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학교건물은 목조였고 화장실은 본관 뒤쪽에 있었다. 내 기억에 그날 비가 내렸는데 화장실을 다녀오다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은 내 얼굴을 보더니 왜 그렇게 핼쑥하냐고 물었다.나는 설사 때문이라고 했더니 선생님은 '나도 요즘 설사가 난다'고 하셨다. 어! 선생님도 똥을 누나? 정말이지 그 때 나는 선생님이 똥 눈다는 건 상상도
지역 몇몇 초등학교들이 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오전 8시까지 등교시켜 학습을 시키는가 하면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3시부터 다시 7교시, 8교시의 수업을 하거나 계획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학업성취도 평가의 부작용이다.전국적으로 시행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의 점수경쟁 뿐 아니라 학교와 교장과 교사들간의 경쟁까지 강제하는 쪽으로 나
사그라들던 종합터미널 부지 논란이 권 시장의 '재검토' 발언으로 다시 점화됐다. 권 시장은 지난 6일 의회 본회의에서 "여건이 많이 바뀐 만큼 재검토후 용역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초면민들이 격하게 반발하고 있다.지난 2009년 용역을 통해 이미 결정된 사안을 이제와서 '재검토'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만약 이전
정상세포서 변형된 암세포, 감시 기능서 벗어날 수 있어소화·호흡기관 등 암 발생률 높은 부위 주기적 확인 필요우선 우리 몸을 이루는 유전정보는 세포를 정상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기능을 유전정보에 갖고 있습니다.세포의 정보를 보관하는 유전자에는 세포의 형태와 기능을 관리하는 정보만이 아니라 세포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손상되는 것을 감시하는 유
3월24일 정부는 국무총리 담화와 함께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부터 대규모 농가에 축산업허가제를 도입하고, 소규모 농가도 축산업등록제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아울러 방역 의무 준수 여부에 따라 축산 농가에 대한 보상금 감액 기준을 마련하여 실시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
지난 3월 3일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를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지도급인사와 내외귀빈 수천 명이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 및 세계평화를 위하여 역사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두 손을 모아 기도했습니다.이날 기도회를 인도하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
일본에 지진과 쓰나미와 원전 폭발이라는 재앙이 동시에 찾아왔다.이번 지진은 강도 9.0으로 인류 역사상 다섯 번째로 기록되는 강진이다.지진과 함께 덮친 높이 10m의 검은 쓰나미는 순식간에 일본 동북부 해안가 도시들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버렸다.사망자만 수만 명에, 피해 복구비용도 일본의 GDP의 3%에 해당하는 1,800억 달러(약 203조원)가 최소한도
못생긴 자신의 외모 때문에 사랑하는 여인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야했던 시라노의 슬픈 이야기가 있다.당대 최고의 검객으로 이름난 시라노가 사랑했던 사촌 여동생 록산은 미남 장교 크리스티앙을 사랑하게 된다.같은 전쟁터에서 록산에게 보내는 크리스티앙의 편지를 14년 동안 시라노가 대필해 준다. 그러나 불행히 크리스티앙은 전사했고 록산은 마지막 편지를 지닌 채 수
특히 지역 어르신들은 그 부드럽고 쫄깃한 씸벙 게의 맛을 기억하고 있다. 지금은 그 양이 많지 않아 쉽게 맛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흔하게 그 맛을 즐겼단다.'왕밤송이 게'의 거제 토속적 명칭이 '씸벙 게'다. 왜 이같은 이름으로 불려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 . 그냥 모양새와 그 특유의 맛으로만 우리는 씸벙 게를 기억하고 있다.모양새는 이렇다. 우선 껍
자주 세척 안하면 틀니 잇점 살리지 못해…세정제 없으면 주방 세제로 깨끗히 닦아야가급적 잘 때는 빼놓는 습관 들이는게 좋아임플란트가 보편화되면서 틀니를 대신하는 경우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수의 환자분들이 틀니를 하시고 계십니다. 경제적 이유로 틀니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뼈와 잇몸의 양이 부족하여 틀니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오늘은
