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선 거제 공약
고속도로·국도35호선 연결 가덕신공항까지 U자형도로 확충
공항 배후도시 및 산업도시 조성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연이어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른다. 이에 거대 여야의 힘겨루기가 첨예한 대립이 예상되는 가운데 본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제20회 대통령선거 거대 여·야당 거제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인 백순환 더불어민주당 거제시지역위원장과 국민의힘 거제시당원협의회 반대식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선거 전략과 거제 관련 공약 등을 들어봤다.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양측의 대동소이한 질문을 보냈으며, 질문은 일부 첨삭했다.  - 편집자 주

반대식 20대 대선 거제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반대식 20대 대선 거제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위원회 차원에서 거제지역 대선 전략과 지방 선거운동 활동 방향은? 
= 가장 좋은 선거운동은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쪼개서라도 소통하고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소상히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또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지역 현안들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켜 대선 승리와 함께 지역 현안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거제와 연관된 대선 공약 또는 포함 시키고 싶은 지역 현안은?
= 거제시는 인구 25만 도시중 3대 SOC인 고속도로·공항·철도가 하나도 없는 유일한 곳입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거제까지 연결하고 이를 국도35호선과 연결해 가덕신공항까지 이어지는 'U자형 고속도로' 구상을 이미 대선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교통량 증가로 인해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까지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가덕도신공항의 주변개발권역 반경을 확대해 거제시까지 공항 배후도시 및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완공과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 거제지역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현안 5가지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해달라. 또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은.
= 시민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론조사를 추진했습니다. 52% 이상이 최우선적으로 힘써야 할 정책 분야로 경제·산업 분야를 꼽아주셨고, 관광 분야와 교통 분야, 문화·복지 분야도 높은 관심도로 답해주셨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쟁력 강화 및 고용 안정, 관광분야 개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와 남부내륙철도 조기완공, 고속도로 거제 연장 및 국도 35호선 연장, 다양한 생활정주여건 개선 등이 주요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제시민 뜻을 받들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대선과 지방승리를 통해 정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며, 관계기관 협의 및 예산 확보 등을 통해 꼼꼼히 현안을 챙겨가도록 할 것입니다. 

- 거제지역 대선 득표율 전망과 이유는?
= 거제는 조선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노동자 도시로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젊은 층들이 많고, 그러다보니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당 선호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특정 정당의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지역의 일꾼으로 선택 받을 수 없는 어려운 곳입니다.

우리 거제 시민들은 보다 근본적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그리고 대안정당으로서 갖추어야 할 정책의 면면을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보고, 그러한 면에서 국민의힘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 거제시장 후보가 난립하고 있다. 오는 6.1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거제지역 공천에 대해 바람이 있다면?
= 거제는 문재인 정권이 2019년 1월 기습적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시도해 3년간 매각을 추진해오다 결국 최종 무산시킨 독선적 엉터리 정책과 그 실패의 책임이 있는 곳입니다. 지난 3년간 지역사회의 압도적 여론이 매각 철회를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채 정치적 매각을 계속 시도했고, 대우조선해양과 함께해온 1200여개의 업체와 10만여명의 종사자들이 있는 경남과 부산의 지역경제는 파탄이 났습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은 그 어느 곳 보다도 높으며, 분노한 거제와 경남의 선택이 정권교체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선을 치르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방선거의 공천기준과 심사방향을 말씀드리는게 적절치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만 간략히 한 말씀만 드린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과 기준이 바로 선 공천제라고 생각합니다. 공천권자와의 개인적 친분 등과 같은 자의적 판단으로 좌지우지되는 공천 및 심사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립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투명성, 도덕성, 봉사 정신 등 지역주민들이 누구나 인정하실 수 있고 경쟁력 있는 '지역 일꾼'이 공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원들은 기본적으로 지역의 살림꾼들이므로 지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챙기는 분들로 지역 현안의 세세한 실핏줄까지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거제는 중앙부처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업이 필요한 현안이 많습니다. 따라서 지역에 대한 이해가 깊고 행정 경험 및 다양한 분야의 이해가 풍부한 분들이 거제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시민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을 낮은 자세로 잘 섬기면서 거제시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들을 모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무산됐다. 그동안의 노력과 이번 지방선거에서 관련 현안이 노동자 표심에 어떤 영향이 미칠 것으로 분석하나?
= 거제는 문재인 정권이 2019년 1월 기습적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시도해 3년간 매각을 추진해오다 결국 최종 무산시킨 독선적 엉터리 정책과 그 실패의 책임이 있는 곳입니다. 지난 3년간 지역사회의 압도적 여론이 매각 철회를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한 채 정치적 매각을 계속 시도했고, 대우조선해양과 함께해온 1200여개의 업체와 10만여명의 종사자들이 있는 경남과 부산의 지역경제는 파탄이 났습니다. 정권교체의 열망은 그 어느 곳 보다도 높으며, 분노한 거제와 경남의 선택이 정권교체의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선거서 예상되는 변수와 해결 방안은?
= 남은 선거일정 중 큰 변수 중 하나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밝혀질 TV토론회가 될 것입니다. 전국의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만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한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 비리사건으로 불리우는 '대장동 특혜의혹'이 TV토론회를 통해 철저히 규정되고 소상히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

- 피선거권자 연령이 만 18세로 낮춰졌는데 10대 연령층을 공략할 전략은?
= 피선거권자 연령이 낮춰지면서, 많은  청년 세대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게 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기성세대는 다음 세대를 위한 사다리 역할로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와 육성은 물론 10대들이 관심이 많은 문화산업 분야를 비롯해 혁신적인 정책들을 발굴하고 진정성 있게 10대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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