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에다 어떻게 호소해야 할지 모르겠다. 평생 모은 돈으로 잔득 기대하고 분양받았는데 에어컨도 설치할 수 없는 아파트라니…."입주민 A씨는 2017년 11월 70%가량 분양이 완료됐다는 분양안내원의 말에 서둘러 분양계약서를 작성했다. A씨가 입주를 권유받은 곳은 104동의 8층으로 '남아있는 물량 중 가장 고층'이라는 말에 계약을 결심했다고 한다.당시 아주동 모델하우스의 사진을 내보이며 A씨는 '분양마감, 마감임박' 표시가 내걸린 아파트 모형이 전시돼 있었고 신축아파트를 궁금해하는
저도반환 및 개방에 따른 대책회의가 지난 23일 오후 4시 거제시참여실(구 소회의실)에서 관련 공무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렸다.회의에 참석한 거제시 관계자에 따르면 저도 개방합의에 따라 시에서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예상되는 문제들을 논의·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밝혔다.저도의 반환과 개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끌어안겠다는 전략을 구상중인 시는 반환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방부와 명확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어 당장은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완전개방이 아닌 일부개방 쪽으로 합의하고 있는
국도14호선 거제 아주터널이 전국에서 10번째로 위험한 터널로 지정되는 등 높은 사고 발생률을 보이며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아주터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7건으로 월평균 1.6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행히도 같은 기간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난해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아주터널에서 발생한 인명피해 사고 건수가 19건(사상자수 52명)으로 전국에서 10번째로 위험한 터널이라고 발표했다.2010년 아주터널의 개
따뜻해진 날씨에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방파제와 부둣가·물양장 등이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버려진 쓰레기도 문제이지만 바람에 날려 바다에 빠진 경우 해양쓰레기로 분류·처리해야 돼 연간 처리비용에만 약 8억원(2019년 예산기준)이 소요되고 있다.거제시는 해안선을 중심으로 환경미화원 26명과 각 면·동 수거담당 30명, 마을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한 시간제 근로인원 70명(3~6월·9~11월에만 운영)을 포함해 126명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정확한 수거량을 확인하기
거제시 환경미화원들의 작업환경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시는 환경부가 지난달 통보한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방안·기대효과·필요예산 등을 연구용역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은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근무시간조정, 영상장치설치 의무화, 안전스위치 안전멈춤 빗장 설치, 배기관 방향변경, 3인1조 작업, 폭염·강추위·미세먼지 등 각종 악천후 발생 시 작업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교통사고는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고령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매년증가하고 있어 대안마련이 시급하다.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사고는 2014년 3388건에서 2018년 2667건으로 21.3%가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60대 이상 운전자에 의한 인명피해 사고는 2014년 93건에서 2018년 120건으로 22.5% 증가했다. 70대 이상 운전자의 경우 2014년 15건에서 2018년 30건으로 2배가 늘었다.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급증에 따라 사고예방 방안으로 '고령운전자
아주·양정터널을 통과하는 좌석버스가 지난 11일 신설된 가운데 아주동민의 교통편의는 해소됐지만 고교평준화에 따른 통학대책으로는 부족해 보인다.거제시는 좌석버스를 통학대책으로 도입했으나 개설 노선이 '아주동'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학생들의 이용이 저조한 실정이다. 학생들도 불편하고 이동시간이 많이 걸리는 좌석버스보다 학교 통학버스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시는 좌석버스 노선과 관련해 시행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6억 들여 마을버스화?아주·양정터널이 있는 국도14호선 대체
익수자 구조목적으로 방파제 등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정작 위급한 상황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6일 거제시 사등농협 앞 방파제에서 킥보드를 타고 놀던 3세 어린이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아이를 확인하고 곧바로 구조에 성공했지만 사고현장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은 무용지물이었다.구조자가 다급한 마음에 곧장 바다로 바로 뛰어 들어갔을 수도 있지만 설치된 인명구조함을 확인한 결과 개폐 손잡이가 노끈 등으로 감겨있어
거제시 장평동 통장들이 탄 관광버스 안에서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과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의 주장에 가해자는 술을 많이 마셔 발생한 사건이고 기억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다.사건은 지난 17일 장평동 통장협의회에서 추진한 선진지 견학버스에서 발생했다. A동장을 비롯해 관련공무원 및 통장 20여명을 태운 버스 안에서 견학목적지에 도착하기 전부터 음주가무가 시작됐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술에 취한 한 남성통장이 여성통장의 가슴을 움켜쥔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사건발생 직후 피해여성은 큰소리
지난 19일부털 22일까지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가 2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4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거제시는 시부 준준우승을 기록해 거제시 체육인들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였다. 시부 우승은 창원시가 준우승은 김해시가 각각 차지했다. 군부 종합우승은 지난해 준우승을 기록한 함안군이, 준우승은 창녕군이, 준준우승은 거창군이 차지했다.22일 오후5시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짧은 대회기간이 아쉽다. 오늘 폐막식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다짐으로 희
