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라고 꽃을 좋아하지 말란 법은 없지만, 대체로 여자들이 꽃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특별한 날이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꽃이 빠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해지는 꽃다발에 감동하지 아니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필자는 꽃시장을 많이 찾는다. 아내가 주기적으로 꽃꽂이를 하니 몇십년 꽃과 가까이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양각색 예쁜 얼굴을 내미는 꽃들을 한 아름 안고서 짙은 꽃내음을 가장 가까이 느끼는 것은 또 하나의 삶의 기쁨이다. 모든 생명체에는 냄새가 있다. 저들만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하늘이 허락한 주어진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도록 창조되어 있으며, 그럴 수 있도록 우리 인체에 문제(병)가 생기면 스스로 알아서 치유할 수 있는 완벽한 천의(天 -자연치유능력)를 배속해 주셨습니다. 우리 몸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너무 더우면 땀구멍을 열어 땀을 내어 체온을 낮춰 주기도 하고, 추우면 땀구멍을 닫아 체온의 발산을 막으며 우리 몸을 지탱하지요. 그뿐만 아니라 칼에 베어 상처가 난 경우 인체는 스스로 알아서 찢어진 혈관을 메워 피를 금방 멈추게 하고, 물만 닿지 않으면 2∼3일 후 언제
두달 전 7월 중순, 포항의 해병대 1사단 소속 군인들이 폭우로 인해 엄청난 수해를 입은 예천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한 복구 및 대민 지원 사역에 신속기동부대를 투입한 바 있습니다. 예천 내성천 경진교와 삼강교 사이 22.9㎞ 구간에 119명의 병사들을 투입해서 실종자를 찾고 있었습니다.7월19일 오전 해병대원들은 내성천에서 인간 띠를 이루며 실종자를 찾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반이 내려앉아 채 상병과 함께 대원 2명이 급류에 휩쓸리게 됐습니다. 그 결과 강물에 빠진 2명은 수영을 하며 스스로 헤엄쳐 나오게 됐지만 채 상병은 빠져나오지
예수님은 온유한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부르시면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주의 제자들이 온유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성경에서 온유하다(πραΰς)는 말에 쓰인 헬라어 단어는 "유순하다, 온화하다, 부드럽다"는 뜻이다. 그래서 온유한 사람은 온화한 사람이다. 온유한 사람은 유순하고 다정한 사람이다. 온유한 사람은 부드럽고 인내심이 있는 사람이다.그렇다고 온유하다는 말이 약하거
'상록수'의 작가 심훈은 '그날이 오면'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꿈에서도 민족해방을 염원했던 시인은 광복의 그날을 보지 못한 채 1936년 35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의 식민지 시절, 우리나라가 당한 고통과 참상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아픔의 역사가 마음과 기억에서 멀
필자는 지난번 칼럼에서 단식은 만병을 치유하는 하나님의 자연치유법이므로 아프면 단식할 것을 권면 드렸습니다. 지난 25년 동안 수도 없는 사람을 단식시키면서 체험한 결과 '어지간한 병은 단식으로 치료 못 할 병이 없다'라는 결론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단식은 각 질병을 직접 치료하는 치료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체질이 완전히 개선되면서 신체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고, 우리 몸의 병적 현상을 근원적으로 소멸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자연질서의 신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렇게 좋은 단식이지만 정작 단식을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던 선교사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당시 선교사역을 감당하던 선교사들이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잘 연합하던 모임이었는데 어느 날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점점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급기야는 그 모임이 해체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이 모여 서로 교제하며 동아프리카 선교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연합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선교 대상이었던 원주민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고 선교사를 찾아가 말했습니다.“우리는 더 이상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나라로 돌아가십시오!”전혀 예
예배 본질은 감사에 있다. 시편 50:22-23에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했다.그들은 항상 하나님 앞에 번제를 드리고 성경을 공부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제물 때문에는 그들을 책망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하고 부르신다. 예배도 있고 말씀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잊어버렸다는 것이다. 감사가
국회 대정부 질문 시간은 전쟁과 같은 설전과 고성이 난무한 것이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다. 그만큼 국민들은 피로감을 많이 느낀다.지난 6월14일 오후 3시20분쯤 제407회 국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본회의장은 마법처럼 정화가 된 느낌이다. 이 순간은 끝없이 이어지는 고성도 없고 야유도 사라졌다. 오히려 여야 의원들의 감동의 박수가 있었다. 김예지 의원의 발언에 오랜만에 가슴뭉클한 정치권의 모습에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됐으면 하는 마음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설득력이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시각
필자는 대체의학을 전공한 후 지난 25여년 동안 몸과 마음과 영을 회복시키는 단식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수도 없이 많은 훈련생을 배출시켜 왔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요즈음 단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식에 관해 전에 같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상담해 옵니다. 상담의 요지는 한 끼만 굶어도 힘이 없고 배고파 죽겠는데 어떻게 1주일을 굶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몸이 아픈 사람이 단식을 하면 체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어져 몸이 회복되기는커녕 더 나빠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병이 낫느냐는 것입니다.그러면 필자는 말해줍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공생애 사역을 정리하시면서 종말과 재림에 관한 내용으로 세 가지 비유의 말씀을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는데, 그 내용이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 그리고 양과 염소에 대한 비유의 말씀입니다.이 세 가지 비유를 통하여 종말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의 올바른 삶의 자세를 가르쳐 주고 있는데 특히 “달란트 비유”는 각자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달란트라는 재능을 가지고 악하고 게으른 자의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라 착하고 충성된 자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하고 있는 말씀입니다.그렇다고 하면, “악하고 게으른
