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시장의 탈당을 접하니 카이사르와 브루투스 이야기가 떠오른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를 암살하고서 "그를 덜 사랑했기 때문이 아니라,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중은 감히 비난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토니의 한 마디가 상황을 반전시켰다. "여러분 모두 한 때는 카이사르를 사랑했소. 그런데 왜 그의 죽음을 애도하길
● 선진국일수록 소방관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이 높다. 재난 현장에서 이들은 위험한 곳을 향해서 나아간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실 속의 진정한 영웅들이다.● 2010년~2014년 소방공무원 순직자는 33명으로 경찰·군인보다 많았고 자살자는 35명으로 더 많았다. 소방공무원의 평균수명은 58세에 불과하고 임용 5년내 이직률이 20%에 달한다.
● 사드 문제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다른 나라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이 커졌다. 할랄푸드라는 장벽을 낮출 수 있다면 중앙아시아 부국의 관광객을 한국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일부 있지만 꽉 막힌 무슬림은 외국에 나가지도 않는다. 거제에 일하러 온 무슬림들은 대체로 겸손하고 부지런하다.
● 행정에서 전통시장 등에 주차타워를 지을 때 문화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명소가 될 수도 있고 혐오시설이 될 수도 있다. 예산이 없어서 못한다기 보다 인식의 문제다.● 사설 주차타워도 외벽 디자인을 행정에서 도와주면 도시경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행정이 컨트롤 타워가 돼서 큰 그림을 그리면 전체적인 균형감을 확보할 수 있다.
● 홍준표 도지사는 사퇴시한 전에 사퇴해서 지역 정치인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도록 배려해야 한다. 연쇄 보궐선거가 여권에 불리할까봐 '꼼수'를 부린다는 오해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홍 지사의 발언은 가급적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고 그로 인한 비용문제를 없애자는 취지로 보인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선거법상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입법으로
● 75여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철저한 검토 절차도 거치지 않는 것은 너무 무책임해 보인다. 거제시와 해양관광개발공사의 심사숙고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다.● 거제시의회는 모노레일 설치사업의 사업성과 자연훼손에 관한 시민의 의구심을 풀어줄 수 있는 검증과정을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
● 늘푸른 동백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마음, 이것이 거제인의 마음이 아닌가 한다. 지심도! 아픈 역사의 흔적에서 미래 거제시 재도약의 상징이 되기를….● 거제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것은 환영할만하다. 하지만 지나친 경제논리와 무분별한 개발이권 때문에 지심도 본연의 모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다.
● 사업비 확보도 불투명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이 불경기에 어울리지 않게 거창하게 펼쳐졌다. 지역숙원사업이 빈 수레의 요란한 행차로 끝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사업비 확보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기공식만 서둘러 개최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사업선전용 기공식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인지 기공식 후 한참이 지났어도 삽질 한 번 못하고 있
● 비정규직근로자, 장래성 안 보이는 직장 내 신분상태가 서럽고 직장에서 차별받는 게 서럽다. 하지만 정말 서러운 것은 동지인 줄 알았던 민주노총으로부터도 외면받고 있었다는 것이다.● 정규직의 고용보장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만큼 비정규직의 불안감은 커져갈 수밖에 없다. 정규직뿐만 아니라 궁지에 몰린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내민 손도
● 여전히 학동케이블카 사업은 뜬 구름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업허가 후로는 사업실시를 위한 구체적인 결과가 없다. 확약 체결식만으로 자금이 확보된다는 보장도 없다. 더구나 투자인지 사채인지도 확신할 수 없다니….● 오리무중. 학동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복잡한 이해관계로 과연 투명한 사업추진이 가능할까? 이번 5억달러 유치를 둘러싼 시민들의
● 사업자가 고민해야 할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참 친절한 행정이다. 과연 누구를 위하고 누구에게 친절해야 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 조례에 따라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면 될 것을 왜 지금까지 부과하지 못하고 있는지. 부과를 미루면 미룰수록 행정에 대한 불신만 커져갈 뿐이다.
● 정유년 설날. 거제에도 희망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거제시민 모두의 염원이 한데 모이는 행복한 명절이 됐으면 한다.●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그렇듯 설날은 돌아왔다. 각박하고 힘든 현실은 잠시 잊고 가족·친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 착공 이후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등면 경남아너스빌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아파트가 되길 바란다.● 준공을 앞두고 경남 아너스빌 아파트 일반 입주민과 주택조합 입주민들간의 갈등이 지속되지 않길 바란다. 어찌 보면 이들 모두가 피해자이다.
● 삼성중공업이 1년6개월 만에 1조5000억원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국내 조선업계 새해 첫 수주 소식이 거제에서 전해진 만큼 더 좋은 소식이 계속됐으면 한다.● 얼마만의 대형수주 소식인지 모르겠다. 지역 양대 조선소가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적자를 내며 치른 수업료가 하루 빨리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 장승포운동장 조성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 줄만 알았다. 지금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도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고 싶다. 현재의 상황을 알기라도 할까 궁금하다.● 토지보상이 마무리돼 간다는 보도를 보고 일운에도 종합운동장이 건립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산 위에도 건축물이 잘만 지어지는데 운동장 건립은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
● 장목관광단지 사업은 골프장 조성사업이라는 황포마을 주민들의 주장에 동의한다. 하지만 지역도 살고 인근 주민도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충분히 논의해볼 가치가 있다.●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지 하도 오래돼 잊어버리고 있었다. 20년 만에 다시 시작된다면 과거의 일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다.
● 어떤 블로그가 어떤 내용으로 수상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들어본 적이 없다. 수상작들이라면 포털사이트에서 '거제'만 검색해도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시민들의 세금으로 공모전을 시행하지 말고 공무원들이 십시일반 사업비를 걷어 진행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공모전이 될 것이다. 자신들의 돈이라면 헛되지 않게 쓸 것이니까.
● 아직 매립되지 않은 곳에 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홍보하면서 조합원을 모집한다는 것은 봉이 김선달이 대동강 물을 팔아먹은 일과 다르지 않다. 피해자가 생기지 않아야 한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성공하기가 힘든 사업이다. 가장 큰 이유는 너무나 많은 이권이 조합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조합원을 '봉'으로 여기는 사업은 '득'보다
● 그 옛날 거제유자는 한그루만 있어도 자식들의 대학 진학 걱정을 하지 않게 하는 효자산업 이었다. 거제유자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행정의 관심이 요구된다.● 거제유자차를 지역특산물로 홍보하고 있지만 유차청과 유자빵 외에는 별다른 제품이 없다. 다양한 제품 개발로 거제유자가 사양산업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지방세수가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은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예상된 상황이다. 행정은 허리띠를 졸라 매고 적재적소에 예산을 투입하는 슬기로움을 보여야 한다.● 그동안 거제는 잘사는 도시로 시민과 행정 할 것 없이 흥청망청하는 생활을 해왔다. 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된 씀씀이를 몸에 익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