여성·노약자 승객에 더욱 친절해야친구들끼리 가까운 거리를 갈 때 1000원씩 모아서 택시를 자주 탄다. 몇 백원이 작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학생들에게 요금인상은 크게 다가와서 반갑지만은 않다. 요즘 택시기사들의 친절논란에 대해 시끄럽다. 우리는 남자라서 직접적으로 피해보는 건 없지만 최근에 인터넷뉴스에서 여성·노약자 승객에게 폭언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친절하지만 몇몇의 택시기사들은 반성해야 한다. 이준희(19·고현동) 승객이 눈치보게 해선 안된다택시 탈 일이 자주 없어 요금인
생활쓰레기 등 불법소각 신고·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장 확인 등을 통한 과태료부과 건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전체 건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거제시 자원순환과에 따르면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올해는 주2회 이상 꾸준하게 신고·상담 건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중 현장에서 확인·적발돼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은 건은 현재까지(4월16일 기준) 6건(개인 4건, 업체 2건)이다. 2017년 7건, 2018년 7건(개인 5건, 업체 2건)에 비해 올해는 유독 가파른 증가
신현지구대가 1994년 고현사거리에 개청한지 25년 만에 새청사로 이전했다.거제경찰서(서장 강기중)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고현동 고현천로135에 들어선 신축 신현지구대에서 김한표 국회의원과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개소식에서 강 서장은 "많은 지구대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조차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늘 좋은 자리에 훌륭한 건물이 완공됐다"며 "그동안 좁은 공간에서 많은 직원들이 고생을 해왔는데 근무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거제시민의 치안
양지암축제가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거제시 능포동에 위치한 양지암공원 일원에서 열렸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어린이 사생대회를 비롯한 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바람개비 만들기‧방문걸이액자 만들기‧양초만들기‧민속놀이(윷놀이‧호투‧석전)‧심폐소생술체험 등 시민참여 체험 프로그램과 LSS댄스공연‧사교댄스공연‧민요‧색소폰동호회공연‧통기타공연 등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됐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지역시민단체에서는 떡과 음료‧비빔밥‧국밥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허동식 부시장은 “행사 관계자 여러
아주~양정터널을 통과할 수 있는 좌석버스의 운행이 시작됐다.거제시는 지난11일 오전7시50분 능포버스정류장(종점)에서 시‧도의원 및 관련공무원‧능포동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좌석버스 개통기념식을 열었다. 식은 기념촬영과 테이프컷팅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했다.테이프컷팅 이후 변광용 거제시장과 관련부서 공무원들은 8시10분 능포종점에서 출발하는 좌석버스를 탑승해 출근하면서 시민들의 반응을 살폈다.지난 2010년 아주터널의 개통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민원해결을 위해 자동차 전용도로 운행이 제한되는 일반 시내버스를 시내좌석버스
A재래시장에서 수년간 노점상을 운영해온 B씨는 최근 자신의 노점상 인접 점포주인 C씨로부터 황당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C씨의 지인 D씨가 B씨의 자리에 들어올 예정이니 자리를 비워달라는 것이다.수년 동안 B씨는 일명 '자릿세' 명목으로 매달 30만원씩 지급하고 장사를 해왔는데 C씨의 갑작스런 통보에 설득하고 싸워도 봤지만 결국 자리에서 쫓겨나게 됐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물건을 지키려는 B씨와 물건을 치우려는 D씨와의 실랑이가 몸싸움으로 번져 팔과 손목 등을 다쳐 병원에서 통원치료 중이다.B씨는 "C씨가 D씨로부터
거제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들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여성범죄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거제경찰서에 따르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 및 강제추행·절도·폭력) 발생건수를 연도별로 집계한 결과 대부분 감소추세를 보인 반면 여성관련 범죄는 늘었다.지난 2010년과 2018년 추정자료(수사가 진행되면서 사건이 유동적으로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를 비교해보면 △살인사건의 경우 7건에서 4건으로 △강도 20건에서 2건 △절도 1026건에서 793건 △폭력 1974건에서 115
본격적인 봄 행락철이 시작되면서 일운면 대명리조트 진입도로의 병목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일운터널의 개통으로 터널에서 리조트인근까지 왕복4차선 도로가 개설됐지만 신설구간이 끝나는 지점에서 지세포 방향 편도2차선도로가 1차선으로 좁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차선이 좁아지면서 좌회전차선을 이용해 리조트로 들어가려는 차들과 지세포 방향으로 직진하려는 차들이 일렬로 늘어서면서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이 구간은 초행길인 운전자가 바닥에 좌회전 표시를 인지하지 못하고 좌회전차선으로 들어섰다가 직진을 시도해 맞은편 차선
백화점 및 대형마트·제과점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이 제한된다. 무심코 비닐봉투를 제공하다 적발되면 점포규모와 단속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규제대상보다 작은 규모의 슈퍼마켓·제과점에서는 유상판매가 가능하다.거제시는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및 무상제공이 금지된 165㎡(약 50평)이상 규모의 점포 170여곳에 대해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시·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시는 지난 1일부터 실시된 1회용품 사용규제에 따라 대상 업
전국 어느 곳을 가도 지역을 대표하는 맛과 멋이 있다. 거제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지난해 11월 거제를 대표하는 9경9미9품의 선정공고가 고시됐다.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하고 지역특색을 살린 거제대표 볼거리·먹거리·살거리를 발굴해 1000만 관광객에게 보여주자'는 취지다.취지는 좋다. 10년 동안 고수해온 '8경8미8품'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진지 오래다. 그나마 8경을 제외하면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취재하면서 거제 곳곳을 다녔지만 어죽을 판매하는 곳은 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