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용하는 사자성어 중 삼고초려라는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촉한의 유비가 제갈량을 등용키 위해 그가 기거하는 초가집을 세 번이나 찾아간 것에서 유래한 사자성어이다.귀한 사람을 맞이하기 위해 3번이나 정성을 쏟은 유비의 마음처럼 현대의 우리 역시도, 인터넷에서 필요한 물건의 매물을 찾기 위해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삼고초려하고 있다.하지만 원하는 매물이 싸게 나온다면 이 ‘삼고초려’가 ‘3초 고려’로 바뀌게 된다. 싼 매물이기에 다른 사람이 바로 사 갈까봐 판매자가 누군지 제대로 확인도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 놨습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상황에 마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로 인해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 전체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모든 지역이 힘들지만 특히 거제지역은 코로나19와 더불어 조선경기 침체로 인해 어느 지역 보다 경기가 매우 어렵습니다.이런 초유의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는 코로나19 추경편성과 지역별 특별지원 방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경남도와
저는 현재 남부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중심지역인 거제시 남부면 탑포마을에서 조상대대로 살아온 평범한 70대입니다. 굳이 조금 더 보태자면 탑포마을 이장을 13년간 하다보니 좁은 지역에서 이름깨나 오르내리다 2004년 거제시의원 보궐선거 어쩌다 당선돼 1년 6개월간 팔자에도 없는 시의원 노릇 해 본 적은 있습니다.지난 몇날 며칠 동안 이 글을 꼭 제가 써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평소 글 솜씨도 없는 데다 남을 제대로 설득할만한 재주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마을의 실상을 지역 언론을 통해 좀 알리고 시민 여러
올겨울은 유난히도 길고 춥다. 2020년 1월 말 코로나19라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는 전 세계인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놨다.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 관련 보도는 일상이 됐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돼버렸다.코로나19가 몰고 온 1년그로부터 1년 남짓. 우리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그토록 기다렸던 백신 접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변이바이러스라는 악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집단 면역을 갖추는 것만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첩경임은 분명하다.대한민국의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사례로 꼽혀왔지만, 절대 평탄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지난 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서 기택(송광호 분)이 과외를 하러 가는 아들의 준비성에 감탄하며 날린 명대사다.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 위축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거제시는 이러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 보호를 위해 납세자의 납부계획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펴고 있다.최근 들어 거제시에서도 자금경색(資金梗塞)으로 어려운 납세자들 스스로 고지유예, 각종 세금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이 성큼 다가왔다.예전처럼 가족들이 한데 모여 음식을 하고 차례를 지내는 풍경은 보기 힘들어졌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요즈음이다.이러한 가운데 가족들에게 명절을 맞아 마음을 전하는 방법도 다양해져 가고 있다. 비싼 선물세트도 있고 용돈을 드리는 방법도 있겠으나,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에게 ‘안전’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2012년부터 2020년까지, 전체 화재 중 주택화재의 발생 비율은 18%이다. 하지만 전체 화재 사망자 중 절반
시장님, 어제 기자회견은 의외였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원점 재검토 촉구'라는 내용이 좀 놀라웠습니다. 청사 담벼락에 거제시 이름으로 내걸린 '대우조선 매각 반대' 현수막도 놀랍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대우조선을 현대중공업에 팔아치우겠다는 산업은행의 발표가 있고 나서 여태 그런 현수막을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무슨 일이지, 싶었습니다.2019년 1월31일, 설을 불과 사나흘 앞두고 산업은행의 대우조선매각 발표가 있었지요. 시민들은 '멘붕'에 빠졌고, 그로부터 2년이 흘렀습니다. 거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김해공항의 확장에서 가덕신공항 건설로 방향이 선회되고 있다.안전성·소음피해·국제공항 기능·확장성·환경 등에서 김해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부울경 시민들의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2월 중 가덕신공항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가덕은 세계 5위의 물동량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신항이 있고, 인근에 제2신항인 진해신항이 건설 예정이며, 유라시아 철도 KTX의 최남단 시작점이 위치하고 있다. 여기에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국제공항이 들어선다면
필자가 거제지역 신문에(2018년 10월8일자)에 지의류의 종류와 생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었다. 신문을 보고 되물어오는 분들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이끼로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세계적으로 지의류 연구는 오래전부터 계속되고 있고 많은 성과도 있어 연구발표 논문 및 결과 서적이 출판했지만 우리나라는 수목원에서 펴낸 지의류도감 3권이 전부다.이럴 것이 한국의 지의류연구는 1990년부터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 지금 필자가 소개하는 것 앞서 연구발표 된 세계 지의학자가 쓴 책에서 발취해 소개드린다.우리 주위에는 잡초만큼 많은 지의류가 산재
