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4리그 19R 원정 경기서…리그 7위로 하락
거제 20R은 휴식…7월3일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21R 경기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군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거제시민축구단과 양평FC와의 경기 모습. /사진= 윤동욱 시민기자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군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거제시민축구단과 양평FC와의 경기 모습. /사진= 윤동욱 시민기자

거제시민축구단(감독 송재규)이 2022 K4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패배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거제는 오는 20라운드 경기 휴식기를 맞아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준비와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거제는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군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양평FC와의 2022 K4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세 골과 후반 막판 골 등 1대4로 졌다.

이번 스타팅 라인업은 골키퍼 정원혁, 수비수 최주용·이기운·유수철·고준희·이준석, 미드필더 정혁·김창대, 공격수 신재성·박상욱·이시창을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김상중·강동호·박정민·이승준·김정진·정서운·김민규가 대기했다.

이날 거제와 양평은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초반부터 라인을 올려 강하게 밀어붙였다.

거제는 전반 초반 쓰리톱으로 출전한 스트라이커 박상욱과 윙어 신재성·이시창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은 벗어났으며, 이후 미드필더 정혁과 김창대도 공격에 가담해 점유율을 높였다.

그러나 양평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5분 양평 홍준호 선수가 골을 넣었으며, 이어 전반 34분 박요나 선수가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전성진 선수에게 쐐기 골까지 허용했다.

지난 18일 양평FC와의 경기를 앞둔 거제시민축구단 모습. /사진= 윤동욱 시민기자
지난 18일 양평FC와의 경기를 앞둔 거제시민축구단 모습. /사진= 윤동욱 시민기자

전반전을 0대3으로 마친 거제는 후반전을 시작하면서 미드필더 신재성 대신 공격수 김민규를, 수비수 고준희 대신 강동호를 각각 투입했다.

거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김민규·김창대 등의 공격수들이 계속 슈팅을 날렸지만, 번번이 양평의 수비수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후반 61분에는 수비수 이준석·유수철 대신 이승준·정서운을 교체했다.

후반 70분, 거제에 만회 골의 기회가 왔다. 거제 지역에서 수비수 이승준이 전방으로 롱패스를 시도해 윙어 이시창이 달려가 크로스를 올렸으며, 골문 앞에서 대기하던 정서운이 그대로 슈팅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거제는 후반 74분 마지막 교체로 미드필더 김창대를 빼고 김정진을 투입했다.

하지만 계속된 공격에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으며, 후반 막판 양평에게 마지막 실점까지 허용하며, 경기는 1대4로 종료됐다.

거제는 리그 총 17경기중 7승5무6패 승점 26점으로, 춘천시민축구단·서울노원유나이티드에 순위를 역전당해 리그 7위로 떨어졌다.

거제 송재규 감독은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해 승리를 목표로 싸웠지만 송구스럽다”며 “현재 3경기째 승리를 못하고 있다. 절치부심해 다음 경기부터 무조건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민축구단의 오는 20라운드는 휴식 라운드로 경기를 쉰다. 이후 7월3일 오후 5시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의 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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