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지역 하천에서 숭어 등 물고기들이 연례행사처럼 죽어가고 있다. 거제시도 알 수 없다 하니 도대체 물고기가 왜 죽어 가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 원인규명에 현상금 걸어야 할 판.● 죽은 물고기 사체를 오리와 갈매기 등이 먹는다고 하니 서글픈 노릇…여기에 주민이 물고기 사체를 모아 간다는 제보도 있었다는데 도대체 어디에 활용할 것인 지. 설마 먹지는 않겠지?
● 열심히 일했으면서 설을 맞아 돈 한푼 없이 고향을 찾는다면 얼마나 서러울까. 삼성중공업 협력사 대분분이 근로자들에게 상여금도 못줬다고 하네요. 종업원의 아픔과 눈물 같이 나누지 못할거라면 회사 접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강퇴~● 원청인 삼성중공업은 협력사에 기성금 모두 지급했다며 발을 빼는 모양새. 아버지가 아들 잘못되면 그냥 보고만 있을 건가?
●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왔습니다. 모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가족 간에 우애와 행복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그래서 부디 올해는 거제 전역이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설날' 하면 세배가 떠오릅니다. 또 세배 하면 세뱃돈이 생각나죠. 올해도 웃어른들께 세배 하시고 많은 세뱃돈과 덕담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만약 아주 급한 환자가 발생해 119에 신고를 했다. 그런데 과장신고로 구급차가 출동하고 없어 응급환자 구조가 늦어진다면 누구에게 잘못이 있겠나? 제발 모두를 생각하며 살자.● 한 번씩 도로에서 보면 구급차량들이 여유롭게 오다가 신호대기 중이면 그때 사이렌을 틀고 그냥 지나간다. 이런 모습들을 보니까 응급차량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가 사라지는 것 아니겠는가? 응급차량 운전자들도 지킬건 지키면서 운전해야 한다.
● 시내버스는 시민들의 발이다. 요즘이 해 떨어지면 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던 조선시대도 아니고 그야말로 첨단시대에 거꾸로 가는 행정이다.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는 행태다.● 몇몇 곳의 버스노선 변경은 잘한 것 같다. 하지만 막차시간을 앞당겨도 운전기사들의 운행횟수는 그대로란다. 이 때문에 무리한 운행으로 시민안전이 위협받을까 걱정된다.
● "어르신, 무단횡단은 위험합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르신들에게만 국한된 문제는 아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무단횡단을 일삼는다. 교통안전 문제를 모두 생각해야 한다.● 한때 경찰들이 열심히 무단횡단을 단속했다. 하지만 그때뿐이다. 지금은 어디에서도 단속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 시민들만 뭐라 할 것이 아니라 단속도 필요하다.
● 지역 조선경기의 침체로 인근 상가들도 타격이 크다. 여기에 주차할 곳도 없다보니 시민들도 아주동 방문을 꺼려한다.● 고현에서 아주로 맛집을 찾아 갔다가 주차할 곳이 없어 옥포로 넘어갔던 적이 있다. 차를 끌고 아주동 상업 밀집지역에 들어서면 접촉사고가 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도로 한 쪽면은 공영주차장이, 반대편은 불법 주·정차로 차량통행이 쉽지 않다.
● 권민호 거제시장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신청을 두고 시끄럽다. 한 시민은 "그동안 양지에서 단물먹던 이가 정권 바뀌었다고 말 바꿔타는 것과 뭐가 다르냐"면서 냉소했다.● 이곳저곳에서 6월 선거 바람이 불고 있다. 옥포동 A씨는 "학교 동창회·동기회·향우회 등에서 오는 연락이 잦다"면서 이번 선거에선 연줄로 사람을 뽑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하소연.
● 2018,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일출을 기다리며 무슨 꿈과 소원을 빌었는지요. 독자 여러분 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올해는 황금 개띠해입니다. 개는 '충직'과 '의리'의 상징입니다. 오는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있습니다. 우리 거제시민만을 바라보는 충직한 일꾼들을 많이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 힘들었던 정유년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거제시민들의 시름도 올해의 마지막 해넘이와 함께 모두 사라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는 새롭게 나아갑시다.● 지역경기 침체로 많은 이들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있다가 사라져버릴 '환상의 섬'이 아닌 '기회의 섬' '희망의 섬'인 거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 올해도 지역경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모두 어렵다고 할 때마다 사람들은 더 움츠려 듭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내 옆의 이웃을 돌아보고 챙겨야 할 것입니다.●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올해도 거제 전 지역에서 사회·단체들마다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는 곳에만 계속 주지 말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잘 살펴 골고루 나눠주면 좋겠습니다
● 해양플랜트국가산단은 거제가 다시 재도약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설사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도전할 가치가 충분히 있으며 도전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면 안 된다.● 조선경기 불황으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이 없다. 지금 있는 공장도 휴업하는 처지에 환경을 해쳐가면서 무리하게 추진하다가는 애물단지로 남게 된다.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공과를 논하기 이전에 불의에 항거하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그의 '포효'는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생생히 살아있다.● 일본 경제가 미국을 능가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던 시절에 감히 일본의 주요 수출산업과 경합하려는 정책을 펴는 후발국은 한국이 유일했다. 그는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돌직구'였다.
● 6년 만에 열린 거제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기업 8개사가 1조9268억원을 거제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이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 유치협약은 협약일 뿐 실제 사업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이다. 협약을 맺은 사업체의 사업능력과 자금운용방안 등을 면밀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거제기업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8조6087억원, 영업이익 1조945억원, 당기순이익 1조 5340억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자산매각, 인원감축 등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회복해 흑자기조를 유지하게 됐다고 한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회복을 이뤄내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 두성호가 거제와 잘 어울리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바다에서 작업하는 부유식 설비에 케이블카 지주를 세우려면 단단하게 고정시켜야 하는데 쉽지 않아 보인다.● 이것은 거제 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계획이다. 학동케이블카로 한번 속았으면 됐지 두번 속을 일은 없다. 우선 학동케이블카부터 결론을 내야 한다.
● 거제가 40년 전에는 가장 낙후된 섬에 불과했다. 그런 거제를 지금처럼 발전시킨 어르신들의 땀과 눈물·경험의 가르침을 본받는다면 조선업 위기를 겪는 거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장수의 비결은 멀리 있지 않다. 음식을 오래 씹고 천천히 먹고, 햇살 받으면서 산책하고, 하루에 한번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다.
● 보훈회관이 없는 시·군도 많은데 거제시보훈회관 개관으로 거제지역 보훈가족들에게 복리증진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안보교육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거제에는 6.25 참전유공자가 인구에 비해 많다. 315명 생존해 있다. 명예수당 20만원이 매달 주어지지만 생계에 큰 도움을 줄 정도는 아니라서 예우 강화가 필요하다.
● 지난해 추석에는 고현·옥포·장평동에 위치한 육교에서만 인사 현수막이 있었다면 올해는 각 면·동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했다.● 명절 연휴기간 여기저기 난립한 아파트 불법현수막과 함께 내걸린 정치인들의 추석인사 현수막이 너무 난립해 눈살 찌푸려졌다. 자제가 필요하다.
● 추석 기간에 가족끼리 재회의 기쁨과 덕담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하는 질문을 던지다 보면 명절 스트레스가 쌓이고 만다. 관심도 지나치면 병이 된다.● 지난 1993년 추석 귀성길을 대전엑스포 93과 겹쳐서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16시간이나 걸렸으니 아침에 출발하면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사례가 속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