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일대 목욕탕에서 금품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20대가 끈질긴 경찰 추적에 덜미가 잡혔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1일 절도 혐의로 의령군 출신의 A(2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2일 오후 4시14분께 아주동의 목욕탕 남탕에서 피해자가 잠시 목욕바구니에 놔둔 열쇠로 옷장문을 연 뒤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9차례에 걸쳐 600만원 상당의 금품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거제 4곳·통영 4곳·부산 1곳의 목욕탕에서 같은 수법으로 훔쳐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임시거처에서 쉬고있던 A씨를 체포, 이틀 후인 오전 통영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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