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유일의 관광모노레일이 불탄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언제 다시 운영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막대한 복구비용에 복구계획조차 아리송.● 모노레일 운영 중단으로 유적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줄고, 인근 상권마저 매출이 급감하며 죽어간다고 아우성.● 화재보상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지만 조족지혈이고, 열악한 재정 상태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면서 민자유치에 나서겠다는 해양공사도 대략난감.
● 불법선거 신고 포상금 최대 3억원이 걸린 선거가 거제 13개 조합에서 막 올라. 4당3락·깜깜이 선거로 회자되지만 공명선거를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 10개 조합장 선거는 내부 직원 출신과 조합원 출신의 양자구도로 전개. 민심은 업무 전문성과 조합원의 업종 전문성중 어디에 후한 점수를 줄지 관심.● 선거 공보물과 문자메시지로만 자신을 알려야 하는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모 후보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유세는 하는데 이보다 못한 선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대략 난감.
●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조합장을 뽑는데 정작 선거는 '깜깜이'로 치러지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 흠집 내고, 폭로 하고, 편 가르고, 돈 뿌릴 기운과 재력으로 조합원의 복지증진이나 공동체 발전 등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을 쏟으시길….●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시작도 안 했는데 조합장 선거 분위기가 진즉부터 이러니 후유증도 만만치 않겠네.
● 호국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를 기념하는 곳은 많지만 당시 참전자나 전사자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안타깝다는 후세들의 아쉬움.● 임진왜란 첫 승전지 옥포대첩기념공원이나 옥포대첩기념탑에 참전자 명단을 새겨 기념한다면 옥포해전의 승리를 더욱 값지게 만들 수 있다는 목소리. ● 이순신 장군의 팔다리를 자처하며 활과 대포를 쏘고 노를 저으며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이름이라도 새겨 그들의 가려진 업적을 가슴에 새기는 일은 후손들의 당연한 도리.
● 가스·전기료 폭탄 등 공공요금과 소비자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서민의 발이나 다름없는 택시요금마저 오른다니 못 살겠다고 울상.● 안 오른 물가가 없다는 마당에 무작정 요금 인상을 막을 수 없고, 올려야만 된다는 택시업계의 속사정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이 기회에 서비스도 좋아지고 불친절도 줄어들길 기대.●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푸념 속에 이제 또 무슨 물가가 오를까 하며 서민들은 불안과 한숨이 교차.
●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가 시작, 두 회사가 합쳐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각계의 목소리.● 한편에선 수십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대우조선해양이라는 사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한화조선해양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는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 회사 이름이 바뀌어도 대우조선이 거제 향토기업이었듯 한화조선도 향토기업으로 거제시민과 호흡하며 발전하기를 바랄 뿐.
●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상황에도 굳건하게 버티어 온 거제시민 여러분 자랑스럽습니다.●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포기는 없다는 도전 정신으로 모든 시민이 웃는 그날까지 거제신문 임직원 모두가 응원합니다.● 오랜만에 가족·친지들 함께 모여 따뜻한 정담 나누는 설날 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 1989년 거제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출범한 거제신문이 창간 34주년을 앞두고 지령 1500호를 발행합니다. ● 그동안 긁히고 넘어지는 아픔이 없진 않았지만 오로지 시민·독자 여러분들의 동반자이자 언론의 역할을 내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려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약자와 정의의 편에서 더 알찬 지역신문으로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 판소리 별주부전 토끼는 기지를 발휘해 위험을 벗어나는 총명함을 지녔지만, 거북이와 달리기에서는 허세와 자만감으로 낭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밝은 달에서 방아 찧는 토끼는 이상향의 토끼지만, 두마리 토끼가 힘을 합쳐 절구통 방아를 찧는 상생의 미덕을 보여줍니다.● 다산의 상징인 토끼, 그래서 번성과 풍요로운 해를 뜻하는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새해는 켜켜이 쌓인 갈등과 문제가 사라져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 숨 가쁘게 달려온 임인년 한해도 저물어 가는 마지막 길목, 거제시민·독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희망찬 계묘년 토끼해, 저희 거제신문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한 해가 되도록 더 노력하고 경주하겠습니다. ● 다사다난 했던 2022년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2023년을 설계하기 바라며 모두 행복하고 건승하기 기원합니다.
● 전국에서 가장 비싸기로 악명 높은 거가대로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봇물처럼 넘쳤지만 돈 욕심에 눈먼 민간사업자는 요지부동.● 경남도와 부산시 등이 내년부터 통행료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지만 예산을 투입하는 '찔금 인하'로 언 발에 오줌누기.● 다행히 지역 국회의원이 민자도로인 거가대로를 고속국도로 승격시켜 통행료를 인하하자는 국회 결의안을 발의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 나선다니 기다려봄직.
