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40대 전기업체 대표가 창원지법 통영지원 옥상에서 투신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숨진 A(47·거제시)씨는 2018년 거제시 공무원 뇌물사건에 연루돼 법정에 서면서 그동안 7건의 민·형사 소송을 치러 대부분 승소해 재기를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14분 창원지법 통영지원 옥상에서 A(47·거제시)씨가 투신했다. 통영지원 청사는 3층 건물로 지상에서 옥상까지는 약 10m 정도 높이다.A씨는 때마침 법원을 찾은 민원인과 공익요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
'방위사업청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한 것이 부당하다'며 대우조선해양이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 재판부는 지난 27일 결정을 통해 “취득한 자료(군사비밀)를 이 사건 입찰에 활용했는지, (방사청)이 제안서 평가를 불공정하게 했는지를 인정하기에 부족하다”며 가처분 신청에서 제기된 주장을 모두 배척했다.앞서 방사청은 지난 8월5일 현대중공업을 KDDX 기본설계 사업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평가에서 0.0565점 낮은 점수를 받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사건'이 계획적인 방산비리사건이라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가 오랜만에 또다시 하나로 뭉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불법과 의혹으로 얼룩진 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대우조선해양이 부당하게 배제된데 따른 반발이다. 현대중공업이 방위사업청과 짜고 친 고스톱으로 사업자에 선정됐기 때문에 모든 걸 백지화하고 철저한 조사와 재평가로 제대로 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이같은 주장은 사업자 선정과 동시에 불거졌다.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7조원 규모의 해군 차기 구축함 KDDX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설계도를 도촬하는 등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발이 거세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개념 설계도를 훔쳐 KDDX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이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우선협상대상자에서 제외된 대우조선해양은 물론 정치권과 거제시, 시민단체 등까지 나서 면밀한 조사와 전면 재심사를 촉구하며 정부와 해군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9월 KDDX 사업 기본 설계 및 초도함
거제지역 시민단체들은 현대산업개발이 행정처분 경감을 대가로 시에 70억원을 내놓기로 한 것을 '현대산업개발 70억 뇌물사건'으로 규정하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거제시복지부당해고대책위원회·거제시장적폐백서간행위원회·사곡만지키기대책위원회는 지난 16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사건 피의자를 즉각 소환조사하고 범죄혐의를 명명백백 밝혀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은 거제시민의 요구에 부응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지난 2018년 6월 정몽규
"'검사 돌려막기'로 뇌물 적폐 비호하는 검찰은 각성하라!"'현대산업개발 뇌물 사건'과 관련해 권민호 전 거제시장·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등 관련자 4명을 고발했던 시민단체가 수사 촉구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거제시장적폐백서간행위원회(이하 시민단체)는 지난 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해 6월 말께 고발 이후 담당검사만 5회 교체하며 시간끌기로 일관하는 검찰 행태에 대해 비판했다.시민단체는 "고발 6개월이 지났지만 검찰은 담당검사를 서울중앙지검·통영지청·창원지
거제지역 시민·사회·노동 단체가 권민호 전 거제시장 등을 뇌물죄 등으로 고발한 사건이 통영지청으로 이관됐다.사건 관계자에 따르면 거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는 지난 6월2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2차 고발한 이후 3개월 만에 검찰의 고발인 조사가 지난달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강석철 부부장검사)에서 열렸다.이 사건은 당초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지난달 17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이형석 검사실)으로 사건이 다시 이관됐다.시민단체는 권민호 전 시장은 특정
뇌물수수 혐의를 받았던 전 거제시 공무원 A 씨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지난 12일 창원지법 형사1부(류기인 부장판사)는 A씨가 업자들로부터 받은 수천만원대 향응을 받은 혐의에 대해 징역 2년, 벌금 5000만원, 추징금 4350만원을 선고한 1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원심의 형량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며 A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 처리했다고 밝혔다.한편 A씨는 지난 2016년~2017년 전기공사 업체 2곳과 자외선 소독기 설치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하수처리장비 설치와 유지봉수 공사 수주 청탁과 함께 4350만원 상당의 현금
