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은 따스하고 산야는 초록빛으로 물들어 간다. 주말이면 유명 관광지로 상춘객이 몰리면서 고속도로는 차량의 행렬로 북새통이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꽃이다. 단아한 자태로, 형형색색의 색상으로, 기분좋은 향기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봄꽃들. 따뜻해진 날씨에 거제지역 곳곳에서도 만개한 꽃들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시험장과 요트면허시험장이 거제로 이전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기존 고성군 동해면에 위치해 있던 고성요트면허시험장을 지난달 24일 동부면 함박금길 85로 이전해 거제요트면허시험장으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현재 요트면허시험장은 서울을 비롯해 부산·제주 등 전국적으로 8곳이 운영되고 있다.지난 3일에는 이
깜빡이는 교통신호등 초록불을 바라보며 부산역 맞은편 초량시장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부산항의 바닷내음과 함께 구수한 돼지국밥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구수한 냄새가 지나가자 향신료 향이 뒤를 따른다. 넉넉한 풍채를 자랑하는 러시아인, 가게를 기웃거리는 파란 눈의 외국인. 여기가 외국인지 부산인지 헷갈릴 정도로 많은 외국인들이 거리를 활보한다. 개항 1
바다를 바라보았는가. 밀려오는 파도를. 저만치서 어깨를 치켜세우고 곧장 달려와 발밑에서 부드럽게 스러지는 바다를.그 바다 위에 서 있는 위풍당당한 현수교를 보았는가.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현수교의 조명이 밤하늘과 밤바다를 수놓는 풍경을 본 적이 있는가. 백사장을 천천히 걸으며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타연주와 노래 소리에 흥이 겨워 시선을 돌린 적이 있는
가을꽃을 직접 길러 키워 전시하는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축제인 거제섬꽃축제가 지난달 31일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섬꽃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을 주제로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주행사와 문화공연·체험행사·전시판매·경연대회·특별행사 등이
1913년 부산 송도해수욕장이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의 첫 공설해수욕장이었다. 당시 푸르게 우거진 송림 사이로 보이는 잔잔한 바다, 얕은 수심과 흰 모래가 반짝이는 넓은 백사장으로 유명했다. 송도해수욕장은 1960~70년대에는 최고의 피서지 겸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다. '봄·가을은 동래온천, 여름은 송도'라는 말이 있었을 만큼 전성기를 누렸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제18회 거제시장기 및 제16회 전국종별학생 윈드서핑 선수권 대회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일운면 지세포리 거제요트학교 앞바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0개팀의 선수 150명이 참가 해 기량을 겨뤘다.개회식과 본 경기는 지난 19일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1시께 시작한 개회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과 반대식 시의
2015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인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 동안 '세계무예 교류장'이 무술공원 축제장 내 마련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고 있는 세계무예 교류장은 축제에 참가하는 무예인들이 각 나라의 무예를 소개하고 배우는 자리로 기획됐으며, 축제를 관람하는 모든 시민들 또한 함께 참여할 수 있다.이번 축제에는 20여개의 무예단체가 참가해 각 나라 무
부산이라고 하면 대개 해운대해수욕장이나 태종대공원을 생각하기 일쑤다. 그러나 부산에 휴가를 즐기러 간다면서 이런 장소들만 찾는다면 부산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들어 부산이 크게 변모하면서 새롭고 다양한 휴가지, 관광지들이 대폭 생겨났다. 경남지역신문협회는 경남도민들의 여행, 휴가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부산시의 후원을 받아 '신 부
