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 3사(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그룹)가 올해 들어 수주 낭보를 전하며 산뜻한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선가 상승세도 지속되며 수익성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세계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조선업황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삼성중공업은 연초부터 LNG연료 추진선으로 대표되는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수주를 거듭하며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8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연료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총 4587
코로나19 방역 관리와 관련해 최근 거제지역 한 환경위생 전문회사가 꼼꼼한 방역·청소로 외국 선박회사로부터 인증을 받아 화제다.방역·청소·소독 등 전문회사 ‘우리환경(대표 안진규·위생사)’은 고성군 소재 수리조선소에 입항한 네덜란드 국적 MPV선 ‘에베레스트’호의 방역·청소를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방역 업체의 외국 선박 방역·청소는 처음으로 알려졌다.에베레스트호는 해양플랜트 수중작업을 지원하
㈜에이치엠테크(대표 이복우)와 ㈜코마린(대표 김용태)가 조선·해운 및 항만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선박 CCTV 시스템과 가상현실에서 모의실험을 하는 디지털 트윈기술을 접목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다짐했다. ㈜에이치엠테크와 ㈜코마린은 선박 실시간 상태 점검을 효율화하고, 위험예측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박 제조부터 운항까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조선·해운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한편 ㈜에이치엠테크는
한국 조선업이 주력 선종인 LNG선, 초대형 에탄 운반선(VLEC) 등 가스선 발주 재개로 7월에 이어 8월도 1위를 달성했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세계 선박 발주 8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6척) 중 한국이 73%인 63만CGT(23척)를 수주했다. 이는 2위인 중국의 21만CGT(12척)의 3배에 달한다. 올 상반기 한국 조선업은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으나 6월 이후 주력 선종인 LNG선, VLEC 등 가스선 발주가 재개되면서 수주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8월 클락슨 신조
한국 조선산업이 올해 처음으로 수주 1위에 올랐다.지난 11일 조선해운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는 7월 세계 발주 6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중 50만CGT를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7월 글로벌 발주는 지난해의 40% 수준에 그치는 등 수주 부진은 여전하다.2위는 중국(14만CGT), 3위는 일본(3만CGT)이 차지했다. 7월까지 국가별 누적 수주 실적은 중국(374만CGT), 한국(168만CGT), 일본(68만CGT)이 각각 1위~3위에 올랐다.클락슨리서치는 “올해 발주량이 줄어든 이유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카타르와 23조6000억원대 LNG선 운반선 발주 권리를 보장하는 약정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제가 모처럼 들썩인다. 이번 약정이 정식 수주로 이어질 거라는 전망이 확실시되면서 조선업계는 그동안의 부진을 단박에 털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시민들은 조선업계가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조선업 고용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가고 있다.특히 전체 인구의 70%가 조선업에 종사할 만큼 지역경제의 의존도가 큰
한국조선업의 4월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중국 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4월 세계 선박 발주량은 114만CGT 61척으로, 중국이 73만CGT 38척(64%)를 수주하며 1위, 한국 23만CGT 8척(20%)로 2위, 러시아 6만5000CGT 7척(6%)로 3위를 차지했다.4월 발주량 114만CGT는 전년 같은 기간의 62% 수준이나 전월 발주량 89만CGT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2월 68만CGT 38척, 3월 89만CGT 27척(31%
한국조선해양이 오는 7월께 유럽연합(EU)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결합을 위한 조건부 승인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또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발주 물량이 최대 80척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은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심사가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유럽연합(EU)의 경우 늦어도 7월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1일부터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에 있는 조선사들이 공유수면 사용료를 50% 감면받는다.공유수면법 시행령 개정안은 산업·고용위기지역에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사용료 감면을 협의·결정한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2018년 4월~2021년 5월) 동안 공유수면 사용료를 50% 한시적 감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해당 지역 감면대상 기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 이전 납부액
한국 조선사들이 지난 5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60%를 수주하면서 중국을 제치고 3개월만에 1위를 탈환했다. 다만 1~5월 누계 실적은 중국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지난 11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달 한국 조선사들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10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 34척 중 64만CGT(16척)를 수주하며 27만CGT(8척)를 수주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일본은 6만CGT(3척)를 수주하며 뒤를 이었다. 올해 1~5월 누계 발주량은 전년 동기 발주량(1522만CGT)의 3분의
