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과 올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주택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제정돼 있듯, 상가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이 별도로 제정돼 있습니다. 다만 주택임대차보호법은 특별한 제한없이 주거용 건물의 전부 또는 일부의 임대차에 대해 모두 적용되고 있으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보증금액을 초과하지 않는 임대차(거제시의 경우 현재 3억7000만원)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있습니다.본래 주택·상가건물
저크버그가 하바드대학에 다닐 때 동료 학생 5명을 초대해 내가 이런 사업을 하고자 하니 같이 해보자고 했다. 그중 두 명이 호응해 모두 세 명이 이룩한 거대한 플랫폼 기업이 바로 '페이스북'이다.지금 이 '페이스북'에는 전 세계에서 22억명의 회원이 접속해 소통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1년 광고 수입은 100조원에 이른다. 자신은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않으면서 수많은 기업들과 엄청난 회원들을 연결시켜준다. 마치 기차역에서 많은 손님들이 각자 원하는 기차를 선택해 타고 가는 것과 같다.중국의 알리바바&midd
버스운전 기사인 박OO씨(이하 '재해자')는 버스회사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2018년 2월경 시내버스 운행중 앞 차량이 정차돼 있는 상황이었고 재해자는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신호가 바뀐 후 버스를 출발하려 했지만 앞 차량이 계속 정차 중이었고 재해자의 버스 뒤에도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었기 때문에 버스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이후 몇차례 좌회전 신호로 바뀐 후에도 가해자의 차량은 정차 중이었으며 재해자는 버스 도착시간을 지켜야 했기 때문에 버스에서 내려 가해자 차량 조수석 창문을 두드렸습니
거제사회가 고령화로 급격히 진전되면서 어르신복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거제의 노인인구는 올해 3월 기준 2만7243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에 달한다. 어르신들의 복지는 기초연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제의 어르신들 중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1만8290명이다. 어르신 중에서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율이 67.1%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노인의 빈곤율은 43.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8% 보다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나 가슴에 꽃 한 송이 품고 살아간다. 가지의 살갗을 찢어 꽃잎을 올리는 일은 바람과 햇살과 땅의 일, 피어난 꽃송이를 감상하는 일이 단지 내가 하는 일이다. 그렇게 피어난 꽃을 바라보고, 꽃 소식을 아는 사람에게 사진으로 보내고, 가끔 꽃집 앞에서 발걸음 멈추어 꽃에 대한 예를 갖추는 일도 내가 하는 일이다. 꽃잎에 바짝 다가가 제 향기를 일일이 알려주는 예의쯤은 갖추고 살아가야지. 아름다운 표현까지는 바라지도 말라, 그건 유능하고 오래된 시인이 하는 일, 난 그저 꽃피어 한껏 부풀어진 봄을 읽는 독자로 만족한다.요즘은 한 계
아무리 마음을 비우고 집착을 내려놓는다 해도 그러지 못할 것이 있다. 그것은 가장 현실적인 삶을 위한 생활이다. 살아가는데 일과 목적이 있게 마련이라면 이러한 의식적 목적의 일은 그쳐지거나 중단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일은 변화 성장하는 정신에 닮아있기 때문이다.주변에 할 일이 너무 많다. 지도자는 지도자로서 농업·상·공업 그리고 일반 자영업으로서 제마다 주어진 할 일을 쫓아 산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만큼 사심과 편파심을 떠나서 옳은 일에 자긍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바야흐로 지금 코로나19 시대에서는 일사불
