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김해 대표 1:0 제압…스트라이커 김민규 결승 골

지난 28일 거제시민축구단이 양상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체 남자축구 일반부에 출전해 김해 선발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윤동욱 시민기자
지난 28일 거제시민축구단이 양상에서 열린 제61회 경남도체 남자축구 일반부에 출전해 김해 선발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윤동욱 시민기자

거제시민축구단(거제 선발)이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열린 제6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남자 축구 일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은 첫 경기인 사천 선발팀과의 8강전에서 5대 0 승리, 창원 선발팀과의 4강전에서 승부차기 끝 승리, 결승전인 김해 선발팀과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며 영광스러운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경남도민체육대회 첫 출전임에도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결승전은 지난 28일 오후 5시10분 양산 물금체육공원 2구장에서 김해 선발팀과 단판 경기로 펼쳐졌다.

전날 펼쳐진 창원 선발팀과의 4강전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으로 간신히 승리한 거제는 바로 다음 날 결승전을 준비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거제 송재규 감독은 포메이션에 변화를 줬다. 스타팅 라인업으로 골키퍼 정원혁, 수비수 표기철‧이기운‧박종민‧이준석, 미드필더 김창대‧최승호‧김정진, 공격수 이상진‧박상욱‧이시창을 내세웠다. 교체 명단에는 김상중‧강동호‧최주용‧정서운‧신재성‧김민규가 대기했다.

전날 4강전과 비교해, 수비수 최주용, 미드필더 정서운, 공격수 김민규가 빠지고 그 자리를 수비수 표기철, 미드필더 김창대, 공격수 박상욱이 각각 메꿨다.

경기는 거제의 일방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라인을 내려 수비적 전술을 취한 김해 선발팀에게 빈번히 막혀 득점은 계속해서 터지지 않았다.

결국 후반 막판까지 0대 0을 유지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지는가 했으나, 후반 55분 교체로 투입된 스트라이커 김민규가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김민규는 몇 번의 터치 후 발등에 완벽하게 얹히는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거제시민축구단의 우승을 가져오는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1대0으로 종료됐고, 제6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시부 남자 일반 축구의 우승팀은 거제시민축구단이 됐다.

우승이 확정되자 거제시 및 거제시체육회 임직원 모두가 경기장으로 내려와 거제시민축구단의 우승을 기뻐하고 축하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의 영광스러운 첫 ‘우승’의 순간이었다.

한편 제 6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시부 남자 일반 축구에서 우승을 한 거제시민축구단은 이제 리그로 돌아가 오는 9월3일 오후 3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진주시민축구단과 2022 K4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에서 라이브중계로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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