거제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이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권민호 전시장 등의 제3자 뇌물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형사1부에 배당되면서 고발인 조사 등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지역 내 관심을 끌고 있다.고발단체들은 권 전시장이 민원재심의자문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를 통해 입찰자격제한 기간을 5개월에서 1개월로 경감처분해주고 현대 산업개발으로부터 70억상당의 공익사업(거제시가 제시한 사업지원 53억원 상당, 2년 이내 17억원의 기부금 출연)을 하겠다는 제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현산(현대산업개발)의 특혜의혹이 수면위로 다시 부상했다.거제지역 시민·사회·노동 20여개 시민연대단체들은 지난달 26일 '현산과 권민호 전 시장 특혜의혹'과 관련 권민호 전 거제시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당시 수사검사를 서울중앙검찰청에 고발하는 고발장을 접수했다.시민단체가 이 건과 관련해 고발한 것은 두번째다. 이들은 "'현산 70억 뇌물사건'은 권력과 돈으로 사회정의를 훼손한 대표적인 적폐"라며 "공소시효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피고발인과 고발죄
'현대산업개발 70억원 촉구' VS '현대산업개발과 권민호 전 거제시장 사법처리하라'로 나뉘는 현산 사태는 2005년에 발주한 옥포·아주·장승포·능포·마전동 일원 하수관거 정비공사로부터 시작됐다. 오래된 사건이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현산 70억원'은 알아도 현산 70억원이 나오게 된 배경은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2008년 하수관거 정비공사부터 2018년 6월까지 이르는 경위에 대해 정리했다.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시민들에게
현대산업개발과 거제시 권민호 전 시장이 연루된 현대산업개발 사회공헌기금 '70억원' 반환과 관련된 자들이 당시 회계과 7급 공무원만 거제시청에 남겨진 채 모두 떠났다. 권 전 시장은 지난 3월 시장직을 퇴임했고, 당시 담당자였던 회계과장은 정년퇴직했다. 현대산업개발 사회공헌기금 70억원 반환 약속 이행을 촉구했던 제7대 거제시의회도 의정활동이 종료됐다. 제3자 뇌물혐의 공소시효(2020년 5월31일)를 2년여 앞둔 지난달 26일 시민단체는 권 전 시장과 현대산업개발을 고발했다. 권 전 시장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거제시 공무원 A(37)씨가 지난달 27일 기소됐다. A씨와 함께 공무원 B(47)씨는 불구속 기소, C씨는 기소유예 처분됐다.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 형사제2부(부장검사 장성훈)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시 공무원 2명을 기소해 재판으로 넘겼고 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또 A씨에게 돈을 건넨 전기공사업체 대표 D(42)씨와 E(41)씨, 살균기 제조업체 F(39)씨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D·E·F씨로부터 지난해까지 4350만원의 노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성훈)는 지난 11일 뇌물수수혐의로 거제시 공무원 A(37)씨와 금품을 제공한 거제지역 설비시공업체 대표 B(44)씨를 뇌물 공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검찰은 지난 8일 사업편의 대가로 설비시공업체로부터 수시로 금품을 제공받은 시 공무원 A씨와 금품을 제공한 업체 대표 B씨를 긴급 체포하고 해당부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긴급체포 된 두 사람은 추가로 수사를 받고 지난 10일 A씨는 뇌물수수혐의, B씨는 뇌물공여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 측 청구를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공무원에게 부정한 청탁을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알선뇌물수수)로 김한표 국회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해 7월 경남의 한 건설업체 대표 A씨(59)로부터 '거제시 공유수면 매립사업 인허가를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이 거제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6일 도내 A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내부고발에 의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그 동안 A 사립고에 대해 지난 3월에도 무기명 부패신고에 따라 특별감사를 실시해 경찰 고발 및 관련자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바 있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또 다시 내부고발에 따라 지난 5월 18일부터 2차 특별감사에 착수해
이모 건축업자는 뇌물을 분명히 줬고 사전 회의도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모 거제수협조합장과 동생 김모씨, 이모 거제시 전 건축과장은 건축업자 이모씨를 만난 적이 있지만 형식적인 인사자리였을 뿐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시 공무원과 수협장 등이 연루된 뇌물공여사건 6차 공판이 지난 5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207호에서 제3형사단독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
거제시 전 건축과장 이모씨가 그동안 차명계좌로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과 수협장 등이 연루된 뇌물공여사건 5차 공판이 지난 2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207호에서 제3형사단독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사 측 증인 이모 전 건축과장과 변호인 측 증인 C주점 대표 이모씨가 출석해 심문이 이뤄졌다. 이모 전 건축과장은 뇌물 받은 혐의
검찰과 변호인들 양측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 건넨 시점이다. 돈을 건넨 시점이 부정확할 경우 범죄특정도 안 되고 명확하지도 않은 기소가 되기 때문이다. 이날 공판에서 증인들은 그 시기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했다. 김모 거제수협조합장과 그의 동생, 이모 전 거제시 건축과장, 이모 건축업자가 연루된 뇌물수수 사건 4차 공판이 지난 21일 오후 3시
거제수협조합장 김모씨와 거제시 전 건축과장 이모씨, 건축업자 이모씨가 연루된 뇌물수수 사건 3차 공판이 지난 7일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206호 법정에서 제3형사단독판사 심리로 열렸다.이날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이모 건축업자의 심문과 변호인의 반대심문이 치열하게 오갔다. 이모 건축업자의 주장에 따르면 아파트 건설을 위해 김모 수협장의 동생이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