제22회 해양스포츠 2015 바다로세계로가 오는 30일부터 8월2일까지 4일 동안 거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2015 바다로세계로는 오는 30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The Blue' 콘서트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The Blue' 콘서트는 거제출신 개그우먼 신보라의 사회로 크래용팝·장미여관·매드타운&middo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고재석) 운영팀은 지난 1일부터 거제시롤러경기장을 일반시민에게 개장했다.이번에 개장한 롤러경기장은 고현천 독봉산 웰빙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인 제2종, 전국대회·국제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규모로 롤러 경기종목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비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완공한 롤러경기장은 폭 6m&m
거제리그 2부 드래곤이 천적 양지 아이가를 7년 만에 물리치며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드래곤은 다승부분 선두인 양지 선발투수 김재성 선수를 공략하며 1회 대거 7득점, 2회 3득점 하며 경기초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양지타선이 언제 터질지 몰라 큰 점수 차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 양지 아이가에서 드래곤으로 이적한 윤종환 선수가 호투를
거제 최초 어린이 전용 테마놀이시설로 장목면 외포리에 조성된 해송키즈랜드(대표 김용덕)가 사계절 썰매장을 오픈, 6월 주중 초등생을 대상으로 무료체험 기회를 선사한다.총 길이 50미터 규모로 조성된 썰매장은 안전한 튜브썰매장으로 만들어져 안전모·구명조끼를 구비해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의 체력과 모험심·용기를 시험할 수 있는 흥미진
일운면 수정봉…샛바람소리길 따라 걷는 평온함이 일품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본격적인 봄의 향기가 느껴지는 3월말. 거제의 아기자기한 여러 봉우리 중에서 구조라성이 있는 수정봉과 해금강이 훤히 보이는 우제봉으로 떠나본다. 수정봉은 일운면 구조라리에 위치한 해발 148.8m의 조그마한 산이다. 수정봉을 오르는 코스는 3곳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지심도, 마음을 담은 섬새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막 지나간 지난 14일.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가벼운 마음으로 장승포로 향했다. 동백섬으로 이름난 지심도를 향한 발걸음이었다. 몇일 계속된 꽃샘추위에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것이라는 생각은 단 30분 만에 산산조각 났다. 차에서 내려 도착한 지심도 선착장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아&helli
봄여행의 시작은 동백꽃여행이라고 누군가 그랬던가? 붉은빛 동백의 만개한 모습을 만나기 위해 내도로 향한다. 내도로 가려면 구조라에서 유람선을 타고 10분정도 가야한다. 약 2시간에 1대씩 내도로 들어가는 유람선이 있고 돌아올 때는 굳이 같은 배를 타지 않고 구조라로 나오는 배를 타고 나오면 된다. 자연이 품은 섬 내도는 일운면 와현리에서 남쪽으로 300m
거제사회인야구리그 2015시즌이 지난 8일 대단원의 막을 올렸다.올시즌은 경남시니어팀을 비롯해 마린스타즈·드림베이스볼·미라클·핑크타이거즈·chimax·센데 등 7개팀이 새로이 거제리그에 가입해 총 60개팀이 참가하는 매버드급리그로 성장했다. 거제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의 수가 이렇듯 기하급수적으로
제10회 거제 그라운드골프연합회장배 그라운드 골프대회가 지난 5일 80여명이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거제시 그라운드골프연합회(회장 윤형수)가 주관한 이번 대회 단체전은 북부A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준우승은 중앙A팀, 3위는 서부부녀회, 4위는 북부B팀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전동표 선수가 우승을, 김봉문 선수가 준
외도보타니아가 그윽한 가을꽃들의 향연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현재 외도보타니아에는 가을을 알리는 나무와 꽃들이 섬 곳곳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유람선에서 내려 선착장을 지나면 파도, 버섯, 동물 등 다양한 모습을 갖춘 향나무들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오솔길과 섬 곳곳에는 동백나무가 만개해 있다. 거제시를 상징하는 동백꽃은 10월말부터 이
전국적 유명세 떨치는 지역관광1번지 바람의 언덕산책로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탄성이 절로시원한 바람이 무척이나 그리운 무더운 8월. 탁트인 바다와 상쾌한 공기를 맡으러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 '바람의 언덕'을 찾았다. 누가 이곳을 바람의 언덕이라고 불렀을까? 너무나 어울리는 이름이다. 항시 바람이 센 탓에 나무는 잘 자랄 수도 없다. 풀마저도 낮게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