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NG 연료추진선' 100척 건조
정부 'LNG 연료추진선' 100척 건조
  • 류성이 기자
  • 승인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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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국내 조선소에서
100척 액화천연가스 선박 건조
김한표 의원 "거제조선 활기 기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5년까지 국내 조선소에서 10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 선박을 건조하고, LNG 연료주입(벙커링) 시설을 갖춘 항만 5곳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감찬 산업부 조선해양플랜트과장은 지난 17일 개막한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에서 '국제 LNG 콘퍼런스' 기조 연설자로 나서 LNG 이슈가 조선·해운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설명하고 앞으로의 정부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강 과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환경규제 강화가 조선·해운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그게 바로 LNG를 연료로 한 선박과 LNG 연료주입에 필요한 시설·선박·기자재 등"이라며 "전 세계 약 250척의 LNG 연료추진선 혹은 LNG 레디선(현재는 LNG를 연료로 쓰지 않지만 LNG 연료추진선으로 개조하기 쉽게 건조한 배)이 있다. 전 세계 88개 항만이 LNG 벙커링 시설을 운영·준비 중이어서 LNG 산업 확대 경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안과 유럽 내 항해를 중심으로 LNG연료추진선과 벙커링이 발달한 유럽 이외에도 항만과 해운, 조선 산업에서 경쟁관계인 싱가포르와 일본·중국 등 아시아 나라들도 LNG 벙커링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도 도시가스사업법과 항만·해운 관련 법률 정비를 올해 안까지 마무리해 LNG 벙커링 사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벙커링용 LNG는 국내 LNG 시장과 분리해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강 과장은 "2025년까지 국내에서 약 100척의 LNG 연료추진선 건조를 목표로 삼고 있고, LNG 벙커링을 할 수 있는 항만도 부산항 등 5곳에 조성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역시 LNG 연료추진선 건조에 필요함을 동의했다.

이날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한 김성갑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조선해양산업전이 조선산업 부활을 위한 시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이 조선산업을 살리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조선산업 부활이 거제 경제 부활이라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한표 의원은 "정부에서 조선 산업이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방책을 내놓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는 건 제 가격에 배가 많이 지어지는 것"이라며 "2025년까지 100척 건조사업을 목표로 삼았는데 선심성이 아닌 실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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