코로나19 사태가 일년을 넘고 있는데도 하루 확진자 수가 그리 줄어들지 않으면서 사회가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나부터도 매일 같이 오는 방역 문자에도 이제는 그리 민감하게 반응하지도 않을 뿐더러 코로나에 관한 뉴스에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는 바이다.얼마전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수와 완치 자수·사망자 수를 집계한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의료 선진국이라는 미국·영국 혹은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대단한 선방(善防)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기본적으로 소송이란 민·형사 소송을 불문하고 양 당사자가 대립구조(민사의 경우 원·피고, 형사의 경우 검사·피고인이 대립)로 진행되다보니, 결국 일방의 말은 진실이요, 일방의 말은 거짓인 이분법적인 상황이 돼곤 합니다.결국 양 당사자의 다툼이 치열할수록 양 당사자의 공방중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때로는 일방의 편에 서 있는 변호사로서도 의뢰인의 말이 진실인지 상대방의 말이 진실인지 의문점이 드는 경우까지 있곤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진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코로나 시대에 설날 연휴를 맞이하니 한적한 거제면 법동의 시골은 예년에 비해 훨씬 조용하다. 어릴 때 설날은 손꼽아 기다리던 큰 명절이어서 대개 두어달 전부터 아이들은 이제 몇 밤 남았다고 세었다.무엇을 기다리었나? 새 옷과 새 신발 그리고 떡과 과일 유과…. 그렇게 음식과 물자가 부족하던 가난한 나라에서 지금은 세계 10대 강국이 됐지만 인간의 행복이 그렇게 비례하지는 않는다.설날이 됐지만 할 일이 없어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청마기념관을 찾았다. 코로나는 여기도 예외가 아니어서 기념관은 닫혀 있구나! 그 주
근로자 김○○은 30세인 1996년부터 자동차 범퍼 도장공으로 근무하던 중 45세 때인 2011년 8월 원발성 폐암 진단을 받았습니다.김씨가 했던 자동차 범퍼 도장은 적재돼 있는 범퍼에 작업중인 도료가 비산돼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폐공간인 도장 부스에서 이뤄집니다. 김씨의 진술에 의하면 도장부스의 상부급기·측면 배기필터 방식의 환기장치에도 불구하고 부유 페인트는 난기류를 형성해 흐르다가 하부의 필터에 부착되는데 6시간 정도의 작업 후에는 필터의 기능이 매우 저하된다고 했습니다.또한 2005년 이전의 작업장인 A
누군가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바람·폭우·추위·배고픔으로 보호받고 병으로부터 안위를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세상 편안한 일이다.애완동물은 사람으로부터 보호를 받는 대신 복종과 반려의 즐거움을 인간에게 준다.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는 자식은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으로 위안이 된다. 보호라는 의미 안에는 함께 살면서 서로 보살피고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며 온갖 위험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 널리 포함돼 있다. 대부분 집과 지역의 동일 공간 속에서 함께 삶을 이어가면서
지난해 세계적으로 몰아친 코로나19 팬데믹은 아직 진행형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일상의 변화는 물론 사회복지 정책에 미친 영향은 상상을 초월한다. 범정부 차원에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서민들의 삶은 피폐해졌다. 개별적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사회복지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생존욕구를 다루는 형태로 후퇴된 느낌이다.거제시 복지정책도 마찬가지다. 중앙부처와 연동하여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을 일괄 5만원씩 지급하는 정책을 폈다. 보건의료적 방역과 치료 이외에 취약계층 생계지원과 업
몇해 전 무척 따뜻했던 겨울이 있었다. 기상 예보에서는 그해 유난히 따뜻한 것은 지구온난화 영향이라고 했다. 봄날 같은 겨울은 계속됐고 좀처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거제도의 따신 겨울이 좋았다. 추우면 입을 거라고 내놨던 두터운 겨울 털 코트들은 아예 햇빛 구경을 못하고 다시 옷장으로 들어갈 판이었다. 마당을 내다보니 꽃밭은 더 난리였다. 예상치 못한 1월의 따뜻한 겨울바람에 늦가을 꽃밭에 심어 뒀던 구근들이 앞다퉈 고개를 내밀고 있었고 잡초까지 무성하게 땅바닥에 딱 붙어서 자라는 것이 아닌가. 겨울이 추워야 여름에 농사도
