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발전연, 미래 먹거리 위해 조속한 추진 촉구

지난 7일 오후 거제시발전연합회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남부관광단지 조성은 공생과 번영'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지난 7일 오후 거제시발전연합회가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남부관광단지 조성은 공생과 번영'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백승태

거제시발전연합회(회장 김수원)가 지난 7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부관광단지 조성은 공생과 번영'이라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앞서 18개 면·동 발전협의회 명의로 거제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합회는 남부관광단지 조성은 관광거제의 청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거제를 떠났던 발걸음을 다시 돌아오게 하며, 아이들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고, 열악했던 남부권 관광권역의 도약으로 지역 균형발전도 이뤄 1000만 관광시대를 앞당기는 관광거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단체가 우려하고 염려하는 부분을 존중한다"면서도 "자연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호하면서도 지역사회의 경제적 기회를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하니 반대만을 위한 반대는 멈추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남부관광단지는 자연만큼이나 중요한 거제 미래의 먹거리다. 거제발전연합회는 공생과 번영이 함께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남부관광단지 조성을 촉구한다. 지금의 머뭇거림이 미래의 큰 후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수원 연합회장은 "남부관광단지는 남부면만의 일이 아니고, 거제시 전체 일이다. 환경단체도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화합하자"며 "앞으로 남부관광단지가 순조롭게 착공할 때까지 연합회는 힘을 모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관광단지는 남부면 탑포리 산6-28번지 일원 369만3875㎡(육지부 329만5622㎡·해면부 39만8253㎡)에 숙박시설·연수원·골프장·산악레포츠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환경단체 등은 노자산 일대는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해 보존돼야 할 자연의 보고라며 자연훼손과 난개발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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