● 거제시민의 수십년 숙원사업이던 남부내륙철도와 장목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순항할 조짐을 보이자 환영 일색.● 네 번이나 유찰됐던 철도 건설사업은 설계를 맡은 사업자가 나타났고, 관광단지는 사업을 위한 협약 동의안이 경남도의회를 통과해 사업이 가시화.● 거제 미래 발전을 위한 큰 동력이 될 두가지 대형사업인 만큼 하루빨리 착공해 원만히 완공되길 바랄뿐.
● 목요일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이 불금을 맞아 후련한 마음으로 거리로 쏟아져 오랜만에 상점들도 제법 북적여.● 통신사 등 업계는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수험생들을 유혹한다는데, 수험표가 할인권으로 둔갑해 귀한 대접.● 시원섭섭·홀가분한 해방이라지만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및 합격자 발표, 정시모집 등 아직도 갈 길이 멀다니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대입레이스 시작.
● 혹여 내 몫 하나 못 찾을까 봐 노심초사 아웅다웅 살아가는 세상사라지만 어렵고 소외된 곳을 찾아서 내 몫을 기꺼이 나눠 주는 빛과 소금 같은 희망천사와 행복천사들도 많습니다.● 님들이 있기에 그래도 거제사회가 아직 살만하다는 희망이 있고, 행복이 더 충만합니다. ● 천사님들의 고귀한 뜻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고 또 감사합니다.
●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했던 거제섬꽃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리자 국화향 맡으며 가을정취를 즐기는 인파들로 축제장이 연일 들썩들썩.● 국화 등 가을꽃 축제지만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도 풍성해 재미가 쏠쏠하고, 덩달아 축제장 인근 굴구이식당도 문전성시.● 꽃愛 설레고 섬愛 끌리는 축제, 6일까지 계속된다니 아직 못 가봤다면 가족·연인과 손잡고 가을나들이 가보는 게 어떨까.
● 남해안 정어리 집단폐사 원인이 산소부족에 의한 질식사라고 하자 아무개 교수는 정착성 패류는 피해가 없는데 움직이는 어류만 질식사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 어업인들은 정어리 풍어로 그물에 걸린 사체를 바다에 버리면 해양쓰레기가 될 줄 알면서도 대안이 없어 바다에 버렸다고 말하는데도 이에 어떤 조사도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 최근 한달 사이 잡힌 정어리가 지난 10년 잡힌 양보다 많다는데, 이제라도 체계적인 연구로 더 이상의 괴담이 확대되지 않기를.
● 거제사투리를 잘 정리해서 미래 후손들도 자랑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꼭 필요한 일.● 각 지방마다 사용하는 언어는 그 지역의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정겨운 우리말 거제사투리는 거제시민의 자치 주권.● 사투리가 '촌스럽다'는 편견은 옛말, 사투리는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 친근함 더하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
● 3년만에 열린 거제시민의날 행사가 3일 동안 성대히 열리고 내년을 기약하며 폐막.● 콘서트에 불꽃쇼는 기본이고 드론 400여대가 어둠을 뚫고 날아올라 펼치는 '드론 라이트쇼'는 예전에 볼 수 없던 신비로운 장관을 시민들께 선사.● 거제신문봉사회도 차없는 거리 행사장에서 자체 제작한 거제섬&섬길 관광가이드북을 시민들께 나눠주며 무료 사진촬영 봉사도 펼쳐 화합과 축제를 만끽.
●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틈을 타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자 경찰이 11월말까지 밤낮을 불문하고 집중단속에 나서.● 지난 한달간 적발건수를 보니 거제가 경남에서 가장 많다는데, 설마 하다 후회 말고 한잔이라도 마셨다면 아예 운전대 잡을 생각은 접어두는 게 상책.● 벌금에 면허취소에 마음과 얼굴마저 깎이는 음주운전, 자신만의 일이 아니라 남에게 피해를 입히는 살인·범죄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 거제의 명산 노자산이 관광 1번지로 거듭난다는데, 이유인즉 거제 최초의 케이블카가 운행된데 이어 산 정상부에 출렁다리와 전망형 잔도가 설치되기 때문.● 민간사업자가 수십억원을 들여 만들어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로 짚라인도 계획중이라니 거제관광의 새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케이블카도 타고 출렁다리도 건너며 한려해상 다도해를 감상할 날을 기다리지만 일부에서 환경훼손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