 앵무새·백조 등 30여종의 조류와 90여종의 식물, 다양한 열대어와 민물고기 등이 전시돼 있다. 또한 앵무새 먹이주기 체험도 직접 할 수 있다.

유수상 버드앤피쉬 대표는 "준공 전까지 함께 고생한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부면은 거제의 관광자원 전부를 품고 있다. 생산의 1차 산업과 판매의 2차 산업, 서비스 3차 산업을 접목한 농림축산식품부가 원하는 6차 산업의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서점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버드앤피쉬 체험장이 거제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면서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와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체험장을 방문한 한 주민은 "조용하던 동네에 이런 체험장이 생긴다니 너무 좋다"며 "다양한 종류의 새들을 보니 아이보다 어른이 더 신나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버드앤피쉬 체험장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하절기에는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일반 8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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