최근 코로나로 인해 외출에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거나 주문 배달이 상당히 많이 늘어나고 있다.또한 요즘은 많은 매체에서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많이 방영하고 있고 이에 따라 주방에서도 예전보다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오일(식용유) 등을 사용하여 많은 요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주방을 많이 사용하다보니 그만큼 화재도 많이 발생했고 전체 화재 중에서도 주방화재가 약 20%를 차지할 정도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화기는 분말소화기로 빨간색으로된 A(일반)B(유류)C(전기)소화기이다. 왜 이런 ABC분말소화가
저물어 가는 2020년! 올 한해의 키워드는 단연 코로나19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키워드라고 해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외식업 관련 소상공인에게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건 바로 '배달앱'일 것이다.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소비문화 형태는 온라인 배달방식으로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그에 따라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각종 수수료와 광고료 등 비용부담은 월 매출액의 15%까지 차지하고 있으며, 가맹점주의 부담은 곧바로 소비자
2019년 6월이었다. 자정을 훨씬 넘어 새벽으로 접어들 때까지도 옥포수변공원은 3000여명의 시민들이 토해내는 함성과 탄식으로 열기가 식을 줄을 몰랐다. U-24 월드컵 결승전 응원전이 펼쳐졌던 것이다.그해 봄 거제에서 개최된 제58회 도민체전에서 거제시선수단은 양산시와 진주시를 제치고 사상 첫 종합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조선업 불황으로 지속된 지역 경기침체의 긴 터널 속에서 찾아온 작은 희망의 빛이었다고나 할까.그리고 다시 2020년. 새해 벽두부터 우리 국민들의 자긍심을 크게 고무시킨 기쁜 소식이 있었는데 바로 봉준
신공항(가덕도)이 거제도 동쪽관문으로 들어오고 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의원발의를 시작으로, 26일 민주당 의원들이 예타면제와 2030년 신공항 완성이라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그리해 2020년 이 시각 거제도 앞마당에는 경천동지할 신공항 프로젝트 태동이 시작됐다.되돌아보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지역갈등으로 표류됐던 국책사업이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다시금 한반도의 새로운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서 남해안시대가 다가오게 됐다.그렇지만 아직까지도 구시대적 발상에 머물러 있는 대구·경북 등의 일부 정치
코로나19로 오랜만의 외출이었다. 장애인들의 나들이에 동참해달라는 거제시장애인복지관 윤숙이 관장의 요청을 받고 아침일찍 집결장소인 복지관으로 갔다. 장애인들의 즐거운 나들이를 위해 서거제로타리클럽과 해금강로타리클럽 회원들이 함께 했다.서거제로타리 김상오 회장·해금강로타리 양은희 회장과 수인사만 나누고 버스에 탑승했다. 출발전 1·2호차에 인사차 들렀다가 앉은 분들을 보면서 같은 회원끼리, 또는 아는 장애인끼리 앉은 줄 알았다.목적지 도착 전에야 로타리 회원과 장애인이 1대1로 앉은 걸 알았다. 너무나 자연스
거제경찰서 청사 신축이 지역사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옥포동에 있는 청사는 건축한 지 34년이 경과돼 노후로 인한 신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3년 1급지 승격과 함께 근무인원이 439명으로 늘어나 사무공간이 형편없이 비좁고 열악해졌다.당초 거제경찰서 청사 신축은 거제시가 2016년 9월에 착공한 옥포동 산 177-3번지 주변 9만6994㎡ 행정타운에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행정타운 시공사가 사업을 중도에 포기했고, 신규 사업자 선정이 지연되면서 행정타운 부지 조성이 계획보다 늦어졌다.지난 10일
작년 가을 ‘코로나’라는 전염병의 소식이 들릴 무렵, 소상공인을 위한 연합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었다.그때는 '메르스나 샤스처럼 조금 지나면 지나가겠지?' 하고 짐작을 했다. 돌이켜보면 코로나의 극복이 어렵듯이 소상공인의 연합회의 앞날도 쉽지 않을 거라는 예지 복선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연합회의 출범을 준비하고자 추진위를 만들고 타 시, 군의 사례와 사업들을 분석해가면서 연구하고 회의를 가져가며 준비를 하던 중 코로나는 어느새 우리 주변을 깊숙이 파고 들었다.경남의 다른 시·군&mi
2014년 현대중공업이 국방부(해군본부) 고위 간부로부터 대우조선해양이 연구개발한 3급 군사기밀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 개념 설계도를 빼돌려 도둑 촬영해 보관해 왔음이 2018년 4월 군사안보지원사령부(옛 기무사)의 현대중공업에 대한 불시 보안감사에서 적발됐다. 방산비리 역사상 역대 최대인 관련자 25명이 군사재판과 검찰조사를 받는 참담한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2년6개월이 지난 9월말 언론을 통해 폭로됐다.현대중공업이 훔친 개념설계도는 2013년 국방부의 입찰에서 대우조선해양이 기술점수에서만 20점의 압도적인 차이로 현대중공업을 제
대형조선소의 수주가뭄으로 일감이 고갈돼 경영압박에 시달리는 협력사 대표들이 잠을 설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샌다.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고 거리를 헤매고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낮부터 술잔을 기울인다. 금융권에서는 대출금 상환독촉 벨소리가 귓전에 요란하다.텅빈 공장 곳곳에는 거미줄이 쳐지고 공장 바닥에는 고양이와 쥐가 숨바꼭질을 한다. 공장에는 블록대신 현장에서 수거한 용접기와 족장 사다리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신아침부터 “비켜 주세요”를 외치며 짐을 싣고 달리던 수십 대의 지게차는 매일
최근 재미있게 본 예능 프로그램에서 관세직 공무원이 출연해 자신의 ‘직업병’에 이야기 하던 중 “브랜드 옷을 잘 사 입지 않는다”고 했다. 가짜가 너무 많이 밀수입돼서 브랜드 옷을 구매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 장면을 보고 나 역시도 직업병이 있어 공감을 했다. 나의 직업병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잘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혹여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다.경찰청 공개 통계에 따르면, 사이버 사기는 2018년도 11만8000건에서 2019년도 15만1000건으로 전년대비 27.
거제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임희한 입니다. 11월5일이 전국소상공인의 날입니다. 사상 유례가 없는 코로나가 세상의 질서를 바꿔 버린 지금 업장을 열고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회원여러분들께 마음 담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연합회에 업무를 하다 보니 지역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다양하고 절박한 사정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 해결을 원만히 해결해야 함에도 현재 운영위원들의 자원봉사 시스템에 한계가 있다 보니 문제해결을 해드리지 못할 때 느껴지는 아쉬움과 송구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5월13일 업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