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영 거제경찰서 직장협의회장 거제시청 앞에서 1인시위

6일 오전 거제경찰서 직장협의회 이을영 회장이 거제시청 앞에서 “거제시가 거제경찰서 신축사업을 발목 잡고 있다”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백승태 기자
6일 오전 거제경찰서 직장협의회 이을영 회장이 거제시청 앞에서 “거제시가 거제경찰서 신축사업을 발목 잡고 있다”며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백승태 기자

거제경찰서 장평동 신축 이전을 압박하는 거제 경찰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거제경찰서 직장협의회 이을영 회장은 6일 오전 7시40분부터 8시50분까지 거제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며 “거제시가 거제경찰서 신축사업을 발목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거제시는 도시계획을 변경해 경찰서 이전에 적극 협조하라’ 등의 알림판을 통해 면서 지은지 36년이 된 거제경찰서는 비가 새고 건물에 금이 가는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경남에서 근무하기를 기피 하는 1순위 경찰서라고 했다.

또 청사가 협소해 18년째 컨테이너(현재 13개)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어 직원들은 하루빨리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근무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을영 회장은 “행정타운 조성공사가 계속 늦어지는데도 거제시는 공사가 빨리 끝날 거라고 희망고문을 하면서 무책임하게 거제경찰서를 행정타운에 들어오기만을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또 신축이전 공사비를 국비로 확보했는데도 불구하고 거제경찰서가 바라는 장평동 신축이전 요구를 무시하고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행정타운으로만 입주하라는 것은 기획재정부 예산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거제시에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컨테이너에서 근무하는 시청직원이 많다면 거제시장은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거제시는 거제경찰서가 장평동으로 신축이전할 수 있게 도시계획 변경에 적극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을영 회장은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거제시청과 국회의원 사무실, 국회,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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