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집들이에 다녀왔다.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시그니처 사업'에 선정돼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새터를 장만한 하청어린이집이다. #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살아나는 공간, 모래놀이터새로 단장된 하청어린이집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어린이집 마당에 자리한 '모래 놀이터'가 눈에 들었다. 모래놀이는 아이들에게 창의력과 소근육, 촉감 등의 발달에 도움을 주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지만 관리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요즘 모래로 된 놀이터는 그야말로 '희귀템'이다. 하청어린이집 백지영 원장은 1년에 2번씩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김성희)가 최근 친환경 프로젝트 '설거지비누 나눔'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교육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친환경 프로젝트는 거제중앙중학교 3학년 기술가정 교과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자원순환·생태환경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우리의 삶과 사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 과정에서 설거지비누 만들기·제안서 작성·포장상자까지 직접 제작해 지역 사회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흔히 사용하는 일반 합성세제의 재료는 화학성분·미세플라스틱 등 환경과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교사가 되기위해 필요한 기량을 동아리 활동으로 익히고 그 결실을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 오전 1시 거제유치원(옥포) 3층 강당에서 열린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동극동아리 '아이조아'의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혹부리영감' 인형극뿐만 아니라 '바나나차차 율동', 동요 '다섯 가지 예쁜 말 수화 공연' 등 유아놀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 아동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준비한 '아이조아'는 3학년 이다빈·진은정·한채연·장하람·여소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유아교
'최초'라는 수식어는 설레는 단어이자 부담스러운 단어다. 역사 속에 수많은 '최초'는 새 지평을 열며 그 분야의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분명 설레는 단어지만 최초가 되는 순간 지난 과거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남 최초의 예술 중학교라는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장목예술중학교(교장 박상욱·이하 장목예중)는 '최초'라는 수식어에 연연하지 않는다. 대신 학교가 존재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노력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장목예중은 불과 3년 전 입학생이 없어 문을 닫을지 고민해야 하는 학교였지만 예술중
'따~악'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이재륜 선수 관중석을 향해 양손을 높이 들어 세리머니 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4번 타자 탄생을 알리는 초대형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자 관중석은 흥분의 도가니로 바뀐다. 10년 뒤 이 모습이 자신이기를 상상하며 오늘도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는 경남산업고등학교 야구 선수들.경남산업고 야구단은 야구 불모지 거제에 생긴 최초의 고등학교 팀이다. 그동안 거제에는 리틀 야구클럽과 외포중학교 야구팀이 전부였다. 이후 소질이 있는 선수들은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 도시로 전학을 가
거제시 상문동 블루시티아파트(포스코) 경로당 회원(회장 김민곤)들이 최근 다양한 봉사활동과 소통으로 입주민들 사이에서 화제다.어린이 등교 교통안전 안내, 쓰레기 줍기, 인사 예절교육 등 아파트 입주민과의 거리를 계속 좁혀 입주민 대표자 회의와 우의·신뢰를 돈독히 하는 등 입주민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다.특히 이들은 다른 경로당과 차별화 된 운영은 물론 적극적인 프로그램 및 봉사 참여 독려·소통으로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별난 경로당'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별난 경로당'에서 운영하고
지역발전의 중심, 거제대학이 걸어온 길전국 유일의 조선해양 특성화 대학으로의 자부심과 지역의 중추산업인 조선해양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설립된 거제대학은 지난 30여년 동안 거제발전의 핵심 주체였다.하지만 최근 몇년 새 다가온 조선산업 불황의 그늘은 곧 거제대학을 위기로 내몰았다. 더구나 인구 및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대학의 입학 지원자가 줄고 있는 상황속에서 다가온 위기여서 혁신적인 변화 없이는 거제대학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어 보였다.거제대 취창업지원센터가 만들어온 전국 최고의 신화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입학생 탓에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푸른 바다 위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부표는 어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전국의 밥상 위에 신선한 해산물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거제지역의 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하지만 혁신과 도약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위기는 곧 기회일 수도 있다.거제신문은 조선산업의 불황과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탐방'을 마련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진분투하는 거제지역의 소상공인들과 기업에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거제지역 향토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기로 했다.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자동차 병원사람이 아프면 병원을 가듯, 자동차가 아프면 전문 수리점을 가야 한다.지