죽음을 피해 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죽음에는 순서도 없다. 사람이 강한 것 같아도 죽음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다. 며칠 전 입원했던 적이 있다. 내가 입원해 있는 병실에 저녁에 한 사람이 입원했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 갑자기 호흡곤란이 왔고 의사와 간호사들의 애타는 노력에도 결국 숨지고 말았다. 감기로 입원했던 40대 중반의 남자 환자였다.아마 퇴근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입원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숨이 끊어지리라고는 본인도 가족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미국의 부자 가운데 윌리암 할스트라는 사람은 60세가 되었
지난 세월 돌아보면 우리는 부부(夫婦)가 돼 가정을 이룰 때에 어떻게 부부로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지 못했던 시절이었다. 그저 나이가 차면 장가가고 시집가야 한다는 생각이었고 그리고 서로가 좋은 사람 만나야 할텐데 하는 그러한 생각의 수준이었던 것 같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뤄야 하는 것은 알지만 진작 남남이 만나 부부로서 조화롭게 사는 방법에 대해 전혀 대비를 하지 못한 것이었다. 마치 아이들이 냉장고문을 열면 항상 음료나 간식들이 저장돼 있어 원하는 대로 먹고 마실 수 있는 것 같이 결혼을 하고 나면 그냥 행복
동양철학에서는 우리 몸을 우주의 축소판(소우주)으로 보고, 인체를 자연으로 해석합니다. 동양철학에 바탕을 둔 한의학은 한몸을 1년·4지는 4계절·12달은 12경락·1년 365일은 우리 몸의 365개의 침자리를 정하고 침을 놓으면서 치료를 하지요. 무슨 말인고 하니 우리 몸은 자연의 일부이자 자연중의 자연이라는 말이지요. 자연(自然)이란 스스로 존재하면서, 스스로 운행하고, 문제가 생기면 스스로 알아서 회복하는 자정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그걸 자연치유력이라고 하지요.그래서 우리 몸은 인체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웬만한 문제는 소리 없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은 사람을 성도라고 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은 사람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은 사람입니다. 죄와 허물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고 저주와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우리 인간을 선택해 주시고 불러 주셔서 천국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할 줄 믿습니다.그러나 갈보리 산 십자가의 그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히 망각한 채 자신을 아주 대단한 존재로 인식하며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
기독교는 교회력에 의해 전통적으로 지켜오는 여러 절기가 있지만 가톨릭과 개신교가 동시에 지키는 절기가 있다. 바로 부활절(Easter)과 성탄절(Christmas)이다. 부활절과 성탄절은 본래 기독교 고유의 최대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특이하게 성탄절만큼은 비기독교인들까지도 지키는 유일한 기독교 행사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성탄절은 같이 기념하면서 부활절은 기념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부활절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다시 살아남은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의 핵심
건강하다는 것은 인체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고,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에 병이란 이 같은 균형이 깨어지고, 몸의 조정능력이 상실된 상태, 즉 '항상성(恒常性)'이 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인체는 언제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우리 몸의 체온은 36.5℃ 정도가 될때 가장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 체온이 그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지한(止汗)·피부혈관의 수축·오한(惡寒) 등을 통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이 스스로 자기
엘리야의 시대에 하나님은 한 움큼 남은 가루와 병에 조금 남은 기름으로 3년 6개월의 가뭄의 때를 살게 하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다. 이 기적의 현장에는 엘리야와 사르밧의 한 과부, 두 사람의 순종이 있었다. 엘리야는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했다. 엘리야는 자기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아합을 피해 숨어야 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숨어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시돈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친정아버지가 다스리고 있는
내 주변 가까이 있어도 마음이 없다면 멀리 사는 사람과 같고, 멀리 산다할지라도 마음과 관심이 있다면 가까운 거리에 사는 사람과 같은 사람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공간적인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관심과 사랑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의 뜻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게 될 경우 모든 것을 이해하고 깨닫게 된다는 뜻에서 마음과 마음으로 뜻이 서로 잘 통하게 됨을 나타내는 말입니다.오래 전에 한 청년이 작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을 때의 일화입니다. 그 청년에게는 첫 직장으로서 그 직장에서 5년 정도 열심
1919년 3.1만세운동이 시작된 직후 기독교인들에게 '독립단 통고문'이라는 문서가 배포됐다. 일종의 행동강령과 같은 것인데 1919년 3월 평남 강서지역에 '독립단 통고문'이라는 전단지의내용은 이렇다. "우리 존경하고 고귀한 독립단 여러분이여, 어떤 일이든지 일본인을 모욕하지 말고, 돌을 던지지 말며, 주먹으로 때리지 말라. 이는 야만인이 하는 바니, 독립의 주의를 손상할 뿐이니 행여 각각 주의할지며, 신자는 매일 세 차례 기도하되 일요일은 금식하며 매일 성경을 읽되 월요일은 이사야 10장, 화요일은 예레미야 12장, 수요일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