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일대 목욕탕에서 금품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20대가 끈질긴 경찰 추적에 덜미가 잡혔다.거제경찰서는 지난 1일 절도 혐의로 의령군 출신의 A(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일 오후 4시14분께 아주동의 목욕탕 남탕에서 피해자가 잠시 목욕바구니에 놔둔 열쇠로 옷장문을 연 뒤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9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거제 4곳·통영 4곳·부산 1곳의 목욕탕에서 같은 수법으로 훔쳐왔다.경찰은 지난달 28일 임시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엄준 거제수협조합장을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엄 조합장은 선거기간인 지난달 10일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상대 후보자가 공무원 재직당시 수년에 걸쳐 수천만 원에 달하는 수협멸치를 가져간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선관위는 거제수협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상대 후보가 해당 멸치를 제 값에 주고 사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선관위는 엄 조합장을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지난 5일 창원지방검찰청 통영지청에 고발했다.위탁선거법 61조(허위사실공표죄) 2항(당선되지 못하게
건조한 날씨가 몇 주째 이어져 전국적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가운데 거제지역에서도 화재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 3일 오후 6시39분께 둔덕면 A 농장 인근 양봉장에서 담배꽁초로 추정되는 불씨로 양봉용 벌통 100기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불씨가 1시간30분여 동안 줄어들지 않아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사고로 275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같은날 오후 1시10분부터 약 1시간가량 하청면 칠천도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8㏊가 탔다.또 지난 2일 오후 2시께는 진달래가 한창인
동료 간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가위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본지 2018년 10월22일 1301호 보도)의 피의자 A(43)씨에 대한 1심 선고결과가 나왔다. 창원지방법원 형사제4부(부장판사 이헌)는 지난달 26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살인죄는 인간의 생명이라는 대체 불가능한 존귀한 가치를 침해하는 것으로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회복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당시 피해자가 느꼈을 정신·육체적 고통을 감히 가늠하기 어렵다. 피해자의 유족들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정
차량이 바다에 떨어져 30대 운전자가 숨졌다.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지난 21일 오전 10시34분께 남부면 다포리 여차항에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 A(36·남해군)씨를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통영해경에 따르면 여차항에 정박 중이던 선박의 선장 김모씨가 차량 추락 사실을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이 구조대를 급파, 경찰관과 민간구조대원이 바다에 뛰어들어 차량 운전자를 구조한 후 119 구조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추락한 차량은 이날 오후 12시43분께 크레인 차량을 이용해 인양을 마쳤다.통
거제지역 상습 교통사고 발생 구역인 국도14호선 우회도로에서 일주일동안 4번의 사고가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5일께 경차와 SUV 차량이 사등면 방향 합류 구간에서 부딪쳤고, 지난 14일께 아주방향 상문동 접속도로에 위치한 이동식 카메라를 보고 급정거한 차량에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지난 12일께는 아주터널에서 무리하게 1차선 도로에서 2차선 도로로 진입한 승용차 간 추돌이, 지난 11일에는 양정터널을 벗어나 상문동으로 나가는 구간에서 추돌하는 일이 있었다.시민 A씨는 "모두 양방향 4차선 도로 이상인데다
지난 6일 오후 11시41분께 옥포2동 이편한세상 앞 성산로. 양방향 3차선 도로에서 2차선 도로로 좁아지는 길에서 좌회전방향의 1차선 도로에 있던 A씨 차량이 방향 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직진방향의 2차선 도로로 향하면서 B씨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도로는 1차선 도로는 옥포2동 미진무지개 아파트로, 2차선 도로는 옥포1동으로 향하는데 도로 방향 지시에 따라 진행이 됐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겠지만, A씨 차량이 무리하게 2차선 도로로 끼어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차선 도로가 직진 방향인 줄 알았다"며 초행
지난 2일 12시10분께 계룡산 인근에서 왼쪽발목에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 구조·구급대원 10명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해 안전하게 구조했다.당시 A(30)씨는 계룡사 주변 등산로를 이용해 하산하던 중 미끄러져 왼쪽발목 부분에 부상을 입어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신속히 응급처치 후 들것으로 구급차량까지 이동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거제소방서 김정동 구조대장은 “해빙기의 경우 하산 중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낙상이
지역에서 발생한 20대 남성 3명의 변사사건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만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거제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사등면 A펜션에서 발생한 변사사건을 일반변사 사건으로 종결했다고 밝혔다.비보를 듣고 온 숨진 3명의 유족들은 사고 당일 "친구를 만나러 간다"며 집을 나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거제백병원에 안치된 3명은 지난달 23일 오후 12시께 통영지청 담당검사의 검시를 거쳐 오후 3시께 발부된 '일반변사사건처리 검사지휘'에 따라 유족들이 인수해 각자 연고지인 부산과 인천으로 운구 됐다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했다.○…지난달 28일 오후 12시28분께 장목면 A마을 선창가에서 B(49)씨가 바다에 빠져 구조됐다. 수온이 낮은 바다에서 오랜 시간 빠져 있어 중상을 입었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9일까지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26일 오후 8시19분께 장평동 제니스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승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오토바이 운전자 C(28)씨가 다쳤다. 이 일대는 신호등이 많지만 신호체계가 복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는 절기 우수가 지났지만 일주일 동안 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다시 겨울이 된 듯하다. 지난 22일에는 각 부산·인천에서 온 20대 남성 3명이 사등면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침체된 지역 분위기가 더 침체됐다.○…지난 22일 오전 8시54분께 일운면 A 낚시점에서 크릴 분쇄기에 손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릴을 분쇄하는 작업을 하던 B(38)씨는 출동한 거제소방서에 의해 구조됐지만 중상의 피해를 입어 대형병원으로 이
