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스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복지조차도 받지 못하는 실태에서 벗어나고자 준법운행을 한다면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 아닌가.● 가끔 무법자 같은 버스기사들 때문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그게 다 사정이 있었다니 안타깝다. 시민 안전을 확보하지 못할 정도의 근로조건은 개선이 필요하다.
● 전국에서 수산경영인이 거제를 방문하니 홍보 효과도 있고 숙박과 외식 등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대회를 자주 유치하면 좋겠다.● 거제경제가 침체된 상황인데 이번 행사에서 가수 공연과 체육대외를 통해 시민들에게 기쁨을 줬다. 또 수산경영 성공사례 학술대회도 지역 어민에게 도움이 됐다.
● 갈치는 요즘 비싼 물고기이지만 1980년대만 해도 동해안 근방에서는 굉장히 값싼 생선이었다. 고등어보다 저렴한 생선이었지만 현재는 갈치가 훨씬 비싸졌다.● 갈치가 20년 만에 풍어라고 하니 이참에 갈치 요리를 먹어볼만하다. 밥도둑이라고 부르는 갈치조림은 가을 호박과 갈치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 항상 정치권 게이트를 보면 사주한 놈, 준 놈, 받은 놈이 있더라. 마치 영화 놈놈놈 제목이 생각난다. 놈도 다 같은 놈이 아닐진대 가장 나쁜 놈은 누굴까 아리송하다.● 녹취록 하나에 거제정치의 민낯이 벗겨졌다.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모르지만 제발 폭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거제정치의 비리가 이제는 근절되길 바란다.
● 주민 동의가 없으면 사업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해 놓고서 뒤로는 사업을 진행했다면 주민들은 실망할 수 있다. 약속대로 충분한 협의를 거치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적이라 하지만 처음 건설할 때는 지역주민과 주변환경에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 가능한 주거밀집지역에서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 "역사는 영웅에 의해서만 변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에 남기고자…세계에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자 수치심을 억누르고 용기를 냈다." 1991년 고 김학순 할머니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첫 증언이 나왔다.● 1965년 한일협정이 체결될 때에는 위안부 강제동원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기에 이 문제는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
● 요즘 국경일 태극기 게양률이 평균 10%에 머문다고 한다. 태극기 게양은 어렵지 않게 나라사랑 마음을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다.● 고층 아파트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때는 깃봉을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강풍이 불어서 태극기가 떨어지면 아래쪽에 있는 사람이 다치거나 주차된 차량이 파손될 수 있다.
● 거제에 어린이집 3곳이 모두 50명 이상의 어린이를 수용 가능한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 영·유아 자녀를 가진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는 것은 좋지만 우선적으로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민간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말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 거제지역에 지속가능한 바른언론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거제신문이 시민의 기대에 100%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권력에 야합하지 않는 언론, 자본에 휘둘리지 않는 언론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편향된 시각과 감정에 치우친 기사가 있는지 항상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 한국 사회에서 교육을 통한 인재선발이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는 한 입시경쟁은 치열할 수밖에 없고 고교 및 대학평준화 논란도 계속될 것이다.● 모두가 만족하는 공정한 입시제도는 현실적으로 만들 수 없다. 유명대학을 가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더 중요한 이유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촬영지였던 강원 태백시 세트장에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2만명 이상이 찾아 거제시 역시 드라마 '병원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 드라마에 거제시의 아름다운 항구와 풍광이 배경으로 나올 예정이라 관광지 인근에서 음식점·숙박업·유람선 등을 운영하는 시민들도 드라마의 성공을 바라
● 청소년의 흡연이 나쁘다고 말들은 하면서 정작 어른인 우리가 그들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할 수 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한 아이는 사회가 마을이 함께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자제력이 부족한 아이들을 욕할 것이 아니라 이들 손에 담배를 판 이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돌아가야 할 것이다.
● 장승포시와 거제군이 통합된 것이 언제 적 일인데 아직까지 청소대행업체 6개가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다른 곳에도 기회를 열어줘야 한다.● 청소대행업은 공익성이 있는 일이고 고정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거제해양개발관광공사가 하기에 적당하다. 적절한 경쟁이 없는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다.
● 러브하우스로 알려졌던 이창하 전 대우조선해양 전무가 100억대 비리혐의를 받고 유죄판결이 나왔다. 어쩌면 이것은 대우조선해양 비리의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 재판부는 이창하 전 전무의 비리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을 부추겼다고 판시했다. 앞으로는 국민 혈세가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이 투명한 경영을 하기를 바란다.
● 지심도 관광자원화는 성급하면 안 되고 100년 대계를 신중하게 세워야 한다. 유람선을 띄우려면 배가 정박할 수 있는 접안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2020년 이후에나 공사가 시작된다.● 지세포 주민들은 유람선이 당장 시작해야하는 숙원사업일 수 있다. 그렇지만 장승포, 구조라와의 형평성도 중요하다.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산달도가 행정자치부 지역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게 됐다. 내년에 다리가 연결되면 지원자격을 잃게 되었는데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그간 산달도 인구가 계속 줄어서 200명 아래로 떨어졌고 산달분교도 문을 닫았다. 이번 사업이 지역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예전에 전통 있는 집안에는 가훈이 꼭 있었다. 다음 세대에 가훈을 알려주고 이를 지키는 과정을 통해 잘못된 행실을 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잡았다.● 가훈이 없는 집은 지금이라도 가훈을 만들어보자. 가훈을 정하느라 고민하는 과정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스승의날 유통업계 특수가 사라졌다고 한다. 지나친 선물은 부작용을 부르지만 카네이션 정도는 자유롭게 달 수 있는 융통성이 생기면 좋겠다.● 찾아뵙고 싶지만 어디 계신지 모르는 선생님은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스승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다만 퇴직했거나 등재를 거부한 선생님은 조회할 수 없다.
● 바쁜 현대인이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은 현금이라고 한다. 그래도 성의있는 선물을 한번쯤 고민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효도를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사소한 집안일 도와드리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물론 가장 큰 효도는 자녀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 다양한 나라에서 관광객을 유치해야 '관광거제'를 실현할 수 있다. 중국 못지않은 한류 붐을 이루는 동남아시아만 해도 인구 6억2500만명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일단 서울을 먼저 찾는 외국인 관광객만 지역으로 이끌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외래관광객의 78.7%가 서울에서만 거의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