거제시 하청면 유계마을에는 예부터 전설 하나가 내려온다. 원래 광청사(법사 허남두)가 있던 옛 사찰에 스님들이 떠나갈 때 마을 어귀에 지팡이 하나를 꽂아 놓고 "이 지팡이가 나무로 변해 울창해지면 다시 큰 절이 생길 것"이란 예언을 했다는 이야기다.40년 전쯤 고목이 된 이 나무는 거짓말처럼 울창한 잎을 피워냈고 이즈음 광청사가 앵산 자락에 생기게 됐다는 것이다.앵산 자락의 울창한 산림길을 10리쯤 걸어가다 보면 거제에서 가장 한적한 사찰 하나를 만나게 된다. 앵산의 맑은 계곡과 숲에 둘러싸인 앵산 광청사(光靑寺)다. 1980년 사
거제시 아주동 신도시를 지나다 보면 육중한 3층의 사찰 건물이 눈길을 끈다. 천태종 구인사 직할 말사 '장흥사(주지 덕중 스님·신도회장 강복준)'다.지금은 거제지역에서 가장 웅장한 사찰로 손꼽는 장흥사지만 시작은 생각보다 소박했다. 거제문화원 자료에 따르면 장흥사는 지난 1985년 10월10일 능포동 옥수상가 2층에서 5명의 신도들이 법회를 열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6년 8월 뜻있는 불자들이 능포동 633-215번지 삼진상가 4층을 임대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진영을 모시고 첫 창립법회를
거제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옛 신현읍(고현·장평·상문·수양) 지역에서 10분 정도면 만날 수 있는 사찰이 있다. 마을에서도 멀지 않은 동산에 위치해 있지만 도심의 북적거림과 달리 고요함이 이어지는 편안한 사찰 금강사(주지 성원스님)다.국사봉 자락 수양동에 자리 잡은 금강사에서 가장 먼저 만난 것은 ‘마음챙김’이다. 건물의 출입문 곳곳에선 ‘마음챙김’이란 글귀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금강사가 어떤 사찰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지난해부터
아지랑이가 넘실거리는 해안길 너머 온통 신록으로 물든 포록산이 눈부시다. 포록산이 품고 있는 거제시 동부면 '대원사(주지 종문스님)' 앞마당은 입술보다 붉고 탐스러운 앵두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른 채 나뭇가지에 매달려 신도들을 반긴다.대원사의 앞마당 격인 호수 같은 바다 건너에는 편안하게 누운 부처의 형상을 한 산방산이 세계 최대의 와불로 자리하고 있고 절을 품고 있는 포록산은 한자 뜻 그대로 사슴이 새끼를 안 듯 대원사가 안겨있다.대원사는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자비실천을 수
산사의 풍경 소리에 이끌려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어간다. 길가에 핀 아기자기한 꽃들의 영전을 받으며 다다른 대웅전 처마 밑에 도착해서야 왜 이곳에 사찰이 지어졌는지 이해가 됐다.바람도 쉬어간다는 양지바른 앵산자락에 가파르게 내려다보이는 거제의 앞바다가 펼쳐졌다. 조선소의 크레인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옥에 티가 아닐까 생각될 수 있지만 오히려 조화롭다. 거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면서 거제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다.조계종 해인사의 말사인 해인정사(주지 자원스님)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합천 해인사의 말
지난달 25일 하청면에 있는 하청스포츠타운 축구장을 찾았다. 초록색 그라운드 위에는 오는 13일 오후 2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K4리그 개막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거제시민축구단(이하 시민축구단)의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다.거제시민축구단의 출범은 오랜시간 시민의 숙원중 하나였다. 더구나 지역 프로축구팀 탄생과 함께 장승포초-연초중-거제고로 이어지는 거제지역 유·청소년 축구부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육성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그래서인지 거제시민축구단은 이제 막 역사의 첫 페이지를 열
우리의 일상을 잠식한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다양한 일상을 포기한 만큼 올해는 코로나의 종식과 함께 코로나가 끝나면 밀린 여가생활이 간절한 요즘이다.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코로나가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여행(69.6%)을 꼽았다. 이어 문화(13.3%)·사교(13.1%)·스포츠(4.1%) 등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관광 활동이 코로나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해소하는데
거제시 장승포농협(조합장 권순옥)은 1974년 9월16일 설립해 2014년5월 옥포동 본점 종합청사를 준공하여 오늘에 이르까지 명실공히 44여년의 뼈대있는 농협으로 지역민들과 함께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옥포동 본점과 옥포동·국산·장승포·아주지점 등 4개의 농협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협주유소·영농자재판매소 각 1개소와 본점·아주점·옥수점 등 3개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다.또 올 9월 현재 상호금융예수금 5689억원과 대출금 4695억원&middo
연초농협(조합장 손정신)은 1969년 12월31일 설립해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1993년 3월에 종합회관을 신축(1852㎡)한 연초농협은 2007년 4월에 하나로마트를 신축(1455㎡)하고 2010년 10월 영농자재판매장 신축(193㎡), 2016년 8월 오비지점 개점(653㎡) 등 농민의 쉼터이자 든든한 버팀목으로 연초 면민들과 함께 해왔다.또 올 9월 현재 상호금융예수금 1889억원과 대출금 1690억원·총자산 2213억원·자기자본 189억원 등 탄탄한 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조합원 1200
둔덕농협(조합장 김임준)이 조합원 숙원사업인 종합청사를 신축하고 작지만 강한 농촌농협으로 둔덕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둔덕농협은 국·도비 9억원 등 사업비 38억원으로 둔덕면 하둔리 64에 부지 2023㎡의 지상 2층 종합청사를 새로 지었다. 1층에는 금융점포·하나로마트·카페가 들어섰고, 2층에는 지역농가에서 키운 한우를 직접 판매하는 '한우관'이 마련됐다.둔덕농협 구성원들은 신 종합청사가 침체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도시민과 관광객이
거제의 산림면적은 시 전체면적 4만274㏊의 70%를 차지하는 2만8656㏊로 국유림 3383㏊와 공유림 172㏊·사유림 2만4750㏊로, 산림은 공익적 기능이 크다.산림이 제공하는 공익적 기능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126조원에 이르고, 국민 1인당 매년 249만원의 혜택을 제공받고 있다.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은 거제시산림조합(조합장 이휘학)은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자금 및 정보 등을 원활히 제공해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촉진하고 산림의 생산력 증진과 임산물 판로확대 및 원활한 유통을 통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