중세 프랑스에 예언자 노스트라다무스라가 히틀러·자동차 등 많은 예언을 했고 1999년 9월에 하늘에서 공포의 대왕이 내려와 세상이 멸망하리라는 예언을 했다. 내가 10살 무렵 소년 잡지에서 그러한 내용을 읽고 계산을 해봤다. 그때가 되면 내 나이가 40이 넘겠구나. 그러면 뭐 문제없다. 살만큼 살았으니까.그런데 40은 생각 보다 훨씬 빨리 왔고 살만큼 살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그것은 환갑이 지나고 나서도 마찬가지다. 40이 지나고 50이 지나고 60이 지나도 삶은 계속된다.이 사람의 예언은 하도 은유적인 표현이 많아
답답하기 한이 없다. 코로나는 바위같이 말이 없고 유동체의 바이러스 같지도 않다. 도무지 꿈쩍을 안 하는 무슨 장승이란 말인가? 인간의 좋은 데를 기원하려는 참모습을 숨긴 것인가? 이도 저도 아니면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악귀란 말인가?아무것도 아닌 코로나를 달리 이름 지어 부를 것도 없다. 비단 최선의 이름으로 부르더라도 그게 잘 들어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의 능력 이상으로 코로나는 지금 묵묵부답하고 있지 않나. 이럴 때 우리가 할 일은 대응의 적대시가 아니라 순응의 활로를 적응해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본다.그러면
통계청의 '2019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19년 혼인은 총 23만9200건, 이혼은 총 11만800건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2018년에 대비해 혼인은 1만8500건 감소하고, 이혼은 2100건 증가했는데, 아마도 2020년에는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인해 혼인은 더욱 감소하고 이혼은 더욱 증가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혼인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하나부터 열까지 수많은 부분을 맞춰나가고 조율해야 하지요.이렇게 많은 부분을 맞춰 나가고 감수하며 혼인에
희망을 안고 출발했던 2020년은 역사에 길이 남을듯하다.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사망자와 확진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우리 일상의 변화는 가히 획기적이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남들의 눈총은 물론 벌금도 물어야 될 판이다. 이러한 가운데 경제적 위기는 가혹하리만큼 따갑다.올해는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된 첫해다. 1955년생 이후 세대는 매년 증가세가 늘고 있다. 이들이 살아왔던 65년의 세월은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베이비부머가 노
근로자 A씨는 40갑년의 흡연력이 있는 자로서, 2001년 6월16일부터 2005년 5월9일까지 3년 11개월간 B특수금속(주)에서 공작기계·선박 부품 등의 퓨란 도장작업을 하면서 한 명씩 주 단위로 하루 12시간씩 주야 교대근무를 했습니다.이후 A씨는 2006년 2월1일부터 2011년 8월31일까지 5년7개월간 다시 C특수금속(주)에서 소사장으로서 퓨란 도장작업을 했습니다.국제암연구소는 도장공에 대해서 폐암 발생 위험도가 확실한(Group1) 직종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폐암 발생 위험도가 일관되게 높은 도장공은 안료&m
모든 사람이 세상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다. 처해 있는 사정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다녀간 인연 중에는 봄꽃처럼 하얀 인연도 있었고, 여름처럼 활기찬 인연도 있었을 것이다. 가을 산국화처럼 깊고 융숭한 인연도 있었을 테니 한 해의 끝에서 세상을 되새김하는 모습은 서로 다르다.철새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살아온 터를 떠날 때, 텃새들은 조용히 비워진 숲 사이에 햇살을 쪼아 온기를 모은다. 물드는 산을 바라보면서 아슬아슬한 가지 끝에서 우는 가을의 애달픔을 오롯이 전해주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한 해가
인간이 달나라 별나라에 왔다 갔다 하고 세상의 온갖 지식을 한 뼘 손 안에서 즉시 검색하고 하루 24시간 안에 지구를 한 바퀴 이상 돌 수 있는 이 발전된 문명의 시대에 아직도 독재가 존재하고 미개한 방법으로 정적을 제거하는 지도자가 있다는 사실이 때때로 나를 경악케 한다. 특히 정신적으로 원숙하지 못한 독재자의 손에 이렇게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장악되면 걷잡을 수 없이 악한 일에 사용되거나 독재를 연장하는 일에 사용돼 도리에 발달한 문명이 사람의 정신 연령과 수준을 거꾸로 돌아가게 만들 수도 있겠구나는 생각을 한다.얼마전 러시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