현대중공공업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현장실사가 또 무산됐다.실사단은 12일 오전 11시 거제에드미럴호텔에 도착해 대우조선노동조합 등과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매각철회가 없으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대우조선해양 정문 등을 봉쇄하며 실사를 저지했다. 실사단의 현장실사 시도는 지난 3일 이후 10일만이다. 조용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 강영 전무 등 10여명의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은 호텔 정문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노조와 진정한 대화를 하려고 조용철(현대중 최고재무관리자) 부사장도 같이 왔다”면서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이하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30만톤급 초대형 유조선(VLCC·Very Large Crude Carrier) 개발에 성공하며 친환경 선박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영국 선급협회인 로이드社(Lloyd's Register)로부터 'LNG 연료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인증 수여식은 지난 6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
조선업 사이클이 바닥을 지났다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선산업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세계 선박수주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최근에는 국제 유가까지 회복세를 타 꾸준한 물량 발주가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하락세를 거듭하던 선가 역시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최근 글로벌 선주사들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발주가 예고된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9억7000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72.6%가 최근 3년간 연간 총 임금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가 지난 2월28일부터 3월19일까지 대우조선 사내 식당 12곳에서 하청노동자 9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설문에 응답한 하청노동자 975명 중 시급제가 524명(55%)으로 가장 많았고, 일당제 275명(28%), 직시급제 92명(9%), 월급제 56명(6%) 순이었다.최근 3년 동안 임금과 소득변화를 묻는 질문에 '올랐다'는 응답자는 39명에 불과한 반
연초부터 연이은 수주 소식에 국내 조선업이 부활 기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말께부터 시작된 수주 가뭄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역경제 호황기가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4일 '2018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발표했다.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CGT 가운데 한국이 1263만CGT를 수주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전체 선박발주량에서 약 44.2%에 달하는 수치다. CGT(Compansated Gross Tonage)는 선박의 단순한 무게에 선박의 부가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까지 국내 조선소에서 10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을 건조하고, LNG 연료주입(벙커링) 시설을 갖춘 항만 5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강감찬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지난 17일 개막한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에서 '국제 LNG 콘퍼런스' 기조 연설자로 나서 LNG 이슈가 조선·해운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하고 앞으로의 정부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강 과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 강화가 조선·해운 분야에서 신성장
현대상선의 대규모 선박 발주가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를 씻고 조선3사 모두를 웃게 했다.현대상선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계 3사에 고루 발주하고 건조의향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가운데 7척은 대우조선해양이, 5척은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다.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현대상선은 "조선사들이 제안한 납기와 선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자체 평가위원회
거제지역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자금보조, 융자와 출연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거제를 비롯해 울산 동구, 경남 통영·고성, 창원 진해구, 전남 영암·목포·해남 등 5곳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산업부는 중·대형 조선사와 협력업체가 밀집하고 조선업 회복 지연에 따라 지역경제 어려움이 계속되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이들 지역은 정부가 2016년 10월 31일 발표한 '
무역보험공사가 올 하반기에 삼성·현대중공업 등 2개 대형 조선사에 대해 선수금환급보증(RG)을 발급하기로 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제외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RG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형 조선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상반기 중 정부와 논의해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하반기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G는 조선사가 선박건조에 문제가 생겨 발주처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은행이
거제시는 조선업 장기불황으로 자금난을 겪고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2018년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한다.업체당 기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 시행하며, 3억원 까지는 3% , 3억원 초과~5억원까지는 2.5%의 이자를 3년 동안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거제시에 주 사무소를 둔 중소기업 중 △공장으로 등록된 제조업체 △사업자등록 상 업태가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인 조선업 협력업체 △(예비)사회적기업 △벤처기업 △녹색기업 △신제품(NEP) 인증기업이며, 이미 시 자금을 지원받고 있는 업체라도 총 5억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