지속적인 조선산업 활황으로 불황을 모르는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고도성장을 이루며, 세계 제1의 조선도시로 발돋움한 거제시가 신성장 동력 부재라는 딜레마 극복을 위해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을 구성하여 투자유치에 속도감을 더할 계획이다.전통 주력산업인 조선업으로 단선화 되어있는 산업구조로 세계경기 변동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고,
2~30년 전 우리나라의 대통령 선거 유세전은 선거 결과 못지않게 관심이 많았고 당시 유명 후보의 연설을 듣기 위해서 모인 인파가 어찌 많았든지 어떤 때는 몇 십만이 되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모이기도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과연 그들이 다 무엇 하러 왔더냐가 문제였던 것이다. 물론 유세장에 왔으니까 유세를 들으러왔겠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았기
이미 작고한 분이지만 일찌기 차를 즐기고 후생들에게 차문화를 역설하셨던 분 가운데 금당 최규옹 선생이 계셨다. 세인들이 알기로는 산청의 고옥 한 채를 옮겨다가 부산 송도에서 기거하셨고, 한·일은 물론 한·중 차문화교류에 관한 단체를 이끌기도 하셨다. 그분과 필자는 그다지 좋지않은 언쟁으로 만나게 되었다. 전통적인 우리네의 다례문화를
기원전 490년, 아테네는 페르시아와 전쟁에서 승리한다.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 달려와 숨진 전령의 일화를 마라톤의 기원으로 본다. 따라서 마라톤경기는 승리한 아테네의 축제라면 페르시아 입장에서는 치욕일 뿐이다. 고대 페르시아의 후손인 이란은 조상의 처절한 패배를 기념하는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실제로 이란은
거제시 고현항에 워터프론트 시티를 건설한다는 대형 프로젝트가 1년이 넘게 표류하고 있다.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부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아다시피 이 사업은 투자비만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사-오비 도로개설 등시 자체예산으로는 버거운 기반시설도 포함돼 있다.고현항에 인공섬이 조성되고 거기가 새로운 도시로 조성되면 그 자체가 커다란
연말정산 때면 이 서류, 저 서류 준비하느라 분주한게 월급 근로자들이다. 한 푼이라도 환급을 더 받기 위해서다. 연말정산 환급을 받는 제법 매력적인 서류가 '기부 영수증'이다. 종교단체 공익기간, 정치인 등에 기부한 금액만큼 공제를 하고 일정비율에 따라 환급을 해주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종교단체 기부 영수증 제출이 폭증했다. 5만원, 10만원이면 '
외출시 마스크·긴소매 옷 반드시 착용…잦은 걸레질로 실내 미세먼지 제거물 많이 마시고 세안 꼼꼼히 해야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붕괴로 방사성 물질이 혹여나 우리나라로 날아들지는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요즘이다. 천만다행으로 '편서풍'이라는 방어막이 있어 그러긴 쉽지 않을 것 같다.하지만 이 편서풍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북
저는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삼성 후문 맞은편 일방통행길에 위치한 장평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저녁 7시 이후에 데리러 다니면서 불미스러운 일을 많이 겪었습니다.저만이 아니라 삼성직원들 퇴근시간인 저녁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학부모는 항상 불안 속에서 쫓기 듯 아이를 데리고 나와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 이유는 국민아파트에서 삼성후문 방향으로의 일방통행
최근에 사도바울의 전도여행지를 따라 그리스와 터키로 성지순례로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짧은 일정에 넓은 지역을 여행해야 했기 때문에 여정이 계속될수록 일행들은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쳐가는 저희 일행에게 신선한 도전과 새로운 힘을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일흔 다섯이 되신, 사십여명 저희 일행중에 가장 연로하신 분이셨습니다. 당신의 소개를
일본의 지진으로 온 세상이 술렁인다. 지구대재앙의 시작이라는 견해와 종말이 임박했다는 얘기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가 떠돈다.화산, 지진, 지구자기장의 감소와 극점의 이동, 태양의 플레어폭발, 온난화와 극지방의 해빙, 슈퍼태풍 등 수많은 사례들을 들어 엄청난 재난이 예고되어 있다고 한다.사실 지구 나이 46억 년 중에 인류라는 종족이 지구에 출현한 것은 오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