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약자 승객에 더욱 친절해야

친구들끼리 가까운 거리를 갈 때 1000원씩 모아서 택시를 자주 탄다. 몇 백원이 작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학생들에게 요금인상은 크게 다가와서 반갑지만은 않다. 요즘 택시기사들의 친절논란에 대해 시끄럽다. 우리는 남자라서 직접적으로 피해보는 건 없지만 최근에 인터넷뉴스에서 여성·노약자 승객에게 폭언을 했다는 기사를 봤다. 대부분의 기사들은 친절하지만 몇몇의 택시기사들은 반성해야 한다.  이준희(19·고현동)

 

승객이 눈치보게 해선 안된다

택시 탈 일이 자주 없어 요금인상이 된 줄 몰랐다. 물가가 오르니 택시요금도 올랐겠지만 만약 서비스 질에 비해 택시요금만 턱없이 오른다고 한다면 반대다. 택시기사들의 친절교육을 주기적으로 해서 친절택시가 활성화 돼야 한다. 예전 거제경기가 좋을 때는 상관 없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타는 손님이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맘 편히 탈 수 있도록 서비스 정신이 개선돼야 한다.  김정란(56·고현동)

 

택시기사는 거제의 홍보대사 역할

서울에서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너무 친절하고 주변의 정보에 대해 세세히 알려줬었다. 맛집·명소 등을 알려주는 것에서 자부심이 느껴질 정도였다. 거제택시 기사들도 친절하게 승객을 맞았으면 좋겠다. 목적지를 말하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정적이 흐르는 경우가 많다.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을 맞이하는 택시기사들은 거제의 외교관·홍보대사의 역할을 한다. 친절부분에 좀더 신경써주길 바란다.  정금자(56·수양동)

 

요금인상 만큼 서비스 개선도

평소에는 택시를 잘 이용하는 편이 아니다. 가끔 급하게 이동을 해야 하거나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할 때에만 이용한다. 거제는 다른 지방보다 요금이 늦게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 택시요금이 오른 만큼 서비스의 질도 좋아졌으면 좋겠다. 거제시민에게는 덜 친절하게 대하더라도 관광객에게 만큼은 또다시 같은 택시를 타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친절을 보여준다면 거제 이미지도 한층 올라가지 않을까?  조아론(36·수양동)

 

둘러가기·바가지 요금 근절돼야

차가 필요할 때 남편에게 주로 부탁을 하는 편이다. 아이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거의 없다. 외지에서 손님들이 올 때 가끔 택시를 타고 집까지 오라고 이야길 해주곤 한다. 한 번은 대구에 있는 친정어머니가 택시를 타고 고현에서 수양동에 있는 집까지 찾아오셨는데 질러가면 될 길을 돌아왔다고 불평한 적이 있었다. 모든 기사들이 그러지는 않겠지만 조금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남가인(36·수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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