갓길에 불법주차된 덤프트럭을 지나가던 시내버스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1일 오전 10시25분께 둔덕면에서 고현동으로 향하는 시내버스가 장평동 A교회 앞 도로에서 갓길에 주차된 덤프트럭 뒷부분을 추돌했다.거제소방서에 따르면 버스 안에는 기사·승객 등 29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당시 부딪친 충격으로 버스에서 쓰러진 강모(69)씨는 중상을 입었다. 일부 승객 역시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지만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거제경찰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승객들의 증언과 버스 블랙박스와 주변
고현동 신오교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A(21)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용균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청구한 전자발찌 부착명령은 기각됐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생명이라는 고귀하고 존엄한 가치를 침해받았고, 그 범행 수법이 잔인해 왜소한 체격을 가진 데다 지적장애를 겪고 있던 피해자가 사망 당시 느꼈을 정신적·신체적 충격이 상당
지난 14일 오후 11시59분께 아주동 A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거제소방서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지 20여분 만에 불은 진화됐다. 이 화재로 주택 15㎡ 등을 태우고 6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입었다.화재가 발생한 집 거주자 2명 등 주민 30여명은 아파트 외부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물고기를 잡을 때 사용하는 집어등 배터리가 거실에서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에는 계절적 특성 때문에 손
고현동 신오교에서 5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A(21)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용균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0월4일 오전 2시30분께 신오교 인근에서 50대 여성을 수십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끔찍한 사건의 처벌수위를 높여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40여만 명이 동의하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이다.앞서 검찰은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지난 9일 오전 9시46분께 연초면 다공리 A씨(87) 주택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거제소방서(서장 조길영)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소리에 반응하는 U-안심콜 시스템에 의해 119로 화재신고가 자동 접수돼 신속 출동해 완전 진화했다.이날 화재는 주방 가스레인지에서 음식물 조리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했다. 과열된 음식물에 의해 연소가 진행되던 중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작동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소방서 관계자는 “초기화재 발견으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독주택에도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
설날 명절을 앞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8일까지 크고 작은 사고가 거제지역 곳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설날 명절을 전후로 소중한 목숨을 저버린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면서 명절 이후 가족과 이웃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 재발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 오전 9시48분께 고현동 고현시장 인근 거제중앙로에서 승용차와 보행자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보행자 A(44)씨가 다쳤지만 승용차 속도가 빠르지 않아 일부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7일 오후 9시27분께
지난 8일 오후 6시10분께 장평동 주공3차 교차로에서 승합차와 경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목격자에 따르면 경차 운전자가 2차선 도로를 이용해 장평동주민센터 방향으로 향하는 중에 장평동 주공3차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인 1차선 도로에 있던 승합차량이 2차선 도로로 끼어들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 과정에서 학원차량인 승합차가 2차선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과의 거리와 속도를 생각지 않은 채 끼어들어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목격자 A(44)씨는 "학원차량일수록 안전거리 확보와 안전속도 준수를 해야 하는데 우리 아
미세먼지가 기승부리는 지난주는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면서 미세먼지 바람 대신 찬바람이 들이닥쳤다. 설상가상으로 건조주의보가 몇 주째 이어지자 화재 발생 위험도가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16일 오후 7시16분께 남부면 A주택에 사는 B(64)씨가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B씨는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약해져 감기바이러스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지만 더욱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심장과 혈관의 부담이 커지게
시내버스 운전자가 불법 좌회전을 하다가 출근하던 노동자 A(56)씨를 들이받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5시55분께 고현동 거제수협 고현지점 앞 사거리 교차로에서 수양동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시내버스가 상문동 방향에서 직진해오던 100㏄ 오토바이를 들이박아 출근하던 조선소 노동자 A(56)씨가 숨졌다.사고 당시 머리 부위를 크게 다친 A씨는 거제백병원으로 긴급후송 됐지만 치료 도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시내버스